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가 MBC 일일극 '돌아온 복단지'에 하차하지 않는다. 계속 함께하기로 했다. 그 결단이 결코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먼저 떠난 남편을 생각하며 용기를 냈다.
송선미는 30일 자신의 SNS에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운을 떼면서 하늘 사진을 덧붙였다.
이어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 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 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라고 전했다.
남편을 향한 송선미의 진심이 묻어나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송선미는 29일 MBC 측과 협의 끝에 '돌아온 복단지' 촬영을 함께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부군상을 당한 후 큰 충격에 휩싸였지만 프로 정신을 발휘해 연기 투혼을 보여주기로 결심한 것.
송선미는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 모 씨와 결혼했다. 지난 21일 조씨가 휘두른 흉기에 고씨가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급히 응급실로 이송했지만 과다 출혈로 숨을 거뒀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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