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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중국 대형 방송사인 후난위성TV 설 특집쇼 무대에 오른다.
9일 중국 시나연예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옥탑방 왕세자' '구가의 서' 등 주제곡을 부른 백지영이 후난위성TV 춘제완후이(春節晩會, 이하 춘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백지영 소속사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와의 전화 통화에서 "백지영이 후난TV 춘완에 출연한다"고 사실을 확인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백지영은 11일 출국해 리허설에 참여하고 12일 생방송 무대에 올라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를 예정이다.
그간 OST로 국내 팬의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아시아 팬들에게까지 목소리를 알린 백지영은 이번 후난위성TV 춘완 초청으로 'OST 퀸'으로의 영향력을 인정 받았다. 또 백지영의 히트곡인 '총 맞은 것처럼'은 현지 예능 프로그램에도 삽입될 정도로 중국에서도 유명한 노래로, 대만 출신 스타 허룬둥(하윤동)이 '애기득아애과'(愛記得我愛過)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한편 12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후난위성TV 춘완에는 백지영 외에도 씨엔블루가 한국 아이돌 그룹을 대표해 출연한다. 이밖에 정솽, 징보란, TF보이즈, 장제, 리페이얼 등 중화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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