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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누드 사진 유포 해명 "데뷔 전 사기당해 찍은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2일 09시22분    조회:1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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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측이 누드 사진 유포에 대해 데뷔 전 속옷 모델 제의 사기를 받고 카메라테스트를 위해 촬영한 사진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서울닷컴 DB
에일리 측이 누드 사진 유포에 대해 데뷔 전 속옷 모델 제의 사기를 받고 카메라테스트를 위해 촬영한 사진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서울닷컴 DB

 

[스포츠서울닷컴ㅣ이건희 기자] 가수 에일리(24·본명 이예진)의 누출 사진에 대해 소속사 측이 데뷔 전 사기를 당해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에일리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후 보도 자료를 내고 "문제가 된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에 살 때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명목 아래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익명의 웹사이트에 공개된 사진 가운데 일부는 사실 확인이 불분명해 내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 유출 사진과 관련해 "에일리는 몸매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누드 촬영을 해야 한다는 말에 개인 신상 정보가 보호될 것으로 믿고 촬영에 응했다"며 "그러나 테스트 촬영을 마친 뒤 제의를 해 온 측과 연락이 두절됐고 걱정이 된 에일리는 고심 끝에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일리 측은 "경찰 확인 결과 일부 대학가의 여대생들을 상대로 벌인 사기로 판명됐고 에일리 외 여러 명의 피해자가 있었음에도 사기단의 교묘한 수법으로 현지 경찰 조사가 원활히 되지 않아 검거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유출 사진과 관련한 설명을 마친 뒤 "이 내용이 전부다.사진의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라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에일리가 의혹과 구설로 더 이상의 고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할 뜻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어린 시절의 짧은 생각과 철없던 행동이지만 그릇된 의도와 행동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었기에, 가수 이전에 한 여자로서 삶을 살아가는 에일리와 가족에게는 감당하지 못할 큰 아픔"이라며 "에일리가 더 큰 아픔을 겪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격려 부탁 드립니다"라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해외 한류 연예 정보 사이트인 '올케이팝'은 "에일리로 예상되는 여성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올케이팝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케이팝 전문 뉴스 웹사이트로 2007년 설립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사이트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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