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이순재가 과거 정치 인생을 언급했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 (이하 '원더풀데이')에서는 배우 이순재의 정계 입문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한영은 이순재에 "1988년 13대 총선을 기점으로 8년간 정치인으로 일탈을 하셨는데 순탄치만은 않으셨나 보다. 정치 인생 8년 간 한 번도 행복하지 않으셨다고 하셨더라. 스트레스가 심하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순재는 "정치라는 것은 한 지역의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니냐. 여당이 됐든, 야당이 됐든 모든 것을 대변하며 심부름을 하겠다고 나온 거다. 그렇게 하겠다고 표를 달라고 해서 당선이 됐다"라며 "그 역할을 하려면 동네에 물난리, 불난리가 나도 다 내 책임이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거다. 항상 고민과 고통을 머리에 안고 살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순재는 "본인의 가족의 행복권도 포기해야 한다. 대통령 하려면 사돈의 팔촌까지 행복을 포기해야 한다"라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한 출연진은 이순재에 "(정치 시작할 때) 강남에 아파트 한 채가 전 재산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지금 몇십 년이 지났고, 광고도 많이 찍으시지 않았냐. 현재 엄청난 부를 얻으셨냐"라고 물었고, 이순재는 "지금도 보면 한심한 게 저 수백만 개의 빌딩 중 내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답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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