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민희, 한국 배우 첫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9일 08시45분    조회:33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이미지 원본보기
사진=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 라이브 캡처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열연을 펼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어진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함께 참석해 취재진 등의 질문에 답했다.

김민희는 이 자리에서 "홍상수 감독님의 작업이 다른 영화작업들과 차이가 있다"며 "아침에 대본을 쓰시고 제가 할 연기를 아침부터 굉장히 집중해서 준비하게 된다. 계산적인 연기, 준비된 연기보다는 직관적으로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AFPBBNews=뉴스1

김민희는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진짜 사랑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던 것 같다"면서 "가짜가 아니고 환상이 아니고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업적인 영화를 하는 것이 제게 큰 의미는 없다. 배우로서 좋은 감독과 함께하며 배울 수 있는 것이 영광이었다"면서 "(이번 수상이)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기쁘고 감사드린다. 저희 영화가 영화로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그것만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또 홍상수 감독의 역할에 대해 "너무 좋은 글을 아침마다 주셨다. 배우로서 좋은 일이고 신나는 일이다. 대본을 받았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표현하고 싶었다"며 "감독님 영화에는 재미있는 유머들이 많이 있다. 그것들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제가 서투르고 못하는 것이 있어도 제 식으로 절대 하지 않고 써주신 그 맛을 살리고 싶었다. 제가 감독님을 존중하고 존경한다는 의미"라면서 "즉흥적인 게 아니라 감독님의 글에 잘 녹아들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원본보기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상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김민희 /AFPBBNews=뉴스1

연출자 홍상수 감독에게도 질문이 나왔지만 홍상수 감독은 답변하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홍 감독은 다만 다만 기자회견 내내 김민희와 시선을 교환하며 곁을 지켰다.

김민희에게 질문이 쏟아진 뒤 마지막으로 소감을 묻자 홍상수 감독은 웃는 얼굴로 "내가 앉아있기는 하지만 그녀(김민희 분)를 위한 자리"라고 영어로 답하며 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김민희에 앞서 진행된 남우주연상 수상자 게오르그 프레드릭의 기자회견은 배우 한 명만이 참석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AFPBBNews=뉴스1

앞서 김민희는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시상식 무대에 올라 "너무 감사드립니다.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부터 너무 기뻤습니다. 초청해주신 베를린영화제 축에 정말 감사드린다.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울컥 눈물을 글썽였다.

김민희는 "함께 영화를 빛내주신 배우들 모두 감사드린다.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습니다.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받는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민희에게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김민희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 관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한 여배우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지난 9일 개막한 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떠오르는 여배우 쉬둥둥(徐冬冬)이 최근 운동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누드톤 민소매 상의에 와인색 캡모자와 운동복 하의를 입은 그녀에게서 건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쉬둥둥, 1990년 헤이룽장(黑龍江, 흑룡강)성 하얼빈(哈爾濱, 합이빈)시 출생, 1/4은 한국인인 그녀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여죄(余罪...
  • 2017-02-17
  • 배우 유역비가 한 프레임에서 두 가지 다른 매력을 펼쳤다. 유역비는 로피시엘 차이나 3월호 커버 모델로 나섰다. 블랙 앤 화이트 룩으로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끈다. 먼저 2대8 가르마에 짙은 눈썹, 목선과 어깨를 드러낸 가족 드레스와 초크로 강렬한 느낌을 그렸다. 그 옆에 선 또 하나의 유역비는 흰 티셔츠에...
  • 2017-02-17
  • 배우 주진모와 열애 중인 중국 배우 장리가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중국 주얼리 패거진 '바자 주얼리(BAZAAR JEWELRY)' 측은 16일 최신호 커버 모델로 나선 장리의화보를 공개했다. '바자 주얼리(BAZAAR JEWELRY)' 측은 주진모와 열애를 인정한 장리를 소개하며 두 사람의 만남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
  • 2017-02-17
  • 중화권 스타 안젤라 베이비가 엄마가 된 뒤 근황을 전했다. 안젤라 베이비는 출산 후 처음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안젤라 베이비는 출산 직후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렵한 브이라인 얼굴을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커다란 눈망울에 시원스러운 입매, 오뚝한 콧날로...
  • 2017-02-17
  • 아이신줴뤄•치싱(愛新覺羅•啓星, 애신각라•계성)의 증조부인 숙친왕(肅親王)은 청(淸)나라 말기 황제에 오른 아이신줴뤄 푸이(愛新覺羅•溥儀, 애신각라•부의: 마지막 황제)의 사촌 형으로 유명하다. 치싱은 연기, 춤, 노래, MC 등 다방면으로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탤런트이며 청나라 말기 황실 ...
  • 2017-02-16
  • 영하의 매서운 추위를 피해 해외에서 따뜻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스타들의 비키니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키색의 터틀넥 비키니를 입고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보잉 선글라스와 목선이 드러나는 올림머리로 이전의 청순한 모습과는 ...
  • 2017-02-16
  • 중화권 톱스타 주걸륜의 둘째가 태어난다. 14일 주걸륜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아내 쿤링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동안 수차례 임신설이 보도된 가운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드디어 시원하게 둘째 소식을 직접 알린 것. 주걸륜 쿤링 부부는 사진을 게재해 임신을 제대로 알렸다. 쿤링은 불룩 솟아오른 배를 잡고 환...
  • 2017-02-14
  •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와 오윤아의 역대급 라이벌전이 본격 전개된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측은 이영애와 오윤아의 앞으로 펼쳐질 라이벌 대결만...
  • 2017-02-14
  •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쌍둥이 아빠가 됐다. 10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조지 클루니가 6월에 태어나는 쌍둥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앞서 지난 1월 조지 클루니가 쌍둥이의 아빠가 된다라는 보도가 불거져 나왔지만 그는 이에 대해 함구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구체적...
  • 2017-0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