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민희, 한국 배우 첫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9일 08시45분    조회:34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이미지 원본보기
사진=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 라이브 캡처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열연을 펼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어진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함께 참석해 취재진 등의 질문에 답했다.

김민희는 이 자리에서 "홍상수 감독님의 작업이 다른 영화작업들과 차이가 있다"며 "아침에 대본을 쓰시고 제가 할 연기를 아침부터 굉장히 집중해서 준비하게 된다. 계산적인 연기, 준비된 연기보다는 직관적으로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AFPBBNews=뉴스1

김민희는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진짜 사랑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던 것 같다"면서 "가짜가 아니고 환상이 아니고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업적인 영화를 하는 것이 제게 큰 의미는 없다. 배우로서 좋은 감독과 함께하며 배울 수 있는 것이 영광이었다"면서 "(이번 수상이)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기쁘고 감사드린다. 저희 영화가 영화로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그것만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또 홍상수 감독의 역할에 대해 "너무 좋은 글을 아침마다 주셨다. 배우로서 좋은 일이고 신나는 일이다. 대본을 받았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표현하고 싶었다"며 "감독님 영화에는 재미있는 유머들이 많이 있다. 그것들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제가 서투르고 못하는 것이 있어도 제 식으로 절대 하지 않고 써주신 그 맛을 살리고 싶었다. 제가 감독님을 존중하고 존경한다는 의미"라면서 "즉흥적인 게 아니라 감독님의 글에 잘 녹아들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원본보기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상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김민희 /AFPBBNews=뉴스1

연출자 홍상수 감독에게도 질문이 나왔지만 홍상수 감독은 답변하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홍 감독은 다만 다만 기자회견 내내 김민희와 시선을 교환하며 곁을 지켰다.

김민희에게 질문이 쏟아진 뒤 마지막으로 소감을 묻자 홍상수 감독은 웃는 얼굴로 "내가 앉아있기는 하지만 그녀(김민희 분)를 위한 자리"라고 영어로 답하며 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김민희에 앞서 진행된 남우주연상 수상자 게오르그 프레드릭의 기자회견은 배우 한 명만이 참석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AFPBBNews=뉴스1

앞서 김민희는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시상식 무대에 올라 "너무 감사드립니다.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부터 너무 기뻤습니다. 초청해주신 베를린영화제 축에 정말 감사드린다.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울컥 눈물을 글썽였다.

김민희는 "함께 영화를 빛내주신 배우들 모두 감사드린다.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습니다.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받는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민희에게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김민희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 관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한 여배우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지난 9일 개막한 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정형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정형돈이 복귀한다.   건강상의 문제로 방송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던 정형돈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통해 방송활동을 재개한다.   작년 11월 활동 중단 선언 이후 건강 회복에만 전념해왔던 정형돈이 오랜 휴식기 끝에 약 1년...
  • 2016-09-13
  • 고(故) 장국영의 탄생 60주년을 맞아 그를 추억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장국영의 밀랍인형으로 향했다. 홍콩 마담투소 측은 12일 장국영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그의 밀랍인형이 놓인 전시관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장국영의 밀랍인형은 영화 '패왕별희' 속 모습으로 재현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장국영 밀랍인형의 곁은...
  • 2016-09-13
  • 송윤아 세븐 이다해 이상우 김소연 카이 크리스탈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2016년 9월 둘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티브이데일리 포토 ◆...
  • 2016-09-12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2일] 최근 운동선수 출신 미녀 스타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그녀들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완벽한 몸매 등을 무기로 연예계로 데뷔했고 스타가 되었다. (번역: 은진호) 송혜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다. 체조의 여왕 류쉬안(劉璇)은 아름다운 미모와 귀족적인 분위기, 다양한...
  • 2016-09-12
  •   ▲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 노래자랑 세계대회 결승전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유량의 역사담은 추석특집 다큐도 15일 방영 세계한인의 날 10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 노래자랑 세계대회’ 본선이 9월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 2016-09-10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8일] 9월 6일 판빙빙(范冰冰)이 새로운 스타일의 셀카와 함께 ‘수성 역행, 시작됐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그녀는 밝게 염색한 긴 머리, 하얗게 칠한 화장, 빨간 입술로 섹시한 처녀귀신과 같은 모습을 선보였고 네티즌들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미녀’, ‘판빙...
  • 2016-09-08
  • 갓세븐 잭슨 / 사진=텐아시아 DB   도를 넘었다. 사생팬이란 과도한 팬심으로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무리를 칭한다. 그러나 이들에게 ‘팬’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룹 갓세븐(GOT7)의 잭슨이 1일 사생팬의 추격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속사 JYP...
  • 2016-09-08
  • 기사 이미지   송윤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고백을 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의 해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던 설경구는 "설명할 길이 없는데 재혼과 동시에 퍼즐이 우연히 맞춰졌다. 동거설, 이혼을 종용해 재혼했다는 소문은 사...
  • 2016-09-08
  • 열애를 인정한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나란히 부산을 찾는다.  7일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스티벌의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0월2일 원아시아 K-POP 콘서트에는 세븐과 김규종, 유키스가 무대를 꾸민다. 이에 앞서 1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
  • 2016-09-08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5일] 얼마 전, 마이디나(麥迪娜)가 소프트 록(soft rock) 컨셉의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마이디나는 복고풍의 열차 안에서 위로 치켜 뜬 시선, 흐트러진 헤어스타일로 섬세함을 무너뜨리는 복고풍 소프트록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이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소프트 록 컨셉 화보 역시 적지 않...
  • 2016-09-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