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를 눈앞에 둔 중화권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59)가 새 영화를 위해 극강의 다이어트를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저우룬파는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마카오풍운'(澳門風雲) 기자회견에 셰팅펑(사정봉), 징톈(경첨), 두원쩌(두문택) 등 주연배우 및 감독과 함께 자리해 홍보에 나섰다. 이날 영화 '마카오풍운' 팀은 기존 제목인 '도성풍운'에서 제목을 바꿔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소개했다.
기자회견에서 저우룬파는 영화 속 샤프한 '도박의 신' 이미지를 위해 엄청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음식을 절제하며 20kg을 감량했다고 전한 저우룬파는 "이번 영화에 압박이 정말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같이 작업하는 셰팅펑, 징톈 등 젊은 배우들이 다 날씬하고, 두원쩌마저 나보다 날씬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옆에서 그의 투혼을 지켜본 동료 배우 두원쩌는 "저우룬파는 촬영 중 본인의 특기를 충분히 발휘했다"며 "도신일뿐 아니라 홍콩 촬영의 신"이라고 추켜 세웠다. 영화에서 저우룬파의 제자로 분한 셰팅펑은 "(저우룬파와 함께 하는) 매 1초가 배움이었다"며 "촬영 전에는 너무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함께 첫 촬영을 하고 완전히 긴장이 풀어졌다. 일상에서나 극에서나 사람을 매우 즐겁게하는 좋은 선생님"이라고 극찬했다.
1994년 '도신2' 이래 19년 만에 왕징(王晶) 감독의 도박 시리즈로 다시금 돌아온 '마카오풍운'은 2014년 춘절(중국 설) 기간 중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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