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선행에 앞장서는 월드스타 청룽(성룡)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로 향해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청룽은 10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에 "이틀 동안 미국에서 베이징으로, 베이징에서 청두로, 청두에서 라싸로, 라싸에서 다시 네팔로 이동해, 마지막으로 카트만두에 도착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오랫동안 준비한 5천 개의 구제 상자를 네팔 국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함라고 덧붙였다.
청룽은 "최근 몇 년간의 경험이 내게 알려주기를,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내가 제일 먼저 달려가면 혼란이 더해질 수 있다. 지금 달려가 민중에게 물자를 제공하는 것이 미약한 힘이지만 되레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조금 늦게 네팔을 찾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청룽은 "내가 현장에 구호물자를 제공하는 것 외에 정신적인 위로로 그들이 외롭지 않고, 세계의 많은 이들이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갔을 것이다"며 "청두의 200명 자원봉사자들이 구호 상자 포장을 도와준 데 감사한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 누락된 게 하나도 없었다. 과정에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고 네팔 구호에 나서는 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네팔에서는 지난 4월 25일에서는 규모 7.9의 강진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청룽은 지난 5월 초 싱가포르에서 이미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8천만 원)를 네팔 지진 피해자에게 쾌척한 바 있다.
톱스타라는 신분을 의식해 한발 늦게 현장을 찾은 청룽에 팬들은 "현명한 행동이다" "정말 속이 깊다" "지혜로운 도움이다" 등 반응으로 그의 선행을 칭찬했다.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