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꽈당민정' 10년 만의 외출…"'복면가왕' 설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6일 08시45분    조회:14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연예인 판정단으로 활약 중인 가수 조장혁은 이 사람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우리나라에 딱 한 명인 것 같다. 음치인데도 듣기 좋은 목소리."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소식을 전한 배우 서민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을 달리는 가왕 흥부자댁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혼성 듀엣 무대로 꾸며진 이날 마지막 네 번째 대결에서는 감자튀김과 MC햄버거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부렀다. 여성인 감자튀김은 긴장한 탓인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의 첫 소절을 이어갔다.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 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
 
실력 차는 분명했다. MC햄버거에 비해 감자튀김의 전문성이 덜하다는 것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자튀김은 자신의 호흡을 잃지 않으면서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
 
듀엣곡 무대를 접한 연예인 판정단도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조장혁은 "광고에 나올 법한 목소리다. 지금은 저런 목소리에 귀가 더 솔깃해진다. 솔직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고, 카이 역시 "갓 튀겨낸 감자튀김. 따끈따끈하고 바삭바삭해서 한입 베어먹는 순간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영석은 "닭가슴살 같은 느낌의 노래였다"며 "바이브레이션이 많은 것도 아니고, 닭가슴살을 가늘게 찢었을 때처럼 담백한 노래를 한다는 점에서 가면 안에 있는 정체가 엄청난 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는 83대 16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마무리됐다. MC햄버거는 다음 무대에 진출했고, 고배를 마신 감자튀김은 2라운드를 위해 준비했던 윤종신의 '팥빙수'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10년 만에 돌아온 배우 서민정이었다.
 
지난 2000년 케이블 방송 VJ로 데뷔한 서민정은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06년에는 최민용과 함께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꽈당민정'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전성기를 누리던 서민정은 결혼과 함께 재미교포인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자연스레 방송가를 떠났다. 지금은 뉴욕에서 열 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다.
 
노래를 마친 서민정은 떨리는 목소리로 "사실 10년이 엄청 긴 시간이잖나. 그래서 복면을 벗었을 때 아무도 몰라보실까봐 조마조마했다"며 "다 반갑게 맞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갑작스런 방송계 은퇴에 대해 "사실 20대 때의 저는 결혼을 못할 줄 알았다. 저 좋다는 남자가 없어서"라며 "저희 남편을 만났을 때 '지금 이 사람을 놓치면 평생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 줄 사람을 못 만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미국으로) 떠날 때는 남편 한 사람만 보고 멀리까지 갔는데 이제는 저를 바라봐 주는 딸이 있다"며 "가족이 한 명 늘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문자 메시지가 너무 많이 와 있었다. 보니까 최민용 씨가 방송에 나왔다고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페키지처럼 연결해서 생각해 주시더라"며 말을 이었다.
 
"사실 저도 최민용 씨와 10년 동안 연락이 안 됐었다. 연락이 닿았는데 '민정아, 아직도 거침없이 하이킥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너무 많고 너랑 나를 아직 안 잊은 사람들도 많다. 너도 꼭 연습 많이 하고 나와서 복면가왕을 통해 인사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무대는) 지난 6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한 노력의 결과다." 
 
서민정은 "사실 너무 죄송하다. 제가 여기 나올 실력이 아닌데 너무 제 생각만 했다. 죄송하다"면서도 "10년 만에 나오니까 너무 설렜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대를 내려온 그는 "정말 10년이 언제 갔는지 모르겠다. 그냥 아이 키우다보니 제가 몇 살인지도 모르고 10년이 흘렀다"며 "아직도 추억 속에서 그리움으로 기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시청자들이) 항상 많이 웃을 수 있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노컷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스스로 제 일을 더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느라, 잘 해보겠다는 압박감 때문에 오랜 기간 그러지를 못했거든요.” 3년 전 만난 배우 심은경(26)은 이같이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화 ‘특별시민’ 개봉을 앞두고 만났을 때였다. 사실 영화 ‘써니’(2011년), &ls...
  • 2020-03-24
  • 바베이도스 출신의 세계적인 팝가수 리한나(3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리한나는 최근 클라라 리오넬 재단(Clara Lionel Foundation·CLF)에 500만 달러(약 63억 원)를 기부했다. CLF는 성명을 통해 미국 내 위험에 처한 지역사...
  • 2020-03-24
  •  NRG 노유민이 6년 동안 감량한 체중을 유지한 자신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노유민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에 1번 오늘 요요 방지 관리. 그러고 보니 6년 전 이렇게 똑같이 사진 찍었지" "사진 속 저분 누구세요 다이어트 하길 잘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엔 지금의 날씬...
  • 2020-03-24
  • 신천지 이만희 회장의 스승인 유재열이 싸이의 스승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싸이 측에서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의 스승인 유재열에 대해 보도했다. 유재열은 신천지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이끈 교주. 그는 당시 ...
  • 2020-03-24
  • 방송인 함소원이 도넘은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22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악플러가 보낸 DM을 캡처해 게재했다. 함소원은 사진과 함께 "한때 안무가였던 님. 디엠 그만 보내세요. 상처 안 받는 저도 가끔은 상처 받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함소원이 공개한 악플러의 메시지는 여러 장이었다. 내용을...
  • 2020-03-23
  • 가수 돈스파이크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인물에 대한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돈스파이크는 22일 자신의 SNS에 "개인적로 정치적 견해나 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 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문장을 게재했다. 이...
  • 2020-03-23
  •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연기자 유혜원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는 시각을 담은 글들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승리가 9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면서 당시 현장 사진 속에서 유혜원이 비친다는 것이다. 이에 유혜원의 소속사 샛별당...
  • 2020-03-23
  • 배우 이태성이 방송을 통해 10살짜리 아들을 둔 ‘싱글 대디’로 가수 성유빈으로 활동하고 있는 친동생과 함께 산다고 고백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이태성과 성유빈 등이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이태성이...
  • 2020-03-23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