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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밖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남자, 집에서는 그 누구보다 따뜻한 아빠야말로 모든 여자들이 꿈꾸는 남편상이다. 일에서의 능력과 '딸바보'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는 해외 남자 스타들이 유독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 "딸 인형 옷, 내 손으로" 반전매력 베컴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은 최근 자신의 SNS에 남편이 바느질하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전직 축구 스타 베컴이 바늘을 든 이유는 다름 아닌 딸의 인형 옷을 만들기 위한 것.
베컴 부부는 3남 1녀를 두고 있다. 가족 사랑이 지극한 베컴의 총애를 받는 이는 딸 하퍼 세븐 베컴. 2011년 태어난 막내딸 하퍼에 대한 애정이 특히 깊은 베컴은 목에 'Pretty Lady, Harper'라고 문신을 새겨 사랑을 입증하기도 했다.
◆ "내 딸, 한복·김 좋아해" 이색 딸바보 휴 잭맨
'엑스맨' 속 거친 울버린은 의외의 가족 사랑, 애완견 사랑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할리우드 스타다. 휴 잭맨이 2000년 입양한 딸 에바에게 쏟는 사랑이 지극하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 파파라치에게 에바를 어깨 위에 목마 태우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기도 했다.
대표적 '친한' 할리우드 스타인 휴 잭맨은 딸 사랑과 한국 사랑을 동시에 표현하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한국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최근 영화 '팬'의 도쿄 기자회견에서 "딸이 한복을 입고 학교에 가고 싶어 해서 그러라고 했다"며 딸의 한복 에피소드를 전했으며, 과거 KBS2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는 리포터가 준비한 김 선물을 받고 기뻐하며 "딸 에바가 김을 정말 좋아해 거의 매일 먹는다"고 말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유덕화, 50대에 본 늦둥이 딸에 지극정성
50대에, 결혼 4년 만에 얻은 늦둥이 딸에 정성을 쏟는 유덕화(류더화)는 중화권 대표 '딸바보'로 꼽히는 스타다. 늦은 나이에 노력 끝에 얻은 금지옥엽 외동딸인 까닭에 그야말로 애지중지다.
유덕화는 딸 류샹후이가 태어나자마자 저택을 선물하는가 하면, 딸과 함께 편안한 여행을 즐기기 위해 전용기를 구입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발 벗고 나서 딸이 다닐 유치원을 알아보기도 했으며, 유치원에 입학한 딸이 여러 명의 경호원을 대동하도록 해 과보호 논란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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