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조선족에 감사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8월22일 08시55분    조회:115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가사이 노부유키
"한국경제 기여한 중국동포에게 고마워해야"


가사이 노부유끼 교수

(부산=연합뉴스 2011-08-21) 양태삼 기자 = "한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한 다른 재외동포에게 고마워하는 것처럼 한국인들은 지금 한국 경제의 어려운 부분을 맡아 묵묵히 일하는 조선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사이 노부유키(笠井信幸. 65)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1일 연합뉴스와 만나 조선족을 멸시하는 한국 사회 분위기를 따끔하게 비판했다.

이주동포정책연구소와 부경대학교 등 6개 기관 공동 주최로 20일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한일 공동 국제학술세미나에 초청받아 참석한 가사이 연구원은 일본 내 조선족이 커뮤니티를 이뤄 경제 활동에 나서는 상황을 소개하며 한국 경제에서 재외동포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재 일본 수도 도쿄 인근 치바(千葉)에 살고 있는 그는 치바의 슈메이(秀明) 대학에서 경제학 교수로 일하다 은퇴해 현재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중국 상하이에서 조선족 출신 부인을 만나 결혼했고, 조선족이 2006년 창립한 치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Q)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일본인인 그는 한국 사례를 통해 경제발전론을 연구하고자 1976년 처음 방한한 이래 매년 한두 차례 한국을 찾아 연구하다가 재일동포와 조선족 등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수출 주도형 한국 경제는 수출품을 사주고 사업을 이끌어 준 재외동포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지금까지 연구해 내린 결론"이라며 "재외동포들은 한국 경제 발전에서 약 30% 역할을 했고, 이 점을 고려해야 경제 발전의 전체적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 8만-10만명에 이르는 일본 내 조선족의 경우 대부분 유학생이나 사업가로 일본에 왔으며, 한국과 달리 식당 종업원이나 건설 노동자 등 이른바 '3D' 업종에 종사하지 않는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공로상을 받은 그는 "재일동포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반면 일본 내 조선족은 20여년 역사인 만큼 서로 문화가 달라 융합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재일동포로 된 도쿄 지회와 조선족으로 구성된 치바 지회를 서로 이어주는 역할을 한 게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미국이나 일본에 사는 동포를 상대적으로 우대하는 한국 분위기에 대해 그는 "다른 재외동포나 조선족이나 모두 동포이고 이들이 경제에 기여한 공로도 모두 같다"면서 "인구 감소,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한국 사회가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조선족을 잘 대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실 앞에서 인터뷰 하는 가사이 연구원>

tsyang@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재일조선족녀성회 전정선회장의 아름다운 소망 새로운 삶의 현장에서 희망을 이뤄가는 사람들의 즐거운 쉼터 다채로운 여가활동, 소중한 마음으로 보듬는 따뜻한 보금자리 동북아지역에 함께 위치한 중국과&nb...
  • 2012-10-30
  •   팔가자진사법소 한금준소장을 쓰다   안정은 모든 사회의 기초이다. 이러한 기초가 마련되여야 사회는 비로서 질서를 찾게되고 발전을 도모하게 되며 안거락업하는 백성의 생활이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안정의 기초는  법의 확립과 집행과 재교육이다. 기층 사법소는 사회사법구조의 가장 기초로 되는 기...
  • 2012-10-30
  • 1994년 제대하여 13년간 고스란히 한우물을 파온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심양부사거건축인테리어공정유한회사 김영태(1959년 생)씨다. 군복무기간 그는 행운스럽게 부대의 수송으로 로신미술학원 국화(國畵)학부를 전공하고 심양군구사령부 선전처, 전진가무단 음향관리처에서 영급간부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군복...
  • 2012-10-30
  • 재일조선족사이트《쉼터》운영자 김정남사장을 만나다 《쉼터》김정남사장 일자리때문에 찾고 스트레스를 풀려고 찾고 고향생각이 나 찾는 한마당이 있다. 힘든 타향살이에 찌들어있을 때 언제나고 들려서 쉬여가고싶은 곳ㅡ 《쉼터》, 재일조선족 김정남씨가 운영하는 우리 글 사이트이다. 재일조선족이라면 적어도 ...
  • 2012-10-30
  • 청도백통수출입유한회사 조현찬 사장과의 이야기 중국 청도시에 진행한 ‘서란컵 조선족 민속축제’는 말 그대로 청도지역 20만 조선족뿐만 아니라, 북경, 상해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해서 살고 있는 조선족, 특히 고향이 서란시인 조선족들의 축제마당이었다. 한국의 저명한 트로트 가수 주현미씨와 송대관씨도 이...
  • 2012-10-29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3)  -연길 코리아패션유한회사 리사장 손향 인터뷰       맞춤형 단체복으로 새 이미지 구축 철저한 봉사정신 A/s 제공 우리민족의 고급재단사 키워야       기업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앞으로의 시장을 준확하게 예측하는것이다.이는 지적으로 종...
  • 2012-10-29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7)   칭다오문흥정밀스프링유한회사 김국평 사장 김국평사장이 스프링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본사기자   프로필   김국평(金国平.33)   길림대학 국제무역 전공   칭다오문흥정밀스프링유한회사 사장   텬진원흥정밀전자유한회사 사장   (흑룡강신...
  • 2012-10-29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9) 연길일진비닐인쇄포장회사 허재룡리사장 인터뷰   입쌀포장 일본 한국 기술 도입 디자인과 공예로 신제품 창출 일선 기술자 본지방 사람 고용     연변에서 기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물론 무엇을 하나 쉬운 일은 없겠지만 연변은 기업하기에는 자체의 지리적, 자...
  • 2012-10-26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10) "붉은해 변강 비추네" 예술총감 박춘선을 만나   수년전 연변에는 두개 명함장이 있다는 말이 돌았다. 하나는 연변오동팀이고 다른 하나는 연변가무단이다. 오동팀은 최은택을 모시고 중국축구갑A리그 4강이란 위엄을 토하면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오동팀은 강급의 강력후보였...
  • 2012-10-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