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황제 배역 전문으로 유명한 중견 배우 장톄린(張鐵林·58)이 최근 과거 내연녀가 분명한 두 여성으로부터 황당한 고소를 당해 곧 법정에 서게 됐다. 둘로부터 자신들이 한때 내연녀였다는 것과 각각 한 명씩인 아들과 딸을 혼외자로 둔 사실을 인정하라는 요지의 소송을 당해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횡액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두 여성으로부터 동시에 고소를 당했다. 나쁜 말로 하면 둘이 작당을 하고 달려들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전 내연남인 장톄린을 공동으로 고소한 허우모 씨(왼쪽 두 번째)와
쯔모 씨(오른쪽 두 번째)./제공=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新浪) 연예판.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허우(侯)모, 쯔모 씨로 알려진 두 여성이 차오양(朝陽)구의 한 법원에 낸 이 소송은 당초 쉬쉬 하면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건이 외부에 알려져서 나쁠 것이 없는 두 여성이 굳이 소송을 비밀로 하지 않은 탓에 언론에까지 알려지고 말았다.
내용은 다소 복잡하다. 장은 30대 초반 신인 배우 시절 영국 유학을 떠나 현지에서 폴란드 여성과 결혼한 바 있다. 부인과는 딸 장웨량(張月亮·24)도 뒀다. 그는 그러나 중국에서 배우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부인과 이혼하고 귀국, 진짜 대박을 쳤다. 큰 인기를 누리면서 배우로 성공한 것이다. 이후 이혼남인 그의 주변에는 많은 여성들이 들끓었다. 허우모, 쯔모 씨도 아마 그중 일부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 고소를 한 것으로 볼 때 허우 씨는 딸, 쯔모 씨는 아들을 각각 낳은 것으로도 보인다.
현재 장은 전 내연녀들의 공격에 대해 일언반구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외부와의 접촉도 완전히 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혼외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이로 볼 때 만약 그가 법정에 서서까지 혼외자를 인정하게 되면 두 여성에게 적지 않은 돈을 위자료나 보상금으로 물어야 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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