조글로로고
나훈아 컴백 공연 중 스크린에 피살된 北 김정남 사진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5일 09시13분    조회:16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나훈아, 11년만에 컴백 공연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지만”… ‘사나이 눈물’ 노래중 두차례나 눈물
4000명 관객들 “오빠”“여보” 환호… “평생의 소원 풀었다” 울먹이기도
암표도 등장… 3배 가격에 거래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나훈아 콘서트의 한 장면.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지는 보따리 하나 메고 (11년간) 지구를 한 다섯 바퀴 이상 돌았습니다. 혼자서. 오지만 다녔습니다. 남미에 가려 미국에 들렀어요. 차를 운전해 가다 무료해서 라디오를 켰는데 세상에, 이 노래가 나오는데 어쩔 줄 몰라서 차를 세워놓고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컴백 공연에서 ‘사나이 눈물’을 부르던 나훈아(본명 최홍기·70)는 2절과 3절에서 두 차례 노래를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콘서트는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무려 11년 만의 나훈아 복귀 무대라 중장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나훈아는 2008년 기자회견에서 일본 폭력조직에 의한 신체 일부 훼손설, 건강 이상설, 유명 여배우와의 스캔들 등 각종 루머를 부정한 뒤 칩거에 들어간 바 있다. 

나훈아는 관객 4000명 앞에서 그동안의 사연을 털어놓고 노래하다 눈물도 흘렸다. 그는 “확실하게 제가 뭐를 잘못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마는, 무언지 모르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아무튼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나훈아는 그간의 침묵을 팬의 입장에서 질책하는 듯한 ‘예끼 이 사람아’라는 짧은 자작곡도 처음 선보였다. 코러스가 ‘예끼 이 사람아/어딜 갔다 이제 왔니…소문에는 아프다던데 걱정했었네’ 하고 부르니 그는 이런 노래로 받았다. ‘적지 않은 이 나이에/힘든 세월 겪으면서/혼자 울고 웃으면서/인생 또다시 배웠습니다…할 말은 많아도/말 못 합니다.’ 

 
그는 공연 중간 스크린에 피살된 북한의 김정남 사진을 띄웠다. “저는 정치도 경제도 잘 모릅니다. 왜 이 사람(김정남)이 이 노래를 열 번 부르고 통곡을 했는지 모르지만…”이라고 말하며 김정남이 생전에 좋아했다는 ‘고향으로 가는 배’(2월 본보 단독)를 불렀다. 

이날 나훈아의 컴백 공연은 오후 7시에 신곡 ‘남자의 인생’ 전주와 함께 시작됐다. 관객들이 “하나! 둘! 셋! 나! 훈! 아!”를 외치자 옆에 앉은 중년 여성 관객은 “어떡해. 남편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떨려!” 하며 가슴팍에 손을 모았다. 나훈아의 공연은 처음이라는 그는 “죽어도 될 것 같다. 평생의 소원이 풀어진 순간이다”며 울먹이듯 말했다. 나훈아는 동요 ‘반달’을 직접 통기타를 퉁기며 부르면서 첫 목소리를 들려줬다.


‘드림 어게인’이란 제목의 이번 공연은 나훈아가 직접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무용단, 합창단, 관현악단 등 출연진 50여 명이 무대를 시각적, 청각적으로 가득 메웠다.

 
“저는 노래를 11년 굶었습니다”고 했지만 나훈아의 성대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숨죽인 통곡과 장쾌한 포효를 오가며 관객들을 쥐락펴락했다. ‘고향역’ ‘청춘을 돌려다오’ 등 자신의 대표곡과 올해 낸 신곡을 두루 들려줬다. 호랑이상으로 눈을 흘기거나 허리춤에 손을 올리는 일거수일투족에 관객들은 “오빠!” “여보!”를 쏟아냈다.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과 함께 티켓 3만여 장이 불과 몇 분 만에 매진됐다. 나훈아가 ‘암표와의 전쟁’을 선언했지만 소용없었다. 이날 공연장 주변엔 암표상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표 있어요! 쉿. 30만 원.” 12만 원짜리 2층 좌석이 3배 정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도 나훈아는 공연을 갖는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대륙 여신' 배우 판빙빙이 독특한 패딩 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판빙빙은 24일 "내 머리에 뿔났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메시지와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공개된 사진에서 판빙빙은 마치 머리에 뿔이 난 것처럼 땋아내린 긴 머리에 오버핏의 언밸런스 스타일 패딩 코트...
  • 2017-12-28
  • 싱글맘 배우 장백지가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장백지는 26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아들 루카스와 함께 식사를 즐기다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장백지는 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던 중 잠에 빠져들어있고, 아들 루카스는 엄마 장백지의 고개가 떨궈지지 않도록 받치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 장백지는 "회사가 너무 ...
  • 2017-12-28
  • 홍콩 톱스타 사정봉의 부친인 사현(81)과 그의 49살 연하 여자친구 코코(32)가 결별했다. 27일 중국 펑황연예 보도에 따르면 사현은 전처 두보라와 이혼한 뒤 12년 동안 사랑을 키운 코코와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현과 코코는 열애가 알려질 당시부터 49살의 나이 차이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들은 ...
  • 2017-12-28
  • 가수 겸 배우 설현이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과 237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주얼리 하우스 '쇼메(Chaumet)'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 했다. 화보 속 설현은, 성숙미 넘치는 분위기와 우아함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압도 하였으며, 여성스러운 시스루 드레스와 다채로운 주얼리들을 착용 하여 화보를 완성 했다...
  • 2017-12-26
  • 중국의 인기 드라마 '보보경심'의 주인공 배우 오기륭이 호화 아파트 4채를 한꺼번에 구입해 화제다. 22일 중국 시나연예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기륭은 약 2억 대만달러를 들여 대만 신좡에 위치한 호화 아파트 4채를 구입했다. 신좡은 오기륭의 고향. 이 아파트의 용도는 선물용이었다. 건물의 9층, 10층...
  • 2017-12-26
  • 중국 배우 유역비가 귀여운 애교를 뽐냈다. 유역비는 20일 자신의 웨이보에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팬들이 찍어준 사진으로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으며 애교 섞인 표정을 짓고 있다. 화려한 스타일링 없이도 그 자체로 빛나는 미모를 과시했다. 핑크빛 니트를 입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
  • 2017-12-22
  • 고(故) 종현의 대만 팬들이 종현을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일 밤, 대만 타이베이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타워 전광판에는 특별한 메시지가 등장했다. 종현을 향한 현지 팬들의 메시지였다. 대만 팬들은 101타워에 "종현, 고마워요, 당신 덕분에 우리는 정말 행복했어요. 김종현, 다음 생에는 평범한 사람이길 바라...
  • 2017-12-22
  • 중국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우상연습생'에 참여하는 '프로듀서 101' 시즌2 출신 저스틴과 정정이 판빙빙 남동생과 같은 인사로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저스틴과 정정, 그리고 판빙빙의 친동생 판청청은 20일 중국 웨이보 계정을 개설, 팬들에게 처음으로 본인들을 정식 소개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세...
  • 2017-12-22
  • '탕웨이' /사진=대명황비손약미전 웨이보 배우 탕웨이의 생애 첫 사극 '대명황비'가 크랭크인 했다. 18일 중국 시나위러, 펑황위러 등 주요 연예 매체에 따르면 탕웨이는 당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드라마 '대명황비손약미전'(大明皇妃孙若微传) 크랭크인 행사에 참석했다.  탕웨이는 극 중 주...
  • 2017-12-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