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꽈당민정' 10년 만의 외출…"'복면가왕' 설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6일 08시45분    조회:14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연예인 판정단으로 활약 중인 가수 조장혁은 이 사람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우리나라에 딱 한 명인 것 같다. 음치인데도 듣기 좋은 목소리."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소식을 전한 배우 서민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을 달리는 가왕 흥부자댁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혼성 듀엣 무대로 꾸며진 이날 마지막 네 번째 대결에서는 감자튀김과 MC햄버거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부렀다. 여성인 감자튀김은 긴장한 탓인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의 첫 소절을 이어갔다.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 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
 
실력 차는 분명했다. MC햄버거에 비해 감자튀김의 전문성이 덜하다는 것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자튀김은 자신의 호흡을 잃지 않으면서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
 
듀엣곡 무대를 접한 연예인 판정단도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조장혁은 "광고에 나올 법한 목소리다. 지금은 저런 목소리에 귀가 더 솔깃해진다. 솔직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고, 카이 역시 "갓 튀겨낸 감자튀김. 따끈따끈하고 바삭바삭해서 한입 베어먹는 순간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영석은 "닭가슴살 같은 느낌의 노래였다"며 "바이브레이션이 많은 것도 아니고, 닭가슴살을 가늘게 찢었을 때처럼 담백한 노래를 한다는 점에서 가면 안에 있는 정체가 엄청난 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는 83대 16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마무리됐다. MC햄버거는 다음 무대에 진출했고, 고배를 마신 감자튀김은 2라운드를 위해 준비했던 윤종신의 '팥빙수'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10년 만에 돌아온 배우 서민정이었다.
 
지난 2000년 케이블 방송 VJ로 데뷔한 서민정은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06년에는 최민용과 함께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꽈당민정'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전성기를 누리던 서민정은 결혼과 함께 재미교포인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자연스레 방송가를 떠났다. 지금은 뉴욕에서 열 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다.
 
노래를 마친 서민정은 떨리는 목소리로 "사실 10년이 엄청 긴 시간이잖나. 그래서 복면을 벗었을 때 아무도 몰라보실까봐 조마조마했다"며 "다 반갑게 맞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갑작스런 방송계 은퇴에 대해 "사실 20대 때의 저는 결혼을 못할 줄 알았다. 저 좋다는 남자가 없어서"라며 "저희 남편을 만났을 때 '지금 이 사람을 놓치면 평생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 줄 사람을 못 만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미국으로) 떠날 때는 남편 한 사람만 보고 멀리까지 갔는데 이제는 저를 바라봐 주는 딸이 있다"며 "가족이 한 명 늘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문자 메시지가 너무 많이 와 있었다. 보니까 최민용 씨가 방송에 나왔다고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페키지처럼 연결해서 생각해 주시더라"며 말을 이었다.
 
"사실 저도 최민용 씨와 10년 동안 연락이 안 됐었다. 연락이 닿았는데 '민정아, 아직도 거침없이 하이킥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너무 많고 너랑 나를 아직 안 잊은 사람들도 많다. 너도 꼭 연습 많이 하고 나와서 복면가왕을 통해 인사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무대는) 지난 6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한 노력의 결과다." 
 
서민정은 "사실 너무 죄송하다. 제가 여기 나올 실력이 아닌데 너무 제 생각만 했다. 죄송하다"면서도 "10년 만에 나오니까 너무 설렜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대를 내려온 그는 "정말 10년이 언제 갔는지 모르겠다. 그냥 아이 키우다보니 제가 몇 살인지도 모르고 10년이 흘렀다"며 "아직도 추억 속에서 그리움으로 기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시청자들이) 항상 많이 웃을 수 있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노컷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가수 '듀스'의 멤버 고(故) 김성재 씨의 전 여자친구가 김씨의 사망원인이 된 동물마취제는 마약 성분이라고 법정에서 대리인을 통해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김병철 부장판사)는 12일 김씨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약물 분석 전문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앞서 A씨는...
  • 2020-02-13
  • 이이경이 트로트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깜짝 변신을 예고한 이이경이 오는 20일 신곡 ‘칼퇴근’을 발매한다.    이번에 이이경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트로트 음원 ‘칼퇴근’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노지훈의 ‘손가락 하트’,...
  • 2020-02-12
  • ■ 최근 안방대세 ‘특별출연’, 어디까지 가봤니 ‘스토브’ 조한선·‘블랙독’ 태인호 의리 출연 ‘사랑의 불시착’ 김수현 캐릭터 개연성 부여해 완성도 업 최근 안방극장에 ‘특별출연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기자들에게는 존재감을 과시하는 무대이자 의...
  • 2020-02-12
  •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장문복이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장문복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기간 참 많이도 싸웠다. 계속되는 너의 의심과 구속은 좋은 추억마저"라며 "당분간 아픔도 남겠지만"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 너와 나의...
  • 2020-02-12
  •  역시 믿고 봐도 되는 배우다. 배우 라미란, 그녀가 최근 새로운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를 들고 돌아왔다.  극중 라미란은 거짓말이라면 입에 달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3선 국회의원 주상숙으로 분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거짓말을 못하게 된 상황을 어느 누구보다 리얼하게, 또 코믹하게 ...
  • 2020-02-11
  • 최민환♥율희 오늘 둘째 쌍둥이 득녀 “더 예쁘게 잘 살 것” 최민환·율희 부부가 둘째를 출산했다. 최민환은 1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 ‘또둥이’들의 출산 예정일이었다. 아침 9시 18분에 ‘또야’, 9시 19분에 ‘또또야’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아내(...
  • 2020-02-11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에서 아내를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
  • 2020-02-11
  • 영화 ‘작은 아씨들’이 개봉 하루 전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작은 아씨들’은 실시간 예매율 24.4%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예매관객수는 2만 9353명이다. 그뿐 아니라 ‘작은 아씨들’은 CGV, 메가박스, 인터...
  • 2020-02-11
  • 방송인 정선희(48)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정선희는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남편과 지인들의 죽음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고 안재환이 세상을 떠난 지)12년 정도 됐다”며 “힘든 감정은 오래가더라. 지금도 모든 기억이...
  • 2020-02-11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