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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소지섭에 에릭·김우빈까지..폭풍 샤워신 총집합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14일 10시24분    조회: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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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 샤워 신은 필수다."

한·미·중 합작드라마 '드라마월드'에 나오는 대사다. 한국 드라마에 푹 빠진 미국 소녀가 한국 드라마 속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데, 한국 드라마의 규칙 중 하나로 남주인공의 샤워신이 필수라고 소개된다.

'드라마월드'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비키'와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로 서비스하는 작품으로 한국드라마에 대한 은근한 풍자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한국 드라마 속에 남주인공 샤워신이 얼마나 있었길래 '드라마월드'에서 언급할 정도였는지 살펴봤다.

 

▲ KBS 2TV '태양의 후예' 송중기, 진구

송혜교와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하고 부대로 복귀한 송중기. 성난 등근육을 뽐내며 착잡한 심정으로 샤워를 한다. 이때 진구가 나타나 "의사 선생은 만나셨습니까?" 묻는다. 송중기는 "거기 면도기나 주십시오" 하고 만다. 이에 진구가 "우르크엔 미인들이 아주 많답니다. 밭매는 김태희, 포도 따는 씨스타"라고 한다. 그제야 송중기가 웃는다.

▲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 소지섭. LA의 헬스장에서 땀 흘리며 운동하고 있는 중 TV에선 그와 할리우드 여성 스타의 스캔들을 보도한다. 아랑곳 않고 운동에 전념하며 근육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는 소지섭. 운동을 마친 그는 땀에 젖은 티셔츠를 벗어던진 뒤 욕조에 몸을 담그고 반신욕을 한다. 그 순간 스캔들 상대인 여성 스타의 전화가 걸려오지만 힐끗 보고 여유롭게 반신욕을 즐기는 소지섭.

▲ MBC '최고의 연인' 곽희성

샤워기에 몸을 맡긴채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에 흠뻑 젖은 곽희성. 이때 전화가 걸려오지만 샤워에 집중한다. 샤워를 다 마치고 나온 뒤에 확인한 휴대폰에는 김유미의 부재 중 전화 다섯 통. 약혼할 사이인 김유미로 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걸었더니 "오빠는 나 사랑해?" 한다. 김유미에게 큰 애정이 없던 곽희성은 가운 차림으로 받은 느닷없는 질문에 "새삼스럽게" 하더니 "얼른 쉬어라 끊는다" 하고 끊어버린다.

▲ KBS 2TV '무림학교' 이현우

잠자리에서 깬 뒤 귀에 이상을 느낀 이현우. 탄탄한 가슴 근육을 과시하며 샤워를 하는 중에도 귀가 불편한지 연신 머리를 흔든다. 이후 샤워를 끝내고 나온 순간 옷을 벗고 샤워실로 들어오는 홍빈을 마주친다. "너 뭐야? 사생이지?" 희대의 라이벌이 만난 순간이었다. 제작발표회 당시 이현우는 "생애 첫 샤워신을 위해 한달 넘게 몸을 만들었다"고 고백했었다.

▲ OCN '동네의 영웅' 박시후

교도소 출소를 앞둔 박시후. 출소 후에도 복수는 하지 말라고 말리던 후배는 돌연 박시후의 몸을 가리키며 "왜 몸을 미친듯이 만들었어? 굉장히 동물적이야" 하고 놀라워 한다. 박시후는 "나 섹시해지면 안 되겠냐?"고 너스레 떨며 자신의 복근을 당당하게 두드린다.

▲ tvN '또 오해영' 에릭

미래를 보게 된 에릭. 자신의 능력에 의아해 하며 샤워를 하던 그는 자꾸만 머릿속을 맴도는 한 여인의 정체에 혼란스러워 한다. 샤워를 마치고 가운만 걸친 채 물을 마시던 순간에도 계속 떠오르는 여인의 얼굴에 에릭은 답답함을 느낀다.

▲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김우빈은 샤워할 예정이다. 14일 방송되는 4회에서 샤워신이 등장한다. 제작진이 먼저 공개한 샤워신 스틸에는 김우빈이 샤워를 마친 후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고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감상하는 모습이다. 제작진은 촬영 후기를 전하며 "김우빈이 상반신을 벗고 등장하자 현장의 스태프들은 일제히 감탄을 쏟아냈다"고 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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