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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기 드라마 '보보경심'의 주인공 오기륭(우치룽)의 이름이 '파나마 페이퍼'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대만 천하잡지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이 폭로한 '파나마 페이퍼' 명단의 90명 대만인 가운데 톱스타 오기륭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ICIJ에 의해 공개된 모색 폰세카의 자료에서 오기륭이 자신의 회사인 호라이즌 스카이 테크놀로지 리미티드를 통해 홍콩 기업인 태양오락과 합작을 한 기록이 있다는 것.
오기륭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9시께 대만 둥썬뉴스에 "이 사건은 우리와 아무 관계가 없다. 오기륭은 늘 법을 존중해 왔으며, 회사는 정상적이고 합법적으로 경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화권 팬들의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모색 폰세카 고객 명단 폭로는 전세계 유명인들의 이름이 대거 포함돼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온 사건인 만큼, 오기륭이 '파나마 페이퍼'에 연루됐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실망과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편 오기륭은 대만 원조 아이돌그룹 소호대 출신으로, 드라마 '보보경심'을 통해 중화권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최근 '보보경심'으로 만난 중국 여배우 류시시(류스스)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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