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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하지원이 탈북자들이 꼽은 '북한 스타일' 미녀로 꼽혔다. 반면 전지현은 북한 미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있었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아궁이'는 평양판 김정은의 '사랑과 전쟁'을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MC 작곡가 주영훈, 전 아나운서 최윤영을 비롯한 패털들은 북한 미녀응원단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북한의 미녀와 한국의 미녀를 비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2년, 2003년, 2005년 국제 대회에 북한 대표로 한국을 방문한 '미녀 응원단'들을 재조명했다. 당시 응원단에는 현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은의 아내 리설주가 포함돼 있었다. 또한 지난 2002년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 북측 기수단으로 참가했던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 무용수 조명애 역시 과거 화면을 통해 등장했다. 조명애는 한국 방문 당시 팬클럽이 생기는 등의 인기를 끌었으며, 가수 이효리와 국내 광고를 찍기도 했다. 리설주와 조명애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미모를 뽐내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궁이'의 패널인 전 북한총리의 사위 강명도 등은 "조명애는 북한의 전형적인 미녀가 아니다. 남한에서는 서구적 외모가 주목받을 수 있지만 북한은 다르다. 내 객관적으로 볼때는 리설주가 정말 예쁘다. 북한에서 조명애는 환영받지 못한다"라며 두 미녀에 대한 확실한 온도차를 전했다. 이어 강명도는 "남한에 와서 살다보니 나도 미의 기준이 바뀌는 것 같다. 예쩐같으면 리설주가 정말 최고였다. 북한에서는 날씬한 몸매보다 통통한 몸매가 더 미의 기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탈북 아나운서 송지영은 북한 미인의 기준에 대해 "허리는 잘록해야 하지만 얼굴이 갸름한 서구적인 형은 족제비 상이라고 한다. 새머리 같고, 족제비 같다고 표현한다. 이런 얼굴은 화장을 하지 않으면 멀리서 보면 티가 나지 않는다"라는 차이점을 밝혔다. 송지영은 이어 북한 기준으로 보는 한국의 외모 1위로 하지원을 꼽았다. 그는 "전지현은 남한에서 살다가 보면 예쁜 것을 알겠는데 너무 마르고 갸름하다. 북한 살던 사람 눈에서 봤을때 몸매는 괜찮은데 얼굴이 남성을 후려잡을 미인상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앞서 탈북 작가 김주성은 "탈북 계획을 2년 전부터 세웠다. 2008년에 건너왔는데 2005년, 2006년부터 계획을 짰다"라며 "당시 작전을 짜다 잘 안 풀리던 때,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황진이'를 봤는데 하지원의 얼굴을 보고 홀딱 반했다. 그래서 무조건 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는 말로 하지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아궁이'에서는 김정은과 현송월, 리설주로 그려지는 삼각관계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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