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팬들 덕에 잘 견뎌왔다' 입대앞둔 김준수 송별식, 눈물바다된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2일 10시15분    조회:21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 덕분에 잘 견뎌왔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6 시아 발라드 앤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2016 XIA Ballad & 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를 개최, 약 2만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김준수가 2012년부터 5년째 선보여온 연말 단독 공연. 매년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그는 올해 어김없이 전석 매진에 이어 시야제한석 오픈이라는 이례적인 쾌거를 이루며 자타공인 공연킹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도 많았다. 김준수는 뮤지컬을 단순히 연예 활동의 연장선으로 쉽게 여기다 혹평을 받았던 일부 아이돌들과 달리 지난 6년간 '모차르트!',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디셈버'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상황.
 
그가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에는 수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 구축한 탄탄한 보컬과 식을 줄 모르는 열정, 끝없는 도전 정신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그는 자신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에 대해 "내가 뭐라고 이렇게 티켓을 구입해 공연장을 찾아주실까'라는 생각에 감사하면서도 어깨가 무거워져 지칠 틈 없이 최선을 다하게 된다. 말도 안 되는 기적 같은 일이다. 이런 감사한 마음과 부담감의 반복이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는데, 부단한 노력 끝에 결코 쉽지 않은 고난도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해내며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인정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그는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라는 타이틀에 맞춰 자신의 뮤지컬 역사를 총망라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이래 약 6년간 연기했던 모든 캐릭터를 높은 몰입도로 그려내며 한 편의 대형 뮤지컬을 완성한 것. 지난 10월 막을 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작곡을 맡았던 김문정 감독, '엘리자켓'을 함께한 뮤지컬 배우 옥주현,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를 통해 호흡을 맞춘 오소연 등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잠시 떨어져 있어야할 팬들에게 고마움과 아쉬움 섞인 작별 인사도 전했다. 김준수는 내년 2월 9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데스노트'에 명탐정 엘(L)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지만 입대 전 가수로서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마지막. 이에 대해 김준수는 "기사를 통해 알려졌듯이 내가 내년에 입대를 한다. 이번 콘서트가 마지막인 만큼 혼을 불사르겠다"며 열정적인 무대를 연이어 펼쳐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 말미 관객들은 단체로 김준수의 노래 '헬로우 헬로우(Hello Hello)'를 부르며 '잘 견뎌왔다고 우리의 사랑'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드는 이벤트로 김준수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주 조금 오래 걸릴 뿐이야 다시 꼭 돌아와 잘 있었는지 물을게', '그래 또 괜찮을 거야 멀리 있다 해도 늘 한자리에서 서로를 믿어 왔기에 난 절대 두렵지 않아'라는 가사는 김준수의 말마따나 타의에 의해 방송 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꽃길만 걷지는 못 했던 지난 세월을 함께 굳건하게 견뎌왔던, 이젠 잠시 떨어진 채 그리워해야할 서로를 위로하는 메시지로 다가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수는 "문구대로 나 또한 여러분들 덕분에 잘 견뎌왔다고 생각한다. 금방 돌아오겠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너무 사랑한다"며 "오늘 마지막 공연이지만 여러분과 즐겁게 행복하게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왜냐하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곳은 지금까지 해온 곳보다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여러분과 발 맞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마음을 먹고 있다. 울지마시고 건강하게 나라를 지키다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혹시 결혼할 분들이 계신다면 그것까지는 내가 이해하겠다. 남편을 데리고 오는 걸로. 그렇게 같이 오래오래 늙어가자"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꿈 같았다. 이제 끝은 아니지만 2년이란 시간동안 여러분을 계속 그리워할 거다.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여러분의 눈빛 하나하나를 담아두고 힘든 일이 있거나 잠자기 전 천장을 볼 때 생각하겠다"며 "마지막 곡은 '도리안 그레이'의 '레퀴엠'이다. 이 곡이 여러분께 내가 하고 싶은 말이더라. 이 곡을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헤어져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준수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약속과 열창에 관객석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즐겁게 헤어지고 싶다던 김준수도 공연장 이곳저곳에서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다 결국 울컥해 눈물샘을 붉혔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독일 베를린에서 17일(현지시간) 에로틱 페어인 '비너스' 행사가 열렸다. 포르노 여배우들이 관중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에로틱 산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된다. 발드미셀숄디(Waldmichelsholdi)회사가 출품한 나무를 깍아 만든 자위기구가 전시되어 있다. [로이터=뉴스1]
  • 2013-10-21
  • 톱모델 샤넬 이만이 ‘진짜 하의 실종’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의 톱모델 샤넬 이만은 SNS에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샤넬 머리를 질끈 묶은 편안한 차림으로 데님 셔츠를 입고 있다. 놀라운 것은 책꽂이의 책을 꺼내려는 듯 팔을 뻗은 샤넬 이만의 하의는 실오라기 하...
  • 2013-10-21
  • [OSEN=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대장금 10년 MBC 특별기획' 내 특집 공연 '대장금에서 나가수까지' 생방송이 열렸다. 배우 이영애가 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이번 특별 생방송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3월까지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대장금'의 방송 10주년을 맞이...
  • 2013-10-21
  • 제 8회 유방암 계몽 캠페인 ‘LOVE YOUR W’가 10월17일 오후 5시20분 서울 잠원동 한강 프라디아에서 열렸다. 이날 남규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슴을 사랑하자’는 슬로건을 앞세워 2006년부터 꾸준히 캠페인을 진행해 온 더블유 코리아는 그동안 ‘LOVE YOUR W’ 캠페인을 통해 조...
  • 2013-10-18
  • 패셔니스타들은 계절에 민감하다.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자 스타들의 옷차림에도 성큼 가을이 왔다. 영화 시사회를 찾은 스타들은 가죽부터 스웨터까지 다양한 소재의 의상으로 세련된 가을 패션을 선보였다. 적재적소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모으느 16명의 스타 중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를 뽑았다. 본지 기자 9명이...
  • 2013-10-18
  •   사진=케샤 인스타그램 팝스타 케샤가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냈다.  케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티팬티를 입고 엉덩이를 적나라하게 노출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케샤는 뮤직비디오 촬영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티팬티를 입고 엉덩이를 노출한 채 누워있는 모...
  • 2013-10-18
  • [OSEN=표재민 기자] 배우 이영애가 9년 만에 MBC 생방송에 출연한다. 이영애는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에 방영되는 드라마 ‘대장금’ 방영 10주년 특집 공연 ‘대장금에서 나가수까지’ 생방송에 출연한다. 그는 2003년 ‘대장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그 해 연기대상을 수상하고 그...
  • 2013-10-18
  • 배우 강동원이 동료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에 대해 부럽고 존경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은 매거진 하이컷과 가진 화보 촬영에서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조각 외모를 뽐냈다.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 출연 중인 강동원은 "현장감을 찾는데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윤종빈 감독의...
  • 2013-10-17
  •   권리세 친언니 레이디스 코드 멤버 권리세가 미인대회 출신 친언니를 언급하자 가수 데프콘이 흑심을 내비쳤다. 최근 진행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녹화에는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참여했다.   이날 녹화에서 권리세는 자신이 미스코리아 일본 진(眞) 출신임을 밝히며 "친언니...
  • 2013-10-17
  • 미쓰에이 수지와 배우 성준이 사모임에서 어떤 모습이었기에 열애설이 불거진 걸까. 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두 사람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한 기자로부터 생생한 목격담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취재 인터뷰를 마치고 이동하는 사이에 길거리에서 우연히 두 사람을 목격...
  • 2013-10-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