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출산 후 탕웨이 '진짜 내모습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4일 09시19분    조회:28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네 누나’처럼 친근하고 터프한 캐릭터 이게 진짜 내 모습이죠

지난 8월 딸을 출산한 ‘중국의 여신’ 배우 탕웨이(37)가 멜로영화 ‘북 오브 러브’(원제 北京遇上西雅 2, 11월 30일 개봉, 설효로 감독)로 국내 극장가에 복귀한다. 남편 김태용 감독과 산후조리에 전념하고 있는 그에게 e-메일로 짧은 인터뷰를 청했다. 극 중 터프한 주인공 캐릭터와 귀여운 상상 속 인물 1인 2역을 소화한 탕웨이. 전자의 모습이 실제 자신 그대로라고. 이제 ‘진짜 탕웨이’를 만날 시간이다.
사진 크게보기
한국에서 탕웨이는 중화권이 배출한 할리우드 거장 이안 감독의 ‘색, 계’(2007), 김태용 감독과 백년가약을 맺은 계기가 된 한국영화 ‘만추’(2011) 등 진중한 작가주의 영화의 단골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 대중에게 그는 두말할 필요 없는 ‘톱스타’다. ‘중국의 여신’이라는 별명에서 짐작될 터다. 탕웨이는 중앙희극학원에서 영화감독론을 전공하고 미인 대회를 거쳤다. 그 후 1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색, 계’ 주인공에 발탁돼, 그해 미국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뽑은 ‘주목할 만한 전 세계 10인의 배우’에 이름을 올리는 등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북 오브 러브’ 탕웨이

탕웨이는 주로 ‘황금시대’(2014, 허안화 감독) ‘사랑:세 도시 이야기’(2015, 메이블 청 감독)나 홍콩 거장 두기봉 감독의 ‘화려상반족:오피스’(2015) 같은 묵직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하지만 대중적인 상업영화에서 소비되는 그의 이미지는 그보다 좀 더 친근하고 발랄하다. 지난해 중국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판타지영화 ‘몬스터 헌트’(라맨 허 감독)의 코믹한 전당포 주인 역할, 한국 배우 한재석이 출연한 중국 카레이싱영화 ‘스피드 엔젤’(2011, 마초성 감독)의 쾌활한 택시 운전사 역할 등이 일례다.

탕웨이가 스스로 “평상시 내 모습과 비슷하다”고 말하는, ‘톰보이’처럼 털털한 여성이 뜻밖의 상대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여정을 그린 몇몇 로맨스영화들은 그에게 ‘멜로 여신’이란 칭호까지 선사했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설효로 감독의 ‘시절인연’(2013)이다. 국내 흥행 성적은 미미했지만, 미국에 원정 출산 간 ‘여신’ 탕웨이의 좌충우돌 연애담은 중국에서 약 860억원의 극장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북 오브 러브’는 ‘시절인연’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속편. 특히 설 감독에 대한 탕웨이의 신뢰는 대단하다. “전편을 촬영할 때 정말 즐거웠기 때문에, ‘북 오브 러브’는 제안받자마자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할 정도다. “설 감독님이 제 실제 성격을 캐릭터에 많이 반영해 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죠.” 탕웨이가 e-메일로 전해 온 얘기다.
‘북 오브 러브’의 주인공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남긴 빚 때문에 고향을 떠나, 중국 마카오에서 카지노 딜러로 일하며 일확천금을 노리는 고독한 여성 지아오. 이 영화는 그가 『채링크로스 84번지』라는 책으로 인해 우연히 미국 LA에 사는 중국 남자 다니엘(오수파)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싹 틔우는 이야기다. 미국 뉴욕에 사는 가난한 여성 작가 헬렌 한프가 영국 런던 채링크로스가의 헌책방 직원 프랭크와 주고받은 편지를 엮어 낸, 실제 책에 얽힌 사연이 그 바탕이다. 여기에 세계 각지로 진출하며 외로움을 느끼는 중국 젊은 세대의 현실을 버무렸다. 이는 ‘색, 계’가 ‘중국의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에 의해 추방당한 후 홍콩 국적을 취득해야 했던 탕웨이 자신의 삶과도 겹쳐진다. 영화배우로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외국인 신분으로 고향 땅을 밟아야 하는 처지는 그가 평생 짊어져야 할 상처다. 할리우드 멜로영화의 관습을 통속적으로 좇아가는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탕웨이의 ‘동네 누나’ 같은 친근하고 터프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지난 4월 ‘북 오브 러브’ 중국 개봉 당시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 함께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탕웨이가 직접 부른 영화 주제가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뽐냈다. ‘영화에서 연기해 온 여성 캐릭터들처럼 실제로도 낭만주의자이냐’고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답했다. “제게 사랑은 ‘문화나 언어 장벽을 초월해 서로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가족이 되면서요.” 김 감독의 단편 ‘그녀의 전설’(2015)에서 엔딩곡을 직접 부르고, 틈만 나면 김 감독을 “자상하고 섬세한 남편”이라 칭찬하며 금실을 과시해 온 탕웨이. 출산 후 활동을 재개한 그가 김 감독과 다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난다면 ‘만추’보다 더 해피엔딩인 영화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아직 그의 차기작은 미정이다.

[중앙일보] [매거진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1일] 최근 왕어우(王鷗)의 패션 화보가 공개되었다. 사진 속 왕어우의 맑은 눈빛이 매혹적이다. 복고 느낌이 살짝 나는 선명한 색의 의상도 분위기를 더했다. 미소 띈 입가에 걸린 보조개가 꽃 같다. (번역: 유영주)   원문 출처: 신화(新華) 엔터테인먼트
  • 2016-10-21
  • [OSEN=표재민 기자]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21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가 처음으로 사랑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다. “사랑과 성공 사이에서 고민했다.”는 김건모의 이야기를 보던 MC한혜진은 “‘난 일보다 사랑...
  • 2016-10-21
  • 설현   [스포츠서울 이지석·홍승한기자]걸그룹 AOA의 설현이 최근 2016년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로 배우 김우빈과 함께 선정됐다. 대중이 받아들이는 그의 건강미와 매력이 여전하다는 의미다. 20일 한국광고주협회가 개최한 시상식장에 수상을 하러온 설현에게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즉석에서...
  • 2016-10-21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송중기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2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의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은 20일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인권센터'(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기금 모금 계좌에 &...
  • 2016-10-20
  •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가수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뜨거운 키스로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지난 19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한 레스토랑에서 깜짝 재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JTBC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의 가상 부부로 합류하면서 MBC '우리 결혼했...
  • 2016-10-20
  • ◇ 영화 '사도'로 지난해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아인. 데뷔 11년 만에 첫 주연상으로 뜻깊은 한해를 보낸 유아인이 스포츠조선 '출장토크'에 응답, 그날의 환희와 기쁨, 이면의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뉴미디어팀 이새 기자   ※ 바쁜 별들을 위해 스포츠조선 기자들이...
  • 2016-10-20
  • [OSEN=김보라 기자] 독설이 오고갔던 '라디오스타'가 강수지 덕분에 사랑의 스튜디오로 변모했다. 남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든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김국진의 눈에서 달콤함이 뚝뚝 떨어졌다. 의외의 모습이었다.   지난 19일 전파를 탄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불타는 라스 특집으로 꾸며지며...
  • 2016-10-20
  • 소녀시대 /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태연 윤아 티파니 서현 효연 써니 수영 유리)의 일본 투어 매출이 미국 언론이 선정한 세계 걸그룹 투어 매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셀럽 믹스 보도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지난 2014년 일본 6개 도시 투어 '러브 앤 피스'...
  • 2016-10-19
  • KBS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연배우 박보검, 김유정, 진영, 곽동연이 19일 오후 3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팬사인회를 합니다. 이번 팬사인회는 지난달 28일 박보검이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드라마 시청률이 20%를 넘으면 팬사인회를 하자고 다른 배우들에게 제안하면서 추진됐습니다. &lsq...
  • 2016-10-19
  • 우주를 향한 꿈의 첫걸음마를 뗀다.    MBC '무한도전' 출연진이 19일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로 향한다. 지금 당장 우주로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10주년 장기 계획 중 하나였던 우주특집을 위한 첫걸음마를 떼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지구 성층권 밖으로 나가는 방송인이 탄생할 수 있을지 '무한도...
  • 2016-10-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