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팬들 덕에 잘 견뎌왔다' 입대앞둔 김준수 송별식, 눈물바다된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12일 10시15분    조회:22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 덕분에 잘 견뎌왔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6 시아 발라드 앤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2016 XIA Ballad & 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를 개최, 약 2만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김준수가 2012년부터 5년째 선보여온 연말 단독 공연. 매년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그는 올해 어김없이 전석 매진에 이어 시야제한석 오픈이라는 이례적인 쾌거를 이루며 자타공인 공연킹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도 많았다. 김준수는 뮤지컬을 단순히 연예 활동의 연장선으로 쉽게 여기다 혹평을 받았던 일부 아이돌들과 달리 지난 6년간 '모차르트!',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디셈버'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상황.
 
그가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에는 수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 구축한 탄탄한 보컬과 식을 줄 모르는 열정, 끝없는 도전 정신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그는 자신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에 대해 "내가 뭐라고 이렇게 티켓을 구입해 공연장을 찾아주실까'라는 생각에 감사하면서도 어깨가 무거워져 지칠 틈 없이 최선을 다하게 된다. 말도 안 되는 기적 같은 일이다. 이런 감사한 마음과 부담감의 반복이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는데, 부단한 노력 끝에 결코 쉽지 않은 고난도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해내며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인정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그는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라는 타이틀에 맞춰 자신의 뮤지컬 역사를 총망라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이래 약 6년간 연기했던 모든 캐릭터를 높은 몰입도로 그려내며 한 편의 대형 뮤지컬을 완성한 것. 지난 10월 막을 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작곡을 맡았던 김문정 감독, '엘리자켓'을 함께한 뮤지컬 배우 옥주현,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를 통해 호흡을 맞춘 오소연 등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잠시 떨어져 있어야할 팬들에게 고마움과 아쉬움 섞인 작별 인사도 전했다. 김준수는 내년 2월 9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데스노트'에 명탐정 엘(L)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지만 입대 전 가수로서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마지막. 이에 대해 김준수는 "기사를 통해 알려졌듯이 내가 내년에 입대를 한다. 이번 콘서트가 마지막인 만큼 혼을 불사르겠다"며 열정적인 무대를 연이어 펼쳐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 말미 관객들은 단체로 김준수의 노래 '헬로우 헬로우(Hello Hello)'를 부르며 '잘 견뎌왔다고 우리의 사랑'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흔드는 이벤트로 김준수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주 조금 오래 걸릴 뿐이야 다시 꼭 돌아와 잘 있었는지 물을게', '그래 또 괜찮을 거야 멀리 있다 해도 늘 한자리에서 서로를 믿어 왔기에 난 절대 두렵지 않아'라는 가사는 김준수의 말마따나 타의에 의해 방송 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꽃길만 걷지는 못 했던 지난 세월을 함께 굳건하게 견뎌왔던, 이젠 잠시 떨어진 채 그리워해야할 서로를 위로하는 메시지로 다가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수는 "문구대로 나 또한 여러분들 덕분에 잘 견뎌왔다고 생각한다. 금방 돌아오겠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너무 사랑한다"며 "오늘 마지막 공연이지만 여러분과 즐겁게 행복하게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왜냐하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곳은 지금까지 해온 곳보다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여러분과 발 맞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마음을 먹고 있다. 울지마시고 건강하게 나라를 지키다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혹시 결혼할 분들이 계신다면 그것까지는 내가 이해하겠다. 남편을 데리고 오는 걸로. 그렇게 같이 오래오래 늙어가자"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꿈 같았다. 이제 끝은 아니지만 2년이란 시간동안 여러분을 계속 그리워할 거다.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여러분의 눈빛 하나하나를 담아두고 힘든 일이 있거나 잠자기 전 천장을 볼 때 생각하겠다"며 "마지막 곡은 '도리안 그레이'의 '레퀴엠'이다. 이 곡이 여러분께 내가 하고 싶은 말이더라. 이 곡을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헤어져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준수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약속과 열창에 관객석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즐겁게 헤어지고 싶다던 김준수도 공연장 이곳저곳에서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다 결국 울컥해 눈물샘을 붉혔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가수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닐로가 SNS(사회연결망서비스)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5일 닐로는 SNS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그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지난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올린 사진으로, 해당 글에 댓글을 달 경우 게시되는 대신 '댓글을 게시할 수 없습니다...
  • 2020-01-06
  • 배우 전혜빈의 결혼식 화보가 공개됐다.  2일 웨딩 업체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전혜빈이 지난해 12월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담은 화보를 외부에 선보였다.  화보 속 전혜빈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혜빈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의 표정을 짓...
  • 2020-01-03
  • 배우 이완과 프로골퍼 이보미의 꿀 떨어지는 신혼여행 사진이 공개됐다.  이보미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새해 첫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신혼여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 2020-01-03
  • 영화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저'에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미국 배우 몰리 피츠제럴드(나이 38세) 모친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외신은 몰리 피츠제럴드가 캔사스시티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흉기로 어머니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
  • 2020-01-03
  • 경찰 “대성의 방조혐의는 증거 발견 못해” 경찰이 가수 빅뱅의 대성(31·본명 강대성)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한 업주와 종업원 등 50여 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다만 대성은 해당 불법 영업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3일 경...
  • 2020-01-03
  •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병원에 입원해 KBS1 ‘전국노래자랑’이 대체 진행자를 물색 중이다. KBS 측은 2일 동아닷컴에 “송해가 몸살로 인해 전국노래자랑 12일 설특집 녹화에 불참한다”며 “현재 제작진은 대체 MC를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송해는 지난달 31일 서울 한양대병원에...
  • 2020-01-02
  • ‘내한(來韓)의 정석.’ 영화 ‘캣츠’의 톰 후퍼 감독이 지난달 소화한 1박 2일 내한 일정을 두고 온라인에서 나오는 영화 팬들의 평가다. “나도 아카데미 회원으로 ‘기생충’의 수상에 한 표를 행사했다”거나 “김연아 선수의 나라에 와서 기쁘다”, “한국은...
  • 2020-01-02
  • 배우 박영규가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다.  박영규 소속사 크레빅엔터테인먼트는 2일 “박영규는 2019년 12월 25일 가까운 가족, 지인들 참석 하에 조용히 결혼식을 했다”며 “배우자가 일반인이라 입장을 표명하는 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박영규가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강...
  • 2020-01-02
  •  미국 여성 래퍼 렉시 알리자이가 요절해 팬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1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렉시 알리자이는 21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가족들은 SNS를 통해 “너는 정말 전설이었다. 당신이 그의 음악을 들었다면 오싹함을 느꼈을 거다. 영원히 잊지 못할 낙원에서 푹 쉬어. 재능이...
  • 2020-01-02
  • 슈퍼주니어 김희철(36)과 트와이스 모모(23)가 13살 차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20년 첫 공개 연인이 됐다. 데뷔 후 첫 공개 연애가 부담됐던 듯 김희철은 유튜브를 잠시 중단하겠다 밝혔다.  한 매체는 2일 김희철과 모모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7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인...
  • 2020-01-02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