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신드롬 이유는 바로 이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4일 11시05분    조회:54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데렐라 대신 외계인 왕자… 中 젊은여성들 판타지 자극”

장태유 PD-中 드라마 전문가 리성리 교수가 본 ‘중국의 별그대 신드롬’


‘별에서 온 그대’ ‘뿌리 깊은 나무’ 등을 연출한 장태유 PD(오른쪽)와 리성리 중국미디어대 교수. 리 교수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유행을 ‘문화적 침략’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소수의 의견이며 과장된 면이 있다. 양국 문화는 유사한 부분이 많아 침략이라고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는 올 2월 끝났지만 중국에서의 ‘별그대’ 열풍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별그대는 120분 분량으로 편집돼 올여름 중국 극장에 걸리며, 중국 광고시장에서 주연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의 몸값도 계속 오르고 있다.

별그대가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뭘까. 별그대를 연출한 장태유 SBS PD(42)와 드라마 전문가인 리성리(李성利·50) 중국미디어대 영상영화학과 교수가 중국에서의 별그대 열풍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소장 강명구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23일 개최한 세미나 ‘‘별에서 온 그대’ 열풍으로 본 중국사회의 이해’에 각각 토론자와 발표자로 참석했다.

▽리성리 교수=중국도 한국처럼 드라마의 주요 소비층은 젊은 여성이다. 별그대 열풍을 일으킨 것도 이들이다. 한국드라마(한드)는 이들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많다. 중국드라마는 드라마 작가들이 대부분 남자여서 로맨틱한 면이 부족하다. 별그대는 전형적인 한드 스타일에서 벗어나 소재와 이야기가 신선했다. 한드에는 가난한 여주인공이 나오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많은데 별그대는 여주인공이 톱스타였다. 이것이 젊은 중국 여성들의 소비를 더 촉진시켰다고 본다.

▽장태유 PD=별그대의 흥행 이유는 양국이 비슷한 것 같다. 로맨스물에서는 왕자 캐릭터가 중요한데 별그대의 남자 주인공은 불완전한 지구인 왕자가 아니라 완벽한 외계인 왕자다. 또 중국에서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욕구가 큰 것 같다. 중국에서 최근 연출 제안을 몇 차례 받았는데 대부분 현대적이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요구하는 소재였다.

―양국이 공유하는 정서가 있는 것인가.

▽장=여성 판타지는 비슷한 정서를 공유한다고 본다. 한드는 여성의 사랑과 결혼을 많이 다룬다.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어떻게 환상적으로 구현하느냐가가 성공의 관건인데 해외에서 성공한 한드는 이런 판타지에 충실하다. 이런 성공에는 국내 드라마 작가의 대부분이 여성인 점도 한몫했다.

▽리=한국 트렌디드라마는 상하이나 광저우 같은 소비자본주의가 발달된 남방 지역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과 유사한 경제적 상황이 한 이유라고 본다.

―별그대는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

▽리=만약 별그대가 TV로 방송됐다면 지금처럼 큰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했을 것이다. 중국에서 TV로 외국 드라마를 접하는 이들은 중년층 이상, 하층민이 대부분이다. 젊은층이 인터넷에서 별그대를 보고 웨이보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을 냈다. 그러나 이야기의 힘도 크다. 드라마 ‘쓰리데이즈’는 최근 인터넷으로 소개됐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앞으로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지속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리=비현실적인 사랑을 소재로 한 트렌디물은 한국이 잘한다. 그래서 중국 내 한드 소비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중국 시장에서는 다른 장르에 대한 요구도 높다. 미국드라마처럼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장=중국을 대상으로 한 문화 분야의 비즈니스 창구는 투명하지 못하다. 하다못해 비자 문제도 복잡하다. 많은 제작자나 감독들이 맨투맨 식으로 중국에 진출하는데 제도가 갖춰지지 않다 보니 피치 못하게 불법적인 일도 벌어진다. 문화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인간중독' VIP시사회가 열렸다. 클라라가 참석했다.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주연의 '인간중독'은 1969년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아내가 있는 엘리트 군인 김진평(송승헌)과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부하...
  • 2014-05-13
  •   남궁민 앞 홍진영 망사 비키니 노출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배우 남궁민과 가수 홍진영이 섹시한 몸매를 자랑했다.   10일 방송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사이판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남궁민-홍진영 커플은 수영장 데이트를 위해 노출을 감행했다. 남궁민은 홍진영에게 "오늘 홍...
  • 2014-05-13
  •   홍수현 속옷 빨래 전국 방송 홍수현 망사 속옷, 공중파 방송 '민망' 배우 홍수현의 은밀한 속옷이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전파돼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5월 11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2회에서는 애프터스쿨 나나와 홍수현이 함께 쓰는 방이 공개됐다. 룸...
  • 2014-05-13
  •   우리가 아는 5월은 따스합니다. 그리고 화창합니다. 하지만 2014년 5월은 변덕스럽습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이다가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이번주 낮 최고 기온은 2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평균 15도를 유지할 것이라 하네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평균 10도 가까이 납...
  • 2014-05-13
  •    가수 채연이 중국에서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국 CFP에 따르면 채연은 지난 10일 중국 광지좡족자치구 난닝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점등식 행사를 찾았다. 많은 팬들이 채연을 보기 위해 쇼핑몰 앞 광장을 찾아 북적였다. 단정하면서도 발랄한 단발머리로 한층 어려보이는 외모...
  • 2014-05-13
  •   비(정지훈)의 영화 '로수홍안'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12일 중국 CFP는 최근 상하이 공항에서 진행된 비, 유역비(류이페이) 주연의 영화 '로수홍안 촬영 현장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비가 비행기에서 내려 이동을 하는 장면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촬영에서는 특별히 준비된 전용기를...
  • 2014-05-13
  • 배우 진구(33)가 4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진구는 오는 9월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4월 일반인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힌 진구는 공개연애 한 달여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진구의 예비신부는 4살...
  • 2014-05-12
  •    배우 장백지(장바이즈)가 네 차례 유산한 경험을 털어놨다.   11일 장바이즈즌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tvN '슈퍼디바'의 중국판인 중국 동방위성TV 오디션 프로그램 '맘마미아' 녹화에 참여해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임신 중인 한 참가자가 원인이었다. 주부 노래 오디션 '맘마미아...
  • 2014-05-12
  •    중화권 여배우 안젤라 베이비와 구이룬메이(계륜미)가 대학생이 뽑은 인기 여배우상을 받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10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제21회 베이징 대학생 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21번째를 맞은 권위있는 시상식인 만큼 폐막식 겸 시상식에는 중화권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
  • 2014-05-12
  •   원조 여신 배우 왕조현(왕쭈셴)이 은퇴 13년 만에 중국 연예계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중국 펑황왕은 외신을 빌어 캐나다에서 이민 생활 중인 왕조현이 가까운 시일 내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왕조현의 복귀 무대는 중국 베이징TV 프로그램 '사인정제' 시즌2가 될 것라고...
  • 2014-05-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