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중국 영화와 드라마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팝 열풍을 주도했던 이들이 연기자로 영역을 확대해 한류 열기를 더욱 뜨겁게 일궈나가고 있다.
1. 소녀시대 윤아 서현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는 중국 후난위성에서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무신조자룡’에서 빼어난 미모와 명량한 성격을 가진 여주인공 하후 경이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소설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한 이 드라마는 지난 3일 방송 첫날 전국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위성채널 시청률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중국에서 전국 시청률 1%는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척도다.
서현은 중국영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출연을 확정지었다. 함께 캐스팅된 EXO(엑소) 찬열과의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동명의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톱스타 후준(찬열)과 잡지사 기자인 리리(위안산산)가 엮어가는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서현의 스크린 데뷔작이라 중국 팬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2. 빅뱅 탑
빅뱅 탑(최승현)은 중국 영화 ‘아웃 오브 컨트롤'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탑은 최근까지 활발하게 팬미팅과 콘서트 등 중국 활동을 이어오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4년 영화 ‘타짜-신의 손’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을 중국 작품으로 선택한 것도 중국 내 인기를 배가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아웃 오브 컨트롤’에서 탑의 상대역으로는 중화권 최고의 스타 장바이즈(장백지)가 출연해 탑의 중국 내 위상을 가늠케 했다.
3. 위너 남태현 김진우
그룹 위너의 멤버 남태현과 김진우가 주인공으로 나선 웹드라마 ‘검은 달빛 아래서’와 ‘마법의 핸드폰’이 각각 촬영을 마쳤다.
이들 작품은 드라마제작사 아우라미디어와 중국의 관야미디어가 함께 제작하는 한중 합작드라마로,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웹드라마 분야에 한국 아이돌 멤버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남태현 김진우가 출연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표방한 ‘검은 달빛 아래서’와 멜로와 판타지가 결합된 ‘마법의 핸드폰’은 신선한 소재로 중국 젊은층에 크게 어필할 전망이다.
이미 중국 영화와 드라마 분야에 대거 진출한 한류스타들에게 웹드라마는 아직 미개척지나 다름없다. 이번 남태현 김진우의 호연에 한류가 웹 드라마로까지 확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 씨스타 다솜
씨스타 멤버 다솜은 최근 한중 합작영화 ‘이상한 동거’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영화는 동거’는 동성연애자로 가장한 남남커플 사이에 사랑스런 시크녀 한근혜(다솜)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극중 다솜은 시크한 성격의 배우지망생 역을 맡아 중국 스타 여소군, 한국의 김정훈과 호흡을 맞춘다.
‘이상한 동거’는 중국 절강티엔펑미디어유한회사와 한국 골든몽키스 미디어그룹이 합작해 만든 영화로 올 하반기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다솜은 이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정훈과 제2의 장국영이라 불리는 여소군 등 중화권 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5. EXO 세훈 찬열 레이
중국 내 최고 한류스타로 우뚝 선 엑소 행보가 남다르다. 콘서트와 팬미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엑소의 멤버들은 드라마와 영화에까지 캐스팅돼 다양한 작품으로 중국 팬들에 인사할 계획이다.
세훈은 한중 합작영화 ‘캣츠맨’에서 반인반묘 양거 역을 맡는다. 부드럽고 귀여운 이미지로 각광받는 세훈은 사람의 모습이지만 고양이의 본능과 습성을 내뿜는 귀여운 매력으로 한중 여성 관객들의 심장에 직격탄을 날릴 예정이다.
찬열은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촬영한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남자주인공 후준 역으로 출연하며 열연했고 레이 역시 드라마 ‘노구문나사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였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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