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과배는 과일만 아닌 연변의 상징이자 정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5일 08시37분    조회:26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월 12일에 시사회를 가진 영화 “사과배사랑”은 20, 30대 조선족 젊은이들이 귀향해 창업하는 진취적인 모습과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의 주요관객층인 젊은이들을 겨냥하여 한가정의 몇세대를 걸친 이야기보다도 현대를 살아가고있는 젊은이들의 생활을 렌즈에 담고있다.

19일, 영화의 씨나리오작가인 김옥희와 프로듀서 겸 씨나리오 기획자인 최선화씨를 만났다. 김옥희씨는 그간 300여편의 방송드라마와 소설을 창작한 방송작가이자 소설가이다. 최선화씨는 연변TV방송국 드라마부에서 “한락연”, “북경의 조선족” 등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베테랑프로듀서로서 이번 영화의 씨나리오작가뿐만아니라 제작자라는 이중신분을 갖고있다.

두 사람의 합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에 특집프로를 제작하면서 최선화씨는 김옥희씨에게 원고를 의뢰했던적 있다. 현재 우리 말 극작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라지오드라마작가들가운데서 씨나리오작가를 물색하게 되였는데 그간 김옥희씨의 원고를 통해 필력을 충분히 보아온터라 합작을 제안하게 되였다고 최선화씨가 말했다. 반면 김옥희씨는 지난날 최선희씨가 일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든데다가 완성도 높은 프로를 제작하는 프로듀서로 최선화씨한테 믿음이 갔다. 결국 지난 2013년 8월의 어느날, 한 차집에서 “사과배사랑”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린 끝에 두 사람은 손을 잡기로 했다.

“사과배사랑”은 작품의 주제와 인물성격을 기획하여 최선화씨가 씨나리오의 틀을 작성하고 그 틀에 맞춰 김옥희씨는 인물들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어주는 집필자로 나섰다. 씨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에 최선화프로듀서의 기획의도에 따라 수정한데 이어 김광호감독이 영화에 필요되는 요소를 제출하면서 프로듀서, 영화감독, 씨나리오작가간의 추고, 토론, 수정 등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영화극본이 나올수 있었다고 김옥희씨는 말한다. 방송드라마와는 또다른 영화라는 새로운 쟝르를 접하게 될수 있어 기뻤고 지금도 그 매력에 빠져든채 다음 영화를 기대할 정도라고 말한다.

영화의 주제를 사과배로 정한데는 최선화씨의 색다른 생각때문이다. 영화를 기획하면서부터  최선화씨는 “사과배사랑”을 한편의 영화로만 생각하지 않았다. 전국상영을 통해 연변을 널리 알릴수 있는 멋진 영상물로 만들고싶었다. 연변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설수 있고 피부로 느낄수 있는것이 무엇일가고 생각도 해보았고 몇해전 북경에서 온 영화제작인이 연변의 산천에 흐드러지게 피여나는 진달래꽃을 보면서 감탄하는 모습까지도 보았지만 결국 그녀는 사과배를 선택했다.

사과배는 선조들이 만들어낸 품종으로 달콤하면서도 과즙이 많아 시원하게 먹을수 있는 배는 그래도 연변의 사과배라는 “사과배사랑”때문에서다. 또한 봄에 꽃을 피우고 가을에 열매가 주렁지게 달리는 사과배는 화면에서의 아름다움뿐만아니라 연변 여러 민족 인민들의 행복한 삶의 상징이기도 하다는것이다. 탐스럽게 달린 사과배는 경제소득을 높여주고 연변경제를 추동할수 있으며… 조선족-연변-사과배를 불가분리의 삼둥이로 만들고싶다는 최선화씨의 “욕심”은 끝날줄 모르는 사과배 자랑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프로듀서이며 씨나리오기획자라는 이중신분의 소유자로서의 그녀는 충분한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였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우리 말 극작가 부족은 프로듀서로서의 다른 걱정거리다. 그래서 더욱 많은 젊은이들이 극작가의 꿈을 갖기를 바라기도 했다. 그녀는 이번 영화의 40여명 제작진가운데 상당수 젊은이들이 영화제작인의 뜻을 품고 영화제작에 참여하는데 너무 보기 좋았었다며 더욱 많은 우리 민족 젊은이들이 극작가, 영화인으로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

시사회를 마친 영화는 공영허가증 신청에 중국어가 필수인만큼 현재 우리 말로 된 영화를 중국어로 번역, 제작하기 위한 준비중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허국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564
  • 3월 3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MTV 더 쇼 시즌4'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블레이디, NC.A(엔씨아), 라붐, 매드타운, 베리굿, CLC, 샤넌, 러블리즈, 마이네임, 크레용팝, 피에스타, 송유빈, 백지영, 민아, NS윤지, 레드벨벳, FT 아일랜드, 조PD, 바다 등이 출연했다. 최고...
  • 2015-04-02
  •       [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화권 미녀 스타 안젤라 베이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여신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할리우드 영화 '신부들의 전쟁'의 리메이크작인 영화 '신낭대작전'(新娘大作戰) 개봉일 발표회가 열려 안젤라 베이비, 니니, 주야원, 천샤오 등 ...
  • 2015-04-02
  •       고(故) 장궈룽(장국영)의 사망 12주기,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이 꽃 그리고 장궈룽으로 가득하다. 4월 1일 장궈룽의 기일이 다가오자 그가 사망한 장소인 이 호텔 앞에는 팬들이 마련한 수많은 추모의 꽃과 사진들이 마련돼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를 추억하기 위해...
  • 2015-04-01
  • 최근 저우둥위(周冬雨)가 잡지 화보촬영을 마쳤다. 무거운 느낌의 스커트, 스모키 화장, 다크 계열의 액세서리는 그녀의 밝고 대범한 성격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멋지다’, ‘펑키하다’, ‘산뜻하다’로 수식되는 물병자리 소녀, 저우둥위는 어느새 지우링허우(90後, 90년대 이후 출생...
  • 2015-04-01
  • 최근 촬영현장에 나타난 장쯔이(章子怡)의 일거수일투족 모두 눈길을 끌고 있다. 장쯔이가 화이트 셔츠와 미니 블랙스커트를 입고 등장하자 현장에 있던 관중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촬영하는 내내 장쯔이는 참가자들의 컨디션과 실력을 파악해 선택을 했고, 더욱이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어 많은 이...
  • 2015-04-01
  • 얼마 전 배우 칸칭쯔(闞清子)가 한국에서 촬영한 길거리 화보가 인터넷상에 공개되었는데 바바리코트를 입은 그녀는 붉은색의 긴 머리를 흩날리며 각종 모자를 매치해 청순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신화 엔터테인먼트
  • 2015-04-01
  • 최근 배우 위웨(於越)가 패션화보를 촬영했다. 화보 속 그녀는 섹시한 의상을 입고 볼륨감 있는 몸매를 선보였다. 또한 메이크업과 어울리는 달콤한 미소로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번 화보에서 그녀는 전 작품인 에서 보여주었던 ‘국민며느리’의 이미지와는 또다른 매력을 보였다.  신화 엔...
  • 2015-04-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