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훈아 컴백 공연 중 스크린에 피살된 北 김정남 사진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5일 09시13분    조회:16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나훈아, 11년만에 컴백 공연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지만”… ‘사나이 눈물’ 노래중 두차례나 눈물
4000명 관객들 “오빠”“여보” 환호… “평생의 소원 풀었다” 울먹이기도
암표도 등장… 3배 가격에 거래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나훈아 콘서트의 한 장면.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지는 보따리 하나 메고 (11년간) 지구를 한 다섯 바퀴 이상 돌았습니다. 혼자서. 오지만 다녔습니다. 남미에 가려 미국에 들렀어요. 차를 운전해 가다 무료해서 라디오를 켰는데 세상에, 이 노래가 나오는데 어쩔 줄 몰라서 차를 세워놓고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컴백 공연에서 ‘사나이 눈물’을 부르던 나훈아(본명 최홍기·70)는 2절과 3절에서 두 차례 노래를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콘서트는 2006년 데뷔 40주년 공연 이후 무려 11년 만의 나훈아 복귀 무대라 중장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나훈아는 2008년 기자회견에서 일본 폭력조직에 의한 신체 일부 훼손설, 건강 이상설, 유명 여배우와의 스캔들 등 각종 루머를 부정한 뒤 칩거에 들어간 바 있다. 

나훈아는 관객 4000명 앞에서 그동안의 사연을 털어놓고 노래하다 눈물도 흘렸다. 그는 “확실하게 제가 뭐를 잘못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마는, 무언지 모르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아무튼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나훈아는 그간의 침묵을 팬의 입장에서 질책하는 듯한 ‘예끼 이 사람아’라는 짧은 자작곡도 처음 선보였다. 코러스가 ‘예끼 이 사람아/어딜 갔다 이제 왔니…소문에는 아프다던데 걱정했었네’ 하고 부르니 그는 이런 노래로 받았다. ‘적지 않은 이 나이에/힘든 세월 겪으면서/혼자 울고 웃으면서/인생 또다시 배웠습니다…할 말은 많아도/말 못 합니다.’ 

 
그는 공연 중간 스크린에 피살된 북한의 김정남 사진을 띄웠다. “저는 정치도 경제도 잘 모릅니다. 왜 이 사람(김정남)이 이 노래를 열 번 부르고 통곡을 했는지 모르지만…”이라고 말하며 김정남이 생전에 좋아했다는 ‘고향으로 가는 배’(2월 본보 단독)를 불렀다. 

이날 나훈아의 컴백 공연은 오후 7시에 신곡 ‘남자의 인생’ 전주와 함께 시작됐다. 관객들이 “하나! 둘! 셋! 나! 훈! 아!”를 외치자 옆에 앉은 중년 여성 관객은 “어떡해. 남편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떨려!” 하며 가슴팍에 손을 모았다. 나훈아의 공연은 처음이라는 그는 “죽어도 될 것 같다. 평생의 소원이 풀어진 순간이다”며 울먹이듯 말했다. 나훈아는 동요 ‘반달’을 직접 통기타를 퉁기며 부르면서 첫 목소리를 들려줬다.


‘드림 어게인’이란 제목의 이번 공연은 나훈아가 직접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무용단, 합창단, 관현악단 등 출연진 50여 명이 무대를 시각적, 청각적으로 가득 메웠다.

 
“저는 노래를 11년 굶었습니다”고 했지만 나훈아의 성대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숨죽인 통곡과 장쾌한 포효를 오가며 관객들을 쥐락펴락했다. ‘고향역’ ‘청춘을 돌려다오’ 등 자신의 대표곡과 올해 낸 신곡을 두루 들려줬다. 호랑이상으로 눈을 흘기거나 허리춤에 손을 올리는 일거수일투족에 관객들은 “오빠!” “여보!”를 쏟아냈다.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과 함께 티켓 3만여 장이 불과 몇 분 만에 매진됐다. 나훈아가 ‘암표와의 전쟁’을 선언했지만 소용없었다. 이날 공연장 주변엔 암표상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표 있어요! 쉿. 30만 원.” 12만 원짜리 2층 좌석이 3배 정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도 나훈아는 공연을 갖는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소유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인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소유진, 개그우먼 심진화, 가수 홍경민, ...
  • 2018-11-29
  •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사전을 쓰면, '블랙핑크'란의 첫 줄은 YG인터테인먼트가 '2NE1'에 이어 7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으로 시작할 것이다. 첫 싱글에 실린 '붐바야', '휘파람' 역시 2NE1 음악 스타일 자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2NE1이 아니었다. 강렬한 카리스마보...
  • 2018-11-11
  • ‘원자폭탄 티셔츠’ 여파로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방송 출연이 모두 취소됐다고 일본 연예매체 스포니치 아넥스가 10일 보도했다.  전날 TV아사히가 BTS 멤버 지민이 과거 입은 티셔츠를 문제 삼아 ‘뮤직스테이션’ 출연을 취소한 데 이어 일본 방송들이 BTS에 줄줄이 보이콧을 보낸 것이다....
  • 2018-11-11
  • 도경완 아나운서, 가수 장윤정 가수 장윤정(38)·아나운서 도경완(36) 부부가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장윤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에 따르면, 장윤정이 9일 오후 서울 병원에서 몸무게 3.2kg의 여아를 출산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남편인 아나운서 도경완 씨...
  • 2018-11-10
  • 백청강 “‘밀정’ 통편집, 뒤통수라도 나온게 어딘가”   가수 백청강이 2년여만에 컴백했다. 11월 4일 그가 공개한 신곡 '끝에서'는 이별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긴 애절한 발라드 곡이다. 그의 표현대로 '지금 트랜드에 맞는 곡'은 아니지만 수많은 곡 중 그의 마음에 가장 와닿...
  • 2018-11-07
  •    중국의 유명한 사회자 리영(李咏)이 암투병 끝에 25일 아침 5시 별세했다고 그의 부인 하원(哈文)이 자신의 웨이보에 밝혔다. 향년 50세, 우루무치 출신인 리령은 '非常6+1','幸运52'등의 쇼프로 사회를 맡았고, 특히 여러회에 걸쳐 CCTV '춘완(春晚)'의 사회를 맡으며 중국인의 큰 사랑...
  • 2018-10-30
  • 홍콩 4대 천왕 출신 톱스타 유덕화와 가족들의 최근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6일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최근 유덕화와 아내 주리첸, 딸 류샹후이가 홍콩 국제공항에서 포착됐다.   유덕화와 가족들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주리첸 아버지의 산소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
  • 2018-10-29
  • 홍콩 4대 천황 장쉐유(张学友)의 콘서트에서 탈주범이 또 붙잡혀 화제다.    22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은 지난 21일 중국 허페이(合肥)에서 열린 장쉐유의 콘서트에서 허페이 경찰이 탈주범 9명을 검거했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1일 밤 10시 49분 장쉐유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허페이...
  • 2018-10-23
  •   (흑룡강신문=하얼빈) 탈세로 거액의 벌금을 납부한 여배우 판빙빙이 출연한 영화 ‘대폭격’의 개봉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폭격 영화감독인 샤오펑은 개봉 취소 뒤 웨이보에 “아무리 결백해도 먹칠을 피할 수 없다. 아무리 많이 노력해도 끊기 힘들지만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
  • 2018-10-22
  • 파리 아코르호텔스 아레나서 유럽투어 마지막 공연…첫날 2만 관중 대성황 압도적 퍼포먼스에 울부짖고, 실신해 실려나가는 팬도 속출  케이팝의 제왕 방탄소년단, 프랑스의 심장을 저격하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9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 2018-10-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