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공식 첫 상영을 앞두고 레드카펫 행사를 치렀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나란히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사람이 어떤 행사까지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이냐는데 의견이 분분했다. 어느 정도 세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겠냐는 반응도 상당했다.
하지만 보는 이들의 우려와 걱정이 무색하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누구보다 베를린영화제를 즐겼다. 경쟁부문 초청작인 만큼 감독과 배우가 영화제에 어느 정도 예의를 차려야 하는 것은 맞지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그 이상으로 행복한 티를 마구 뽐냈다.
16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부터 진행된 포토콜과 공식 기자회견에 당연한 듯 등장한 것은 물론, 이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같이 모습을 드러냈다. 홍상수 감독은 당당했고, 김민희는 어느 때보다 영혼 충만한 표정과 미소를 뽐냈다.
기자회견에서 올 블랙 패션을 선보인 김민희는 레드카펫에서는 연핑크의 밝은 드레스 의상을 선택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 옆에 꼭 붙어 사진을 찍는가 하면, 레드카펫 위에서 진행된 외신 기자들과 미니 인터뷰에서도 그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나름 긴 답변으로 주연 배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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