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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고백을 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의 해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던 설경구는 "설명할 길이 없는데 재혼과 동시에 퍼즐이 우연히 맞춰졌다. 동거설, 이혼을 종용해 재혼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내가 해명을 안 하니까 (그런 얘기들이) 사실이 됐다. 일일이 대응할 상황이 아니어서 송윤아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었다.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아내 송윤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방송에서 송윤아는 자필 편지를 통해 "카메라 앞에서 안 좋은 표정으로 앉아있을 오빠를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다. 나 역시도 이 편지를 어렵게 쓰는 거다. 결혼한 지 5년이 됐는데 오빠가 내 남편이라는 게, 우리 아들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송윤아는 "평범하게 여느 부부처럼 축복받으며 살게 될 것이란 기대가 내게는 간절한 바람이 됐다. 오빠 원망도 했지만 오빠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라며 "요즘 나는 감사하며 살고 싶다. 우리 그렇게 살자. 함께 한 시간,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은 내게 최고의 남자, 최고의 남편이다. 오늘 고생 많다. 내일 멋지게 아침상 차려줄게. 사랑합니다. 설경구 씨"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설경구는 오열하며 "사람을 잘 못 만나면 이렇게 된다. 평생 죄 짓고 사는 것 같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윤아는 또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내가 큰 사건과 폭탄을 맞고 살았다"면서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가 돼 버렸다.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인데 내가 그렇게 돼버렸더라"라며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송윤아는 지난 2009년 배우 설경구와 결혼한 이후 ‘불륜녀’라는 루머와 악플에 시달려 온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악플을 캡처한 댓글과 함께 송윤아는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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