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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첫 오스카 트로피를 안긴 영호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중국 개봉이 결정됐다.
9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올해 미국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촬영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레버넌트'가 오는 18일 중국에서 개봉한다.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영화 홍보를 위해 20일 중국 베이징을 찾을 예정이다.
다만 '레버넌트'는 중국 당국의 심의 가위질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레버넌트'는 북미에서 R등급, 즉 17세 이상 성인 동반 관람 등급을 받은 영화다. 심의제가 없는 중국에서는 실질적으로 편집 없이 상영이 어려운 등급의 영화다.
보도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레버넌트'의 중국 상영판은 북미판과 상영 시간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며, 다른 장면으로 대체될 것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일부 장면이 삭제되거나 다른 장면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장면이 삭제되는지, 또 영화의 러닝타임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 '레버넌트'는 1823년, 필라델피아 출신의 모험가이자 개척자인 실존 인물 휴 글래스의 실화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 곰의 습격으로 부상을 당한 뒤 동료에게 버림을 받은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처절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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