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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방송 복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과거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솔직함으로 다가서자 점점 대중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했다. 고개를 들기 시작한 과거의 예능 치트키들이 본격적인 웃음 사냥에 나섰다.
이수근은 tvN 'SNL 코리아' 개그맨 김병만 편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tvN '신서유기'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수근의 곁에는 '1박 2일' 초창기 멤버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이 함께 했다. 익숙한 환경에서 슬슬 몸을 풀기 시작한 이수근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면서 예전의 방송 감각을 되찾았다.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능력, 준비된 콩트의 달인 이수근은 프로그램 재미를 배가시키는 일등공신으로 호평받고 있다.
3년 만에 돌아온 탁재훈은 MBC '라디오스타'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방송에서 "자숙이 끝나 방송에 나온 것이 아니다"라면서 "낮은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 오늘은 웃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애드리브의 황제' 답게 탁재훈은 숨길 수 없는 예능감을 드러냈다. 사과할 건 하고, 웃길 건 제대로 웃기는 프로예능인의 모습이 웃음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이 반색했다. 이후 탁재훈은 '오늘부터 대학생' '음악의 신2' 등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케이블에서 벗어나 가장 먼저 지상파 프로그램 제재를 푼 이상민은 지금 누구보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상민의 장점은 예능 트렌드에 맞게, 프로그램 성격에 맞게 변화된 웃음포인트를 만들어낸다는 것. 스스로 빚쟁이 캐릭터로 분해 자폭하는가 하면 아픈 경험을 토대로 한 애드리브도 서슴지 않는다. 현재 이상민을 향한 방송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상황. 비호감 이미지도 이젠 옛말이 됐다.
'무한도전'을 통해 완전체 젝키로 무대에 선 강성훈. 이후 젝키는 '판타스틱 듀오'에도 출연하면서 과거 인기를 증명해보였다. 또한 멤버 개인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1년 전과 변함없는 외모로 대중 앞에 선 강성훈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강성훈은 힘든 시간을 이겨낸 보상을 받듯 젝키로 또 한 번 제2 전성기를 예고했다. 강성훈은 최근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미니 단독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강성훈은 "어릴 때부터 부족함 없이 자라 굉장히 교만했던 것 같다. 때로는 감사하다. 다시 태어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라는 신호였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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