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성매매 찌라시'에 멍든 연예인, '아님 말고'가 부른 참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0일 09시18분    조회:166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사랑, 이다해, 윤은혜(왼쪽부터) 등 연예인 성매매 사건 관련 루머에 이름을 올렸던 여자 연예인들이 누명은 벗었지만, 그 피해는 크게 남았다. / 남윤호 기자
김사랑, 이다해, 윤은혜(왼쪽부터) 등 연예인 성매매 사건 관련 루머에 이름을 올렸던 여자 연예인들이 누명은 벗었지만, 그 피해는 크게 남았다. / 남윤호 기자

 

연예인 성매매 사건과 관련된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에 이름을 올렸던 연예인들이 검찰의 수사 발표로 혐의를 벗었지만,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들은 루머의 최초 유포자와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에게 법적대응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걸로 정작 여자 연예인들이 입은 피해가 치유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연예인 성매매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은 19일 오후 성매매를 알선한 브로커 1명과 성매매에 가담한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8명은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불기소됐다.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근거 없는 소문이 찌라시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기 때문이다. 검찰의 수사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배우 김사랑, 윤은혜, 이다해, 권민중, 고호경, 가수 솔비, 신지 등 많은 여자 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됐다. 이와 함께 이들의 '몸값'이라는 내용의 글도 퍼졌다.

검찰은 "이들은 조사 대상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루머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연예인 가운데 일부는 조사 대상이었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성매매에 가담한 연예인은 연예인이라고 말하기에도 모호한 수준이다. 방송 출연 경험은 있지만,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다. 결국 소문은 소문일 뿐이었고 피해는 고스란히 찌라시에 실명이 거론된 이들만 떠안은 꼴이다.

 

조혜련, 신지, 솔비(왼쪽부터)도 검찰의 수사 발표로 루머에서 벗어났지만, 법적 대응을 계속할 계획이다. / 이새롬, 배정한, 남윤호 기자
조혜련, 신지, 솔비(왼쪽부터)도 검찰의 수사 발표로 루머에서 벗어났지만, 법적 대응을 계속할 계획이다. / 이새롬, 배정한, 남윤호 기자

 

이 연예인들은 루머가 나돌기 시작하자 강력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이다해 측은 검찰 발표 후 <스포츠서울닷컴>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그동안 악성 댓글과 헛소문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경각심을 일깨우고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법적대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연예인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법적대응이 이들이 입은 피해를 완전하게 보상해주지 못한다. 특히 이미지가 중요한 여자 연예인에게 '성매매 사건'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사실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밝혀졌지만, 언급됐다는 것만으로 상처로 남기 마련이다. 한 번 실추된 이미지가 빠르게 회복되지도 않을 것이다. 일부 연예인들은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앓거나 연예계 활동을 접기도 할 정도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라서는 안 된다. 그들도 연예인이기 전에 한 명의 사람이다. 무심코 던진 돌멩이가 어떻게 돌아올지 모른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잘못이 밝혀지면 강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추악한 사건이 연예계에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사건과 소문으로 피해를 본 연예인들이 다시 밝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길 바란다. 

[스포츠서울닷컴ㅣ이건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영화 ‘백두산‘으로 관객의 시선을 붙잡은 신인 연기자 옥자연. 내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춘엔터테인먼트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한 비밀 작전에 투입돼 핵탄두 해체 임무를 맡은 특전사 대원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 2019-12-31
  • 그룹 블랙핑크가 중화권 대표 음원 차트 연말 결산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이자 월 사용자 4억 명에 달하는 QQ뮤직에서 30일 기준 ‘2019 K팝 디지털 앨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QQ 뮤직 전체 톱 20에서는 15위...
  • 2019-12-31
  • 가수 아이유가 2019년 투어 콘서트 여정을 모두 마쳤다. 아이유는 지난 11월2일 광주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서울로 이어진 국내 4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 ‘러브 포엠’(Love, poem)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12월, 시장을 넓혀 타이베이,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프르, 방콕, 자카르타 등 아시아 6개 도...
  • 2019-12-31
  • 2019년 배우 윤주가 출연작 총 5편을 개봉시키며 '열일'을 이어갔다.  윤주는 ‘장르 스페셜리스트’ 오인천 감독의 공포 영화 시리즈 12 작품 중 5작품의 주연을 맡으며 그의 페르소나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오인천 감독은 2014년 ‘소녀괴담’으로 데뷔한 이래 국내 영화제는 물론 미국...
  • 2019-12-31
  •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동욱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주인공인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을 맡아 갑질 악덕 사업주들을 응징하는 호쾌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동욱은 "꿈같은 순간이다. 너무나 영광스런 상을 주셔서...
  • 2019-12-31
  •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본명 심창민·31)이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중이다. 최강창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강창민이 비연예인 여성과 만나고 있다. 최강창민이 연애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강창민은 2003년 12월 동방신기로 데뷔, 현재 유노윤호와 2인조로 활동 중이다. 동방신기는 ...
  • 2019-12-30
  •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손예진을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내려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또한 '사랑의 불시착'은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6...
  • 2019-12-30
  • 블랙핑크가 해외 유력 매체들 사이에서 연이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영국 패션지 GQ는 29일(현지시간) 올해 최고의 노래 10곡(‘The biggest, boldest songs of 2019’)을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는 9위에 올랐다. 리조,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등 세계적인 팝스...
  • 2019-12-30
  • 지하철역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김성준(55) 전 SBS 앵커가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앵커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첫 공판은 내년 1월 10일로 잡혔다. 김 전 앵커는 지난 7월3일 오후 ...
  • 2019-12-30
  • '2019 SBS 연예대상'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9년동안 지켜온 유재석이 올해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집사부일체'는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 SBS 연예대상'이 28일 밤 9시 김성주, 박나래, 조정식의 진행으로 생방송됐다. 올해 SBS 예능은 신규 프로그램이 대거 쏟...
  • 2019-12-30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