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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소녀시대 나왔지만, '소시'는 지울수 없는 소중한 존재"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9일 08시24분    조회: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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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자퇴후 솔로 10주년 기념
세번째 미니 앨범 '디케이드' 발표
"30대의 삶이 기대된다" 여유감


 

"소녀시대는 제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소중한 존재에요. 저한테는 지울 수 없는 예뻤던 시절이에요. (멤버들과) 다 같이 겪었으니까, 여러 가지가 힘들면서 좋았던 때죠."

 한류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28·정수연)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14년 제시카가 팀을 자퇴한 이후 9인조에서 8인조로 재편된 소녀시대는 국내 현역 최장수 걸그룹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시카는 그와 별개로 나름의 1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9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으로 10년을 뜻하는 단어를 타이틀로 내세운 '디케이드(decade)'가 대표적이다.

최근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제시카는 "10주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다"면서 "10주년이라는 사실도 팬들이 전해줘서 알았다"고 웃었다.

지난해 처음 솔로로 나섰을 당시 소녀시대 탈퇴와 관련 심경을 털어놓았던 제시카는 그 사이 한결 편안해진 얼굴이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사랑을 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노래했다.

제시카 팬들은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스닥 관련 전광판에 그녀의 데뷔 10주년과 세 번째 미니앨범 출시를 기념하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제가 혼자서 활동하니까 팬들이 더 많이 서포트를 해주세요. 든든한 응원에 힘 입어서 빨리 앨범을 들고 나오고 싶었죠."

10주년 기념 앨범이기는 하지만 10주년 의미에 적확하게 맞춘 콘셉트보다는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예전보다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담고 싶었던 앨범이라고 했다.

몽환적인 사운드가 주축인 미디어 템포의 타이틀 곡 '서머 스톰(Summer Storm)'이 대표적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이별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제시카의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제시카는 그동안 선보였던 밝고 희망적인 느낌의 곡과는 달리 이별의 감정을 슬프지만 담백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서머 스톰'의 멜로디는 사랑스러운데 가사는 정 반대에요. 노래를 부를 때도 예쁘게만 부르지 않으려고 했고요. 예컨대 여름만 봐도 항상 햇볕만 내리쬐는 건 아니잖아요. 장마도 있고요. 다양하고 복잡한 심정을 담고 싶었죠."

서른살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제시카는 요즘 눈물이 많아졌다고 웃으며 털어놓았다. "어떤 영화를 봐도 계속 눈물이 나오는 거예요. 화가 났다가 순간 그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평소 팬들에게 살가운 말을 못하기로 유명한 제시카는 이번에 대신 '스타리 나이트(Starry Starry Night)'라는 곡에 마음을 대신 담았다. 데뷔 10주년이 오기까지 변함없이 곁에서 응원해준 팬들을 위한 헌정곡이다.

"'스타리 나이트'는 제 팬클럽(Golden Stars) 이름을 떠올릴 수 있기도 하죠. 한여름 밤에 만나는 별들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제 노래의 모든 가사는 다 비행기에서 쓰는데 그래서 더 하늘이 떠오르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10년 동안 가장 기억나는 순간을 묻자 2007년 8월 소녀시대 멤버들과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을 당시를 꼽았다.

"처음은 잊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혼자 처음 하는 것도 다 기억에 남아요. 처음 솔로로 나섰을 때 데뷔하는 느낌이라고 말씀드렸던 이유이기도 하죠."

10년 동안 가장 많이 변한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성장해왔다"고 답했다. 데뷔했을 때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열아홉살이었어요. 나이를 한살 한살 먹을수록 느끼는 것도 다르고 아는 것도 많아졌죠. 결론적으로는 참을성과 인내심이 길러졌죠.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어요."

10대의 예쁜 후배 아이돌들의 성장세가 무섭다. 제시카는 하지만 좇기는 마음은 없다고 했다.

 "편하게 음악을 하고 있어요. 굳이 너무 어리게 보이려고 노력도 하지 않고요. 현재 제 페이스에 맞춰서 색깔에 맞춰서 어울리는 것을 찾아 시도하려고 하죠. 제가 지금 트와이스멤버들처럼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호호호."

최근 내한한 미국 프로농구(NBA) 수퍼스타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와 친분도 과시할 정도로 여전한 영향력을 자랑하느 제시카는 오히려 30대의 삶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금 후배들을 보면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을 해요. 제가 다 겪어온 나이 때니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진심이에요. 분명 저를 비롯해 언니들을 보고 생각하면서 연습을 해온 친구들일 테니 저로서는 기분이 좋죠. 사실 제가 그 친구들의 미래 모습 중 하나잖아요. 제가 어떻게 하나 계속 지켜 볼 거예요. 제가 잘하든지 못하든지요. 그러니까 잘 해야죠."

제시카는 자신이 나온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f(x)' 멤버이자 자신의 친 동생인 크리스탈(23·정수정)과 우애로 유명하다. 2014년 두 사람의 일상을 다룬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제시카 & 크리스탈'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정이랑 새로운 리얼리티를 해보면 어떨까라고 생각 중이에요.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둘이 이야기하고 여행 가는 걸 좋아해요. 항상 하는 말이 '시간이 날 때 함께 어디 가자'거든요. 저희에게 남는 기억이 그것밖에 없더라고요."

털털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줘도 제시카를 여전히 지배하는 이미지는 도도함이다. 소녀시대로 활약할 당시에도 멤버들 중 가장 꾸며진 이미지였다. 예컨대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를 꾸밀 때도 그녀의 머리와 허리에 커다란 리본이 매어져 있는 식이었다.

도시적이고 새침해보이는 외모 때문에 그런 인상이 짙다. 노래의 도입부에 숨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몇 번이나 재녹음하는 완벽주의 성향도 있다.

제시카는 하지만 소녀시대 탈퇴 이후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서머 스톰'처럼 겉모습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항변하는 듯,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권과 공개적으로 교제하며 '만인의 연인'만이 아닌 누군가의 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팬들과의 심리적인 거리도 더 가까워졌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일로서가 아닌 개인적으로 놀러 클럽에 처음 가봤다고 털어놓으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제가 착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호호. 그동안 클럽에 가는 걸 자제하자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 친구들과 편하게 술 한잔 하라 가도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이죠. 한국의 클럽이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호호."


점점 포장지를 벗겨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첫 솔로 앨범부터 나 다운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예를 들어 메이크업만 해도 많이 자연스러워졌어요. 예전에는 속눈썹이 길어야 하고 얼굴에 셰이딩도 분명해야 했거든요. 이제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좋아요. 앨범 사진을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조금씩 포장을 벗어버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자신의 예쁜 이미지를 완전히 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저를 조금 더 드러냈을 때 '제시카에게도 저런 솔직함이 있었네' '저런 자연스러움이 있었네'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한 거죠. 사실은 그런 것도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가 있어야 나오는 거잖아요. 뭐랄까. '제시카가 둥글둥글해졌네'라는 느낌이 좀 보여줬으면 해요. 호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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