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개봉박두 영화 ‘동주’속의 송몽규 역 박정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9일 22시52분    조회:23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removed] google_ad_client = "ca-pub-4113873927089319"; google_ad_slot = "2048029181"; google_ad_width = 336; google_ad_height = 280; google_ad_region = "view_1"; [removed][removed] [removed]

[뉴스엔 이소담 기자]

‘동주’ 박정민. 이만하면 진짜 뜰 때 됐다.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루스이소니도스) 제작보고회가 지난 1월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이준익 감독과 주연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저예산 흑백영화로 돌아온 이준익 감독 그리고 타이틀롤을 맡은 강하늘에게 관심이 집중된 자리였지만 그들 못잖게 빛난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배우 박정민이다.

[removed] [removed][removed] [removed]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작품. ‘왕의 남자’ ‘사도’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일제강점기 공갑내기 사촌지간 윤동주 송몽규 두 청춘의 이야기를 흑백영화로 담아냈다.

이준익 감독은 ‘사도’ 개봉 당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강하늘이 주목받고 있지만 ‘동주’에선 박정민의 역할이 그 누구보다 중요하다며 “‘동주’로 배우 박정민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동주’ 시나리오를 쓴 신연식 감독 또한 윤동주 역 강하늘은 물론이고 송몽규 역을 맡은 박정민이 인생연기를 펼쳤다며 그의 활약을 강조했다.

강하늘 박정민의 ‘동주’ 캐스팅엔 소속사 샘컴퍼니 수장인 황정민의 추천도 있었지만 이준익 감독의 선택이기도 했다. 이준익 감독은 “박정민은 '신촌좀비만화'라는 옴니버스 영화에서 류승완 감독 단편에 출연했다.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하는 젊은 친구가 있는데 그땐 누군지 잘 몰랐다. 나중에 찾아보니 '전설의 주먹'에서 황정민 아역이었더라. 어떻게 같은 배우가 저렇게 다를까 싶어서 저 배우는 언젠가 내가 꼭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마음을 황정민이 읽었는지 딱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박정민에 대한 황정민의 애정은 각별하다. 영화 ‘파수꾼’을 본 황정민은 모두가 이제훈에 주목할 때 박정민에게 눈을 돌렸고 “이제훈도 서준영도 됐으니까 당장 백희(박정민) 데려와”라는 말로 박정민을 자신의 소속사에 영입했다. 자신의 영화 홍보 인터뷰에서도 황정민은 박정민을 두고 “정말 예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 그러면서 “정민이는 하늘이와는 다른 과다. 걘 나처럼 될 거다. 나중에 분명 인정받을 거다.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 순 있다”고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황정민이었다.

그런 황정민의 속을 아는지 “소속사에 돈을 벌어다주는 배우가 돼야 할 텐데”라며 배우로 성공하고 싶단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던 박정민. 그렇기에 이번 영화 ‘동주’는 박정민에게 더욱 소중해 보였다. 서른이 된 지금, 군필 배우에겐 서른은 분수령이나 마찬가지. 때문에 박정민은 ‘동주’를 위해 사비를 털어 북간도로 떠났다.

박정민은 “사실 내가 엄청난 애국자도 아니고, 머리로는 송몽규의 삶을 알겠지만 가슴으론 잘 모르겠더라. 일제강점기에 대해서도 일제의 침략에 대해선 알았지만 마음은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내 사정에선 조금 무리를 해서 1년 전 설날에 중국 북간도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민은 “설날이라 조선족 분들이 중국으로 왔다 갔다 하니까 비행기 표가 없었다. 여행사를 찾아갔더니 비즈니스석이 하나 남았다고 하더라. 생애 처음으로 사비를 들여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윤동주, 송몽규 생가를 찾아갔다. 거기서 그 마음을 느껴보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사정이)굉장히 어렵다. 호텔도 방이 없어서 비즈니스 스위트룸에 묵었다”며 “호사를 누리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박정민이었다.

그러면서 박정민은 “개인적인 바람으론 내가 북간도 윤동주 송몽규 묘소를 다녀왔는데 두 사람이 바로 옆에 위치해 했다. 공동묘지를 한 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두 사람의 묘가 있는데, 윤동주 시인의 묘는 화려하다. 비석도 많고 꽃다발도 많고 사탕 같은 것도 누가 놓고 갔더라. 바로 옆에 송몽규 선생님의 묘가 있는데 비석 하나에 벌초도 돼있지 않더라. 그 앞에서 굉장히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은 “도움을 받고자 이 곳에 왔는데 내가 무슨 도움을 받고자 여기에 찾아온 걸까 싶었다. 너무 무리했다 싶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송몽규 선생님뿐 아니라 결과물은 없지만 과정이 아름다웠던 그들에 대해 현대인들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연기한 강하늘도 친한 형이자 동료인 박정민의 연기열정에 감탄해 마지않았다. 강하늘은 “박정민과 원래 친했지만 작업을 함께 한 건 처음이다. 박정민이 얼마나 치열하게 연기하는지 깨달았다. 연기를 하다가 몰입해서 눈에 안압이 올라서 핏줄이 터질 때도 있었고, 북간도 윤동주 생가도 직접 다녀온 열정도 그렇고 많이 배웠다. 진심으로 몰입하고 해내는 박정민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고 연신 칭찬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박정민은 ‘동주’ 송몽규 역을 위해 북간도 사투리에 일본어 대사까지 소화해야만 했다. 이에 박정민은 “동영상 사이트에서 조선족들이 만담하는 영상을 계속 보고 연구했다. 뉘앙스를 알아야만 애드리브라도 할 수 있을 것 아닌가”라며 “일본어는 많지는 않았지만 한 신에 나오는 단어들이 정말 어려웠다. 한국말로도 써보지 않은 어려운 단어들이 계속 나왔다. 여기에 북간도 사투리를 했다가 감정연기를 했다가 하는데 그 신을 마지막에 찍었다. 그 장면 때문에 한달을 긴장 속에서 살았다”고 전했다.

그런 박정민을 성장케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11번째 영화로 ‘동주’를 택한 이준익 감독의 조언이었다. 박정민은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나서 나도 긴장이 싹 풀리더라. 촬영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촬영 도중 이준익 감독님이 숙소에서 영화라는 것과 찍는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던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은 “영화라는 하나가 있으면 감독이나 제작자 주연배우가 '이건 내 영화야'라고 정신없이 찍다보면 어느 순간 영화가 없다고 하더라. 영화는 서로가 아껴주고 함께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말씀해줬다. '동주' 현장이 딱 그랬다. 배우뿐만 아니라 스태프, 심지어 분장팀 막내까지도 '동주'를 위해서 모든 걸 쏟아내며 쭉 갔던 그 한 달이 내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돌이켜봤을 때 부끄러운 말이긴 하지만 가장 열심히 했던 그런 작품이 바로 '동주'다. 그래서 남다른 애정이 간다. 송몽규 선생님처럼 그 과정이 아름다웠던 영화다”라고 말한 박정민. 연기에 대한 열정과 그가 가진 연기력만큼은 토를 달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박정민의 서른살이 ‘동주’로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를 수 있길 기대해본다.

한편 이준익 감독과 강하늘 박정민이 뭉친 영화 ‘동주’는 오는 2월18일 개봉한다.(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5
  • 조선족 레이싱모델 김미신. 사진 | 웨이보 캡처   [스포츠서울] 조선족 레이싱모델 김미신(金美辛·24)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륙을 흥분시킨 조선족 모델'이라는 제목으로 김미신의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김미신은 잘록한 허리와 ...
  • 2014-10-07
  • 백청강,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응원 "리세야 꼭 견뎌내야 해" [사진=뉴시스] 백청강,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응원 "리세야 꼭 견뎌내야 해" [뉴스핌=대중문화부] 가수 백청강이 레이디스코드 권리세를 응원했다.   3일 오후 백청강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이 감정 감출수가 없네요. 레이디스 코드 은비양 삼가 고...
  • 2014-09-05
  • ‘위대한 탄생 시즌1’ 우승자 백청강이 2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살벌한 가요계 전쟁에 합류한다. 요즘 한국가요계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인 박보람, 강승윤-이승훈(위너), 장범준(버스커버스커) 등 8월 가요계에 데뷔하거나 신곡으로 컴백해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 남다른 저력을 과시한 가운...
  • 2014-08-31
  • ▲정대용(사진 = 다음 영화)     뮤지컬 배우 이산의 세월호 유가족 비판을 옹호하는 듯한 댓글로 일약 비판의 대상이 된 배우 정대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산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
  • 2014-08-26
  • 영화 가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는 지난 18일에 7만 913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누적 관객 수 101만 902명을 기록했다. 보유 스크린 수는 482개다. 같은 기간 은 26만 3870명을 모았고, 은 19만 6157명을 동원했다. 두 영...
  • 2014-08-19
  • ‘해무 한예리’ 배우 한예리가 극 중 박유천과의 베드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해무’(심성보 감독, 해무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심성보 감독을 포함해 배우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이 참석했다. 한...
  • 2014-07-29
  •   [우성진 인턴기자] ‘해무’ 한예리의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다. 7월21일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 제작진은 ‘전진호’의 여섯 선원으로 변신한 7인 7색의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
  • 2014-07-22
  •   [최송희 기자] 영화 ‘해무’가 본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7월11일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 제작사 NEW 측은 본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해무’의 본 포스터는 실제 뱃사람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비주얼로 파격 변신한 김윤석, 박유천...
  • 2014-07-12
  • 사진= 천이만 웨이보    브라질과 독일의 4강 경기를 두고 내기를 벌인 한 여성 모델이 결국 자신의 누드사진을 인터넷상에 스스로 올리게 됐다. 중국 모델 천이만(25)은 지난 8일 자신의 웨이보에 “브라질 VS 독일, 브라질 필승! 만약 (브라질이) 진다면 속옷을 벗겠다”고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 2014-07-11
  • ▲ '해무' 홍일점 한예리, 돋보이는 순수함 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조선족 처녀 홍매 역의 배우 한예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해무'는 망망대해 위 해무로 뒤덮인 '전진호'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욕망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드라마로 극단 연...
  • 2014-07-02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