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기자] 남성에게 롱코트는, 결코 정복하기 쉬운 아이템이 아니다. 우선 롱코트를 맵시 있게 입으려면 키가 커야 한다. 무릎을 살짝 덮는 길이가 최선이다. 슬림한 몸매도 필수다. 넉넉한 사이즈보다 타이트한 핏으로 몸매를 드러내야 스타일이 살다.
웬만해선 소화하기 힘든 롱코트, 이민호와 김우빈이 붙었다. 기럭지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이들, 어떻게 소화했을까. 이민호는 지난 27일 SBS-TV '상속자들' 방송에서, 김우빈은 월간지 '더 셀레브리티(The Celebrity)' 12월호 화보에서 선보였다.
▶ 어떤 옷? : '구찌(GUCCI)'의 2013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이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롱코트다. 짙은 하늘색에 블랙 카라와 브라운 단추로 포인트를 줬다. 더블버튼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특히 목 뒷부분은 블랙패치로 마무리, 디자인의 중심을 잡았다. 가격은 349만원.
▶ 이민호는? : 감각적인 컬러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하늘색 코트 속에 파란색 터늘넥을 입었다. 블루 톤의 조합으로 겨울 패션이 한층 화사해졌다. 이번 겨울 유행 아이템 중 하나인 앙고라 소재의 니트를 선택했다. 특히 목을 접지 않고 올려 입었다. 작은 얼굴이 강조됐다. 블루 데님 스키니진으로 길게 쭉 뻗은 다리도 뽐냈다.
▶ 김우빈은? : 클래식 모던 그 자체였다. 짙은 회색 터틀넥에 흰색 바지를 입었다. 얇고 가벼운 니트를 선택해 날렵한 몸매를 강조했다. 또한 벨트 위에 자연스레 걸쳐 롱다리를 드러냈다. 몸을 사선으로 틀고 손을 입 위에다가 댄 강렬한 포즈로 화보 분위기를 압도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상속자들' 주인공들의 패션 맞대결이었다. 이민호는 하늘색 코트, 파란색 터틀넥, 블루진 등을 매치했다. 그리고 각기 다른 톤으로 앙상블을 조율했다. 김우빈은 카리스마가 넘쳤다. 심플한 니트와 팬츠에 컬러풀한 롱코트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특유의 강렬한 눈빛과 엣지 넘치는 포즈가 더해졌다. 김우빈 특유의 남성미 완성.
<사진제공=SBS, 더 셀레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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