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민희, 한국 배우 첫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9일 08시45분    조회:34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이미지 원본보기
사진=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 라이브 캡처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열연을 펼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어진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함께 참석해 취재진 등의 질문에 답했다.

김민희는 이 자리에서 "홍상수 감독님의 작업이 다른 영화작업들과 차이가 있다"며 "아침에 대본을 쓰시고 제가 할 연기를 아침부터 굉장히 집중해서 준비하게 된다. 계산적인 연기, 준비된 연기보다는 직관적으로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AFPBBNews=뉴스1

김민희는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진짜 사랑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던 것 같다"면서 "가짜가 아니고 환상이 아니고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업적인 영화를 하는 것이 제게 큰 의미는 없다. 배우로서 좋은 감독과 함께하며 배울 수 있는 것이 영광이었다"면서 "(이번 수상이)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기쁘고 감사드린다. 저희 영화가 영화로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그것만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또 홍상수 감독의 역할에 대해 "너무 좋은 글을 아침마다 주셨다. 배우로서 좋은 일이고 신나는 일이다. 대본을 받았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표현하고 싶었다"며 "감독님 영화에는 재미있는 유머들이 많이 있다. 그것들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제가 서투르고 못하는 것이 있어도 제 식으로 절대 하지 않고 써주신 그 맛을 살리고 싶었다. 제가 감독님을 존중하고 존경한다는 의미"라면서 "즉흥적인 게 아니라 감독님의 글에 잘 녹아들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원본보기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상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김민희 /AFPBBNews=뉴스1

연출자 홍상수 감독에게도 질문이 나왔지만 홍상수 감독은 답변하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홍 감독은 다만 다만 기자회견 내내 김민희와 시선을 교환하며 곁을 지켰다.

김민희에게 질문이 쏟아진 뒤 마지막으로 소감을 묻자 홍상수 감독은 웃는 얼굴로 "내가 앉아있기는 하지만 그녀(김민희 분)를 위한 자리"라고 영어로 답하며 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김민희에 앞서 진행된 남우주연상 수상자 게오르그 프레드릭의 기자회견은 배우 한 명만이 참석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AFPBBNews=뉴스1

앞서 김민희는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시상식 무대에 올라 "너무 감사드립니다.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부터 너무 기뻤습니다. 초청해주신 베를린영화제 축에 정말 감사드린다.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울컥 눈물을 글썽였다.

김민희는 "함께 영화를 빛내주신 배우들 모두 감사드린다.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습니다.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받는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민희에게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김민희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 관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한 여배우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지난 9일 개막한 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현지시간 2016년 10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샤오룽(李小龍, 이소룡)이 중고등학교 당시 영어로 작성한 글이 경매에 올라랐다. 경매 시작가는 5,000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리샤오룽은 1950년대 홍콩 취안완성방제중학(荃灣聖芳濟中學, St. Francis Xavier's School, Tsuen Wan)을 다녔고 경매에 올라...
  • 2016-10-28
  • ‘구르미 그린 달빛’ 마친 박보검  배우 박보검과 일해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의 바르고 착한 모습에 팬이 된다고들 한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배우 박보검(23)이 남긴 여운이 꽤 길게 간다.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한 지도 열흘 가까이 됐건만 사람들은...
  • 2016-10-28
  • 배우 엄태웅(42)의 아내 윤혜진(36)이 유산했다.  사진=동아DB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7일 동아닷컴에 “윤혜진이 최근 둘째를 유산했다. 임신 당시에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태웅과 윤혜진은 지난 2013년 결혼하고 딸 지온 양을 얻었다. 3...
  • 2016-10-27
  •   신성우 / 사진=스타뉴스    가수, 뮤지컬 배우, 연기자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신성우(48)가 연하의 여자친구와 열애 중인 가운데, 결혼설과 관련 "일정이 잡히는 대로 확실히 말씀 올릴 것"이란 입장을 직접 전했다.    신성우는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좋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구체적으...
  • 2016-10-27
  • [OSEN=선미경 기자] 손석희 효과가 대단하다.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이 지난 24일 방송에서 최순실 컴퓨터 속 대통령 연설문 파일을 단독으로 공개하면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순실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단독 입수한 파일까지 공개하는 등 심층 보도가 큰 역할을 했다.   종합편성채...
  • 2016-10-27
  • [OSEN=박판석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54)가 2012년 이혼한 케이트 홈즈 이후 처음으로 진지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미국 매체 US위클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각) "톰 크루즈, 수 개월간 진지한 열애 중"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지난 6월 초 영국 런던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
  • 2016-10-27
  • [스포츠서울] 에이핑크 손나은의 아찔한 무대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대 위에서 바지 단추 풀린 손나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손나은은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던 중 바지 단추가 풀린 것을 확인했다.   재빨리 수습하려 했지만, 안무 탓...
  • 2016-10-26
  •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바다가 9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연애담을 이야기했다.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진격의 언니들 특집 2탄'으로 바다, 스테파니, 솔비, 라붐의 솔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바다는 9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했...
  • 2016-10-26
  •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이무송의 아내인 가수 노사연이 50때 인공수정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2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이하 '원더풀데이')에서 윤영미는 노사연에게 "이무송이 워낙 젠틀하고 지적이잖냐. 정말 멋있더라고. 그래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타입...
  • 2016-10-26
  • 송혜교 송중기(사진 위)와 지드래곤/사진=스타뉴스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대통령 표창을, 조진웅과 유아인, 그룹 빅뱅 지드래곤, 샤이니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
  • 2016-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