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43)씨가 부부싸움 후 욕실에서 자살을 기도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새벽 1시 15분쯤 김씨의 아들 김모(18)군이 112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한다”며 김씨를 신고했다. 경찰이 김씨의 서초동 자택으로 출동하자 부인 A(47)씨는 “사소한 다툼이니 돌아가달라”며 “아들을 데리고 인근 친지의 집에서 자겠다”고 했다.

경찰과 함께 집 밖으로 나와 아들을 데리고 떠났던 A씨는 10분 뒤 다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평소 술을 마시면 ‘죽겠다’는 소리를 자주 했다”며 “다툴 때 남편에게 헤어지자고 했는데 혹시 극단적 행동을 할까 걱정된다”고 했다. 1시 55분쯤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욕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맨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곧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으며 맥박만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0월 9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필로폰을 투약해 징역 10개월을 살고 올해 1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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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혼수상태에 빠졌던 배우 김성민이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서 회복 중이다.

김성민이 이날 새벽 입원한 서울 성모병원 관계자는 "김성민의 수술이 오후 12시30분 쯤 끝났다"면서 "현재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비를 완전히 넘겼는지 알 수 없으며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민은 이날 새벽 자택 화장실에서 상해를 입은 모습으로 발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응급조치 이후에도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