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과배는 과일만 아닌 연변의 상징이자 정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5일 08시37분    조회:27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월 12일에 시사회를 가진 영화 “사과배사랑”은 20, 30대 조선족 젊은이들이 귀향해 창업하는 진취적인 모습과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의 주요관객층인 젊은이들을 겨냥하여 한가정의 몇세대를 걸친 이야기보다도 현대를 살아가고있는 젊은이들의 생활을 렌즈에 담고있다.

19일, 영화의 씨나리오작가인 김옥희와 프로듀서 겸 씨나리오 기획자인 최선화씨를 만났다. 김옥희씨는 그간 300여편의 방송드라마와 소설을 창작한 방송작가이자 소설가이다. 최선화씨는 연변TV방송국 드라마부에서 “한락연”, “북경의 조선족” 등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베테랑프로듀서로서 이번 영화의 씨나리오작가뿐만아니라 제작자라는 이중신분을 갖고있다.

두 사람의 합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에 특집프로를 제작하면서 최선화씨는 김옥희씨에게 원고를 의뢰했던적 있다. 현재 우리 말 극작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라지오드라마작가들가운데서 씨나리오작가를 물색하게 되였는데 그간 김옥희씨의 원고를 통해 필력을 충분히 보아온터라 합작을 제안하게 되였다고 최선화씨가 말했다. 반면 김옥희씨는 지난날 최선희씨가 일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든데다가 완성도 높은 프로를 제작하는 프로듀서로 최선화씨한테 믿음이 갔다. 결국 지난 2013년 8월의 어느날, 한 차집에서 “사과배사랑”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린 끝에 두 사람은 손을 잡기로 했다.

“사과배사랑”은 작품의 주제와 인물성격을 기획하여 최선화씨가 씨나리오의 틀을 작성하고 그 틀에 맞춰 김옥희씨는 인물들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어주는 집필자로 나섰다. 씨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에 최선화프로듀서의 기획의도에 따라 수정한데 이어 김광호감독이 영화에 필요되는 요소를 제출하면서 프로듀서, 영화감독, 씨나리오작가간의 추고, 토론, 수정 등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영화극본이 나올수 있었다고 김옥희씨는 말한다. 방송드라마와는 또다른 영화라는 새로운 쟝르를 접하게 될수 있어 기뻤고 지금도 그 매력에 빠져든채 다음 영화를 기대할 정도라고 말한다.

영화의 주제를 사과배로 정한데는 최선화씨의 색다른 생각때문이다. 영화를 기획하면서부터  최선화씨는 “사과배사랑”을 한편의 영화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전국상영을 통해 연변을 널리 알릴수 있는 멋진 영상물로 만들고싶었다. 연변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설수 있고 피부로 느낄수 있는것이 무엇일가고 생각도 해보았고 몇해전 북경에서 온 영화제작인이 연변의 산천에 흐드러지게 피여나는 진달래꽃을 보면서 감탄하는 모습까지도 보았지만 결국 그녀는 사과배를 선택했다.

사과배는 선조들이 만들어낸 품종으로 달콤하면서도 과즙이 많아 시원하게 먹을수 있는 배는 그래도 연변의 사과배라는 “사과배사랑”때문에서다. 또한 봄에 꽃을 피우고 가을에 열매가 주렁지게 달리는 사과배는 화면에서의 아름다움뿐만아니라 연변 여러 민족 인민들의 행복한 삶의 상징이기도 하다는것이다. 탐스럽게 달린 사과배는 경제소득을 높여주고 연변경제를 추동할수 있으며… 조선족-연변-사과배를 불가분리의 삼둥이로 만들고싶다는 최선화씨의 “욕심”은 끝날줄 모르는 사과배 자랑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프로듀서이며 씨나리오기획자라는 이중신분의 소유자로서의 그녀는 충분한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였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우리 말 극작가 부족은 프로듀서로서의 다른 걱정거리다. 그래서 더욱 많은 젊은이들이 극작가의 꿈을 갖기를 바라기도 했다. 그녀는 이번 영화의 40여명 제작진가운데 상당수 젊은이들이 영화제작인의 뜻을 품고 영화제작에 참여하는데 너무 보기 좋았었다며 더욱 많은 우리 민족 젊은이들이 극작가, 영화인으로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

시사회를 마친 영화는 공영허가증 신청에 중국어가 필수인만큼 현재 우리 말로 된 영화를 중국어로 번역, 제작하기 위한 준비중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564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덱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핸드백&주얼리 브랜드 '덱케' 오픈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비바람에 미녀 스타들은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머리카락이 휘날리며 스타일링을 망쳐버린 것. 설리는 강풍에 치마가 들춰지며 속바지를 노출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비바람에도 ...
  • 2014-03-21
  •       배우 판빙빙 버전의 백발마녀가 사진으로 공개됐다. 19일 중국에서는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백발마녀전지명월천국'(白髮魔女傳之明月天國, 이하 '백발마녀전')의 스틸컷이 일부 공개됐다. 특히 20년 만에 판빙빙이 재탄생시킨 백발마녀의 모습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
  • 2014-03-21
  •   Mnet ‘트로트 엑스’ 제작 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가수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아이비, 박현빈, 홍진영, 뮤지, 유세윤, 김기웅 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트로트엑스'는 오리지널 트로트 뿐만 아니라 기존 ...
  • 2014-03-19
  •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MTV '더 쇼-올 어바웃 케이팝' 생방송에서 선미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투하트/씨엔블루/오렌지캬라멜/선미/BTOB/방탄소년단/소년공화국/탑독/스피드/멜로디데이/윙스/MOA/드로이 등이 출연하였다. '더 쇼-올 어바웃 K...
  • 2014-03-19
  •   3월, 결혼시즌이다. 친구, 선배, 친척의 청첩장이 쉴새 없이 날라오는 시기다. 청첩장과 함께 드는 고민은 '축의금을 얼마나 내야할까', 그리고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까'이다.    평소 입는 스타일은 잠시 접고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르자.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에티켓...
  • 2014-03-19
  • 배우 김우빈이 안경을 써도 얼굴에서 빛이 난다. 김우빈은 최근 공개된 패션브랜드 지이크 S/S 화보에서 '지이크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라는 주제로 예술적 심미안을 가진 과학자이자 신사의 모습을 표현했다. 예상대로 우월한 기럭지를 뽐내며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하고 있다. 젠틀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
  • 2014-03-17
  • 김수현과 안젤라베이비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쌤소나이트 레드 2014 S/S 비 마이 레드(Samsonite Red 2014 S/S Be My Red)'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쌤소나이트 레드의 모델 김수현과 안젤라베이비를 비롯해 씨스타 효린 보라와 김지훈 엄기준이 참석해 자리를...
  • 2014-03-14
  • 투애니원(박봄 박산다라 공민지 씨엘)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생방송 '엠카운트다운'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박수진 레이디스 코드 방탄소년단 비투비 넬 백퍼센트 트로이 선미 비투 비 씨클라운 허공 오렌지캬라멜 씨엔블루...
  • 2014-03-14
  • '밀회' 제작발표회 배우 유아인이 상대배우 김희애와의 스킨십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는 JTBC 월화드라마 '밀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주연배우 김희애, 유아인, 심혜진, 박혁권, 김혜은, 경수진을 비롯해 안판석 PD가 참석했다. 김희애는 "가장 최선이 ...
  • 2014-03-13
  •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10일(현지시간) 영화 ‘더 싱글 맘스 클럽(The Single Moms Club)’ 시사회가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니아 롱, 줄레이 헤나오, 웬디 맥렌던 커비, 윌리엄 레비, 에이미 스마트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더 싱글 맘스 클럽’은 오는 14일 미...
  • 2014-03-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