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리랑 멜로디', 조화로운 민족사회 반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월20일 07시36분    조회:34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17년 연변TV 음력설야회 록화현장.
2017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문예야회가 록화를 마치고 현재 후기제작단계에 들어섰다. 18일, 올해 음력설야회의 총연출을 맡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리상호연출을 만나 정유년 설날 우리의 안방극장을 찾아올 음력설문예야회에 어떤 새로운 볼거리가 등장하는지 알아보았다.
 



 







“아리랑 메아리(和谐阿里郎)”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야회는 연변을 노래하고 연변을 알리며 연변인민의 정신면모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연변무대를 벗어나 전 지구촌의 조선족들이 함께 즐기는 설날분위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으며 이를 통해 조화로운 민족사회를 반영한다는 취지이다. 리상호연출은 “사상성과 예술성이 뛰여날뿐만아니라 볼거리도 풍성한, 통속적이면서도 고품격의 야회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털어놓았다.
 

올해 음력설문예야회는 처음으로 제2의 스튜디오를 설치, 한국 서울에 설치된 제2스튜디오는 연길의 스튜디오와 협동하여 전반 야회를 이끌게 된다.

“한국에는 중국조선족이 약 70만명이 거주하고있습니다. 한국스튜디오의 설치는 전세계로 뻗어있는 조선족 모두가 함께 쇠는 따뜻한 설날의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그들에게 따뜻한 명절의 문안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리상호연출의 소개에 따르면 서울에서의 록화당일, 1500석이 되는 객석은 록화무대를 관람하기 위해 온 조선족관객들로 꽉 찼으며 구련옥, 김월녀 등 조선족가수들의 종목은 이날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올해 음력설문예야회에는 새로운 형식의 정채로운 절목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무용이야기 “특별한 결혹식”은 지난해 특대홍수의 커다란 시련을 겪으면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던 한 신혼부부의 감동이야기를 각색해냈으며 뮤지컬 “엄마 오는 날”은 어릴적 해외로무를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언어장애를 앓고있던 한 아이가 그토록 그리던 엄마를 만나는 순간 말문이 열리게 되는 가슴 짠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명절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흥겨운 무대들도 빠질수 없다. 백여명의 출연자가 만들어가는 마당놀이 “우리 마을 대박났네”를 통해 관중들은 극, 노래, 무용, 민속 등 다양한 민족예술형태를 엿볼수 있으며 토박이 농악무 “풍년의 기쁨”은 우리의 고유한 정서를 잘 보여준다.
 

특히 제1, 제2 스튜디오에서 합동으로 펼치는 민요련창 “아리랑 련곡”은 올해 음력설야회의 큰 볼거리중 하나다. 우리의 전통 민요 “아리랑”은 현존하는 종류만 해도 무려 몇천가지나 된다고 한다. “아리랑 련창”은 그중에서 우리가 가장 익숙히 알고있고 멜로디도 구성진 10곡을 뽑아낸것으로 무대를 통해 우리는 다시한번 전통을 감상할수 있을것이다. 이외에도 김선옥, 김홍련, 박정금, 최경호, 구련옥 등 추억의 가수들이 부르는 정겹고 반가운 옛노래들과 함께 음악려행을 떠나볼수 있다.
 

뛰여난 실력에 독특한 개성의 신인가수들의 얼굴도 만나볼수 있다. 차해룡과 한려나가 연변과 한국의 두 무대에서 합동으로 펼치는 노래 “어머니 세월”, 김유성이 김성삼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나의 어머니”등이 있다.
 

해마다 음력설야회의 인기 종목은 단연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울면서 즐길수 있는 소품이다. 올해도 례외가 아닐것으로 예상되는바 우리 민족 고유한 정서흐름에 집중해 민족현실을 반영할수 있는 통쾌한 웃음 한마당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6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떼떼가족”을 만나볼수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로 33회째 이어지고있는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문예야회는 쌓아온 년륜만큼 조선족관객들에게는 가장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연변의 문예예술의 브랜드가치를 높일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야회는 지난해 7월부터 기획을 시작해 그 어느해보다도 준비과정이 충족했다. “그만큼 야회의 전체적인 질을 보장하고 제작에 충분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으며 덕분에 알찬 내용과 참신한 형식으로 관중들에게 다가설수 있을것 같다”며 리상호연출은 자신한다.
 

그는 또 “해마다 설이면 가족들이 텔레비죤앞에 모여앉아 음력설문예야회를 시청하군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가난하기는 했지만 정서적으로는 더없는 포만감을 느끼던 때였죠. 발 빠른 도시화 그리고 해외진출이 잦아지면서 요즘은 이처럼 소박한 명절분위기마저 한낱 사치스러운 바람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 소박한 념원이 올해 음력설에는 이루어졌으면 싶습니다.”라고 내비쳤다.

 

연변일보 박진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5
  • 중국 유명한 록가수 최건(崔健)이 12월 18일에 최신 개인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18일, 최건은 상하이서 이와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소니뮤직에 이미 가입된 상황이라 밝혔다.   “앨범명을 초보적으로는 ‘ 빛의 움직임’(光動)으로 정했다. 앨범의 녹음제작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이라면 앞서 보여...
  • 2015-11-22
  • 중국 스타, 광주에서 뮤직비디오 제작한다 중국 인기 스타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광주를 배경으로 촬영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1일 기획사 동진헌트(대표 윤철신)에 따르면 중국의 인기 그룹 아리랑의 리더 김택남과 중국의 실력파 가수 겸 작곡가 정성이 함께 참여한 신곡 '모이자'와 '지독한 사랑'...
  • 2015-11-12
  • 장률 감독 조명부 퍼스트(박해일)가 현장을 뒤흔들었다. “영화 이렇게 찍으면 사랑을 모욕하는 거”라고 당돌하게 소신을 밝힌 그는, 찍어둔 필름통을 집어들고 현장을 뛰쳐나왔다. 빛을 통제하는 조명부 퍼스트와 필름통의 사라짐! 필름으로 찍는 현장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이 시대엔 볼 수 없는 풍경...
  • 2015-10-29
  • ▲ 국제대학가요제에 출전하는 조선족 미녀 오애령 조선족 최고 미녀 오애령(20·연변대 음악공연학과)이 2015국제대학가요제(ICSF: www.casof.com)에 출전한다.   오는 31일 여주시 현암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대학가요제의 출연자 18개팀(해외 10팀, 국내 8팀)의 라인업이 27일 확정된 가운데, 21세기 글...
  • 2015-10-28
  • "병 이겨낼 거예요"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조선족 리틀 싸이' 전민우(11) 군이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병원 치료를 받을 당시 모습. 2014.12.22 cha@yna.co.kr   상태 호전되다 다시 악화해 지난 7월 중국으로 귀국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조선족 리틀 싸이'...
  • 2015-10-28
  • 조선족 출신 가수 백청강이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담배를 피웠다고 털어놓았다. 백청강은 12일 KBS 2TV ‘비타민’에서 “이른 나이에 재미로 흡연을 시작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초등학교 2학년, 9살때부터 흡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백청강은 3년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 2015-08-14
  • 남성 듀오 테이스티(대룡, 소룡)가 한국 활동을 일방적으로 멈추고 잠적했다는 소속사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테이스티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얘기 안하고 일방적으로 잠적한거라뇨? 전에 이사님들이랑 사장님이랑 얘기한 건 다 뭐죠? 이해할 수 없는 건 저희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또 회사에서 이해한다고...
  • 2015-07-18
  •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의 임화영이 극 중 소화한 중국어와 연변 사투리에 대해 언급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감독 김동후·제작 김기덕필름)의 언론시사회가 1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출연배우 한채아 임화영과 김동후 감...
  • 2015-06-20
  • 복면가왕 도장신부가, 성별을 속인 가수 백청강으로 화제인 가운데, 가수 백청강의 람보르기니 헤프닝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가수 백청강은 람보르기니 인증사진으로 화제에 올랐다. 당시 주요 포털 검색어에는 '백청강 람보르기니'가 오르내리면서 소문이 퍼졌다. 논란은 백청강이 자신의 미투데이에 람보르기...
  • 2015-06-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