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팬들 덕에 잘 견뎌왔다' 입대앞둔 김준수 송별식, 눈물바다된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2일 10시15분    조회:22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 덕분에 잘 견뎌왔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6 시아 발라드 앤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2016 XIA Ballad & 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를 개최, 약 2만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김준수가 2012년부터 5년째 선보여온 연말 단독 공연. 매년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그는 올해 어김없이 전석 매진에 이어 시야제한석 오픈이라는 이례적인 쾌거를 이루며 자타공인 공연킹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도 많았다. 김준수는 뮤지컬을 단순히 연예 활동의 연장선으로 쉽게 여기다 혹평을 받았던 일부 아이돌들과 달리 지난 6년간 '모차르트!',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디셈버'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상황.
 
그가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에는 수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 구축한 탄탄한 보컬과 식을 줄 모르는 열정, 끝없는 도전 정신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그는 자신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에 대해 "내가 뭐라고 이렇게 티켓을 구입해 공연장을 찾아주실까'라는 생각에 감사하면서도 어깨가 무거워져 지칠 틈 없이 최선을 다하게 된다. 말도 안 되는 기적 같은 일이다. 이런 감사한 마음과 부담감의 반복이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는데, 부단한 노력 끝에 결코 쉽지 않은 고난도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해내며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인정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그는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라는 타이틀에 맞춰 자신의 뮤지컬 역사를 총망라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이래 약 6년간 연기했던 모든 캐릭터를 높은 몰입도로 그려내며 한 편의 대형 뮤지컬을 완성한 것. 지난 10월 막을 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작곡을 맡았던 김문정 감독, '엘리자켓'을 함께한 뮤지컬 배우 옥주현,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를 통해 호흡을 맞춘 오소연 등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잠시 떨어져 있어야할 팬들에게 고마움과 아쉬움 섞인 작별 인사도 전했다. 김준수는 내년 2월 9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데스노트'에 명탐정 엘(L)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지만 입대 전 가수로서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마지막. 이에 대해 김준수는 "기사를 통해 알려졌듯이 내가 내년에 입대를 한다. 이번 콘서트가 마지막인 만큼 혼을 불사르겠다"며 열정적인 무대를 연이어 펼쳐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 말미 관객들은 단체로 김준수의 노래 '헬로우 헬로우(Hello Hello)'를 부르며 '잘 견뎌왔다고 우리의 사랑'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드는 이벤트로 김준수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주 조금 오래 걸릴 뿐이야 다시 꼭 돌아와 잘 있었는지 물을게', '그래 또 괜찮을 거야 멀리 있다 해도 늘 한자리에서 서로를 믿어 왔기에 난 절대 두렵지 않아'라는 가사는 김준수의 말마따나 타의에 의해 방송 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꽃길만 걷지는 못 했던 지난 세월을 함께 굳건하게 견뎌왔던, 이젠 잠시 떨어진 채 그리워해야할 서로를 위로하는 메시지로 다가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수는 "문구대로 나 또한 여러분들 덕분에 잘 견뎌왔다고 생각한다. 금방 돌아오겠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너무 사랑한다"며 "오늘 마지막 공연이지만 여러분과 즐겁게 행복하게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왜냐하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곳은 지금까지 해온 곳보다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여러분과 발 맞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마음을 먹고 있다. 울지마시고 건강하게 나라를 지키다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혹시 결혼할 분들이 계신다면 그것까지는 내가 이해하겠다. 남편을 데리고 오는 걸로. 그렇게 같이 오래오래 늙어가자"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꿈 같았다. 이제 끝은 아니지만 2년이란 시간동안 여러분을 계속 그리워할 거다.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여러분의 눈빛 하나하나를 담아두고 힘든 일이 있거나 잠자기 전 천장을 볼 때 생각하겠다"며 "마지막 곡은 '도리안 그레이'의 '레퀴엠'이다. 이 곡이 여러분께 내가 하고 싶은 말이더라. 이 곡을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헤어져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준수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약속과 열창에 관객석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즐겁게 헤어지고 싶다던 김준수도 공연장 이곳저곳에서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다 결국 울컥해 눈물샘을 붉혔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구혜선과 안재현이 파경을 맞은 가운데,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요구한 아파트의 현 시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월 4일 디스패치는 안재현의 문자 포렌식 복원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집 줘"라며 거주 중인 아파트를 요구했고, 안재현은 "이미 9,000만 원 줬다"고 답했다. 이에 구혜선...
  • 2019-09-06
  • 한기범이 사업실패로 인한 아픔을 고백했다. 9월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한기범은 사업실패로 빚을 진 사연을 밝혔다. 한기범은 “2000년에 홈쇼핑에서 키 크는 건강식품을 팔았다. 대박이 났다. 이상한 사람들이 꼬이고 집 담보 대출을 받아 사업에 투자를 했는데 제품은 출시하지도...
  • 2019-09-05
  • “오연서가 안재현과의 헛소문을 참아왔는데 오늘 올린 구혜선의 글은 정말 황당하고 억울하고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배우 오연서(33)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최측근이 4일 오후 OSEN에 “오연서는 안재현과 동료 사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낮 ...
  • 2019-09-05
  • 가수 송유빈이 '사생활 유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송유빈은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등장, MC들로부터 "출연을 결정한 후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 송유빈이 동료 가수 김소희와 찍은 키스 사진이 유출되며 열애설 논란이 있었기 때문. ...
  • 2019-09-05
  • 구혜선의 측근이 결혼 3년 만의 파경 위기로 괴로워하는 구혜선의 상황을 전했다.  구혜선(35)-안재현(32)이 결혼 3년 만에 이혼 위기에 놓인 가운데, 구혜선과 수년간 일했던 최측근이 "구혜선으로서는 할 수 있는 말을 했을 뿐"이라고 구혜선의 입장을 전했다. 구혜선은 지난달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안재현을...
  • 2019-09-05
  •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최민수씨(57)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최씨는 판결에 대해 "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판결에 대해) 동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는 4일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
  • 2019-09-05
  • 코요태 멤버 신지에게 이목이 쏠렸다. 3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신지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면서 주목받은 것. 이날 방송에서 신지는 20년동안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우...
  • 2019-09-04
  •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과거사를 고백하며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비버는 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당신들이 알고 있듯 나는 많은 돈, 옷, 자동차, 찬사, 성과, 상을 다 가졌지만 여전히 충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스타가 된 이들의 대다수가 이러한 경향을 지니고 있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엔터테...
  • 2019-09-04
  • 은퇴 후에도 폭로는 이어졌다. 배우 구혜선(34)은 남편 안재현(32)에 대한 저격 글을 계속해 써내려가고 있다. 구혜선은 은퇴를 선언한 지 이틀째인 3일 두 건의 게시물을 올리며 안재현의 유책사유와 함께 이혼 불가 의지를 밝혔다.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반려묘 ‘안주’의 사진을 올렸다. 이...
  • 2019-09-04
  •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29) 구매한 마약을 항공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가운데 그의 아내 이다희 전 아나운서(28)도 주목받고 있다.  이다희 전 아나운서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이다. 미국 퍼듀대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2016년 스카이티브이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 2019-09-04
‹처음  이전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