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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강,과거 조선족이라 멸시당한 '해프닝'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9일 08시24분    조회: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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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도장신부가, 성별을 속인 가수 백청강으로 화제인 가운데, 가수 백청강의 람보르기니 헤프닝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가수 백청강은 람보르기니 인증사진으로 화제에 올랐다. 당시 주요 포털 검색어에는 '백청강 람보르기니'가 오르내리면서 소문이 퍼졌다.

논란은 백청강이 자신의 미투데이에 람보르기니 차량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벌어졌다. 그가 3억 원대 고가 외제차를 소유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일부에서는 "조선족이 무슨 외제차냐"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너무 비싼 차를 탄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백청강 사건을 보며, 아직 한국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이 불명예스럽다고 이야기 한 누리꾼도 있었다.
 
이후 백청강의 소속사는 본인 소유의 차량이 아니라고 설명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복면가왕 백청강, 백청강이 캐나다에서 건너왔어도 그럴거냐", "복면가왕 백청강, 나는 응원합니다 화이팅", "복면가왕 백청강, 욕하는 사람들 이해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데뷔당시의 백청강

백청강의 가정사 역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백청강은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승을 차지해 관심을 끌었다.

백청강은 당시 방송에서 어려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백청강은 자신을 중국 조선족이라 밝히며 집안 사정으로 9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백청강은 당시 연변 밤업소에서 노래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노래를 불렀다.

이때 백청강은 아담한 체구와 달리 시원한 가창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조글로미디어 종합

노래듣기: '화장을 고치고' ( '복면가왕' 도장신부 백청강)

PC:http://www.zoglo.net/board/read/simte_movie/258611

위챗:http://www.zoglo.net/weixin/index.html?doc_id=258611

 

‘복면’ 백청강, 이거야말로 진짜 위대한 탄생이다
 


편견 깬 백청강이 보여준 ‘복면가왕’의 진가

[엔터미디어=정덕현] 백청강에 대한 편견은 꽤 깊다.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의 우승자지만 노래 실력보다는 당시 그를 천거한 멘토 김태원의 아우라가 작용했다는 시선이 있었고, 무엇보다 연변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었다. <위대한 탄생>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절하도 백청강에 대한 편견을 만든 이유 중 하나다. 어찌 보면 이 실패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잘못된 멘토-멘티 시스템으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참가자의 멘토가 동시에 심사를 한다는 건 공정하기가 쉽지 않다.

백청강이 과거 지인의 미니홈피에 한국비하 글을 작성했다는 루머는 그에 대한 편견이 어떤 것인가를 가늠하게 해주기도 했다. 거기에는 조선족을 바라보는 일부의 비뚤어진 시선이 담겨져 있었다. 심지어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압도적인 문자 투표를 받는 것이 조선족들의 몰표 때문이라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가창력에 있어서도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들에게 늘 비음과 모창을 지적받았다. 비음이 과하고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따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태원 멘토만큼은 달랐다. 그는 당시 영화 <왕의 남자>의 주제곡인 ‘인연’을 부르는 백청강에게 “이제 비음을 살려도 된다”며 “너무 억누르는 모습은 듣는 이에게도 불편함을 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그에 대한 편견들 때문일까. 직장암으로 2년여 간의 투병생활을 거친 그가 <복면가왕>을 통해 무대에 선 것은 그만큼 의미가 있어 보인다. 복면 하나로 이 모든 편견들을 가려버리고 무대에 서자 그의 비음은 마치 카스트라토 같은 섬세한 여성성까지를 표현해내는 목소리로 바뀌었다. 그래서 아무도 남자일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한 그가 복면을 벗었을 때 우리 모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성별의 편견까지 깨버리는 무대라니!

 


백청강의 무대는 여러모로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이 가진 독특한 지점들을 특징적으로 보여준다. 얼굴을 가리니 사라져버리는 편견 속에서 우리는 저마다 그 주인공이 누구일까를 상상하며 자유롭게 노래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패널로 앉아 있던 이윤석은 백청강의 무대에 대해 ‘이해인 수녀님’을 운운할 정도로 여성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물론 그 이야기는 웃음을 주지만, 그런 자기 마음대로 상상하며 듣는 일이 그리 잘못된 일도 아닐 것이다.

노래하는 사람만큼 듣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것이 편견으로부터의 자유다. 얼굴이 주는 편견, 이름이 주는 편견, 성별이 주는 편견, 출신이 주는 편견 그리고 그 가수의 정체성이 주는 편견... 노래 한 곡을 들어도 우리는 너무 많은 편견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니 얼굴을 가려주는 건 가수들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듣는 청자들이 좀 더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는 측면에서도 복면은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복면가왕>은 편견과 선입견에서 가수들을 벗어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지만 동시에 노래를 듣는 관객과 시청자들에게도 보다 자유와 상상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랜만에 여장으로 자신을 가린 채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장기인 비음을 마음껏 써가며 카스트라토처럼 노래 부른 백청강의 무대는 그 진가를 잘 보여주었다. 너무 많은 경연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노래 듣는 것이 식상해졌다면 그건 어쩌면 그 오디션들이 만들어낸 많은 선입견과 편견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제 그걸 가릴 복면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정덕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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