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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강의 모교를 찾아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7월8일 23시00분    조회:1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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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백청강
백청강의 모교를 찾아서
 
림금산 안해연

 
우리가 백청강의 모교를 찾아 떠난것은 청강이가 서울에서 열린 MBC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그랜드파이널'에서드디어1등을따내조선족사회에크나큰센세이숀을일으킨바로나흘후즉5월31일이른아침이였다.
“청강이는 조선족의 자존심을 연출했다, 청강이는 끝내 해냈다, 청강이는 영웅이다” 이런숱한 경탄을 자아낸 백청강,
그렇다면 청강이의 동년은 어떠했으며 그의 초등학교시절은 과연 어떤 모습이엿을가? 백청강은 누가 제일 처음 무대우에 세워주었을가?  이번에 한국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그애는 한국행이 이번이 처음일가? 숱한 궁금증이 장-훈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우리의 차창에 막 부딪쳐 왔다…이날따라 촉촉히 비가 내려 장-훈고속도로는 함빡히 비에 젖어 더구나 부드럽고 싱싱한 기운을 던져주었다. 각일각 훈춘이 가까이 다가설수록 차창으로 멀리 내다보이는 뉘연한 훈춘벌, 안개속에 서서히 펼쳐지는, 이제 막 국가급경제특별구로 부상해 오르는 훈춘시가 눈앞에 다가왔다. 청강이가 국제무대에서 자기의 독특한육성을 뽐내는것과 그의 고향이 글로벌시대의 한복판으로 서서히 부상하는것이 어쩌면우연한 일이 아닌것같았다. 
 
청강의 모교인 중국길림성 연변훈춘시제4소학교에 도착하니 이 학교의 소선대지도원인박선생님께서 대문께까지 나와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우리는 그이와 인사를 나누고그의 안내하에 곧장 교장실로 총총걸음을 놓았다. 현임교장 장경철교장께서 우리를 반가히 맞아주었다.
우리는 우선 이 학교에서 요즘 해내외에 크나큰 센세이숀을 일으킨 우리 민족 인기스타 백청강이를 키워낸데 대해 축하를 표시하였다. 
장교장님도 희색이 만면하여 청강이 때문에 온 학교가 영광을 누리고있다고 전해주면서 요즘 많은 기자님들이 다녀가셨다고 하셨다.
우리는 장교장님과의 대화에서 청강이는 1996년 8월에 이 학교에 입학하여 2002년 여름에 이 학교를 졸업하고 훈춘시제6중학교에 입학하였다는걸 알게 되였 다.
조금후 우리는 한창 교학으로 다망히 보내시는 청강이의 소학시절6년간의 담임교원이였던 김애화선생님을 반갑게 만났다. 교령이 이미 30여년이나 되였다지만 아직도 반듯하고 겸허하고 깎듯한 인민교원의 그짜인 모습에서우 리는청강이의 성실하고 진솔한 성품을 어느정도 읽을수가 있었다.
“그앤 소학교시절부터 춤이나 노래, 체육 등을 아주 즐겼고 일정한 소질이 있었어요. 누구나 오락같은 모임이 있으면 그를 요청하였고 그애는 반급애들이 모두 좋아하는 그런 타입이였어요”
청강이는 이 학교 시절부터 들놀이 같은데랑 가면 늘 앞에 나와 춤노래를 표현하여 칭찬을 받았단다. 그리고 높이뛰기도 잘했고 교내운동대회때면 반급을 대표하여 단거리선수로나가는데무조건1등을 따냈단다. 물론 그때도 키는 학급에서 제일 작은 편이였으나 옹골차고 활기롭고 성실하고착했단다.
우리는 또 당시에 청강이의 음악교원을 맡았다는 리옥련선생님도  만나게 되였다. 지금은 훈춘시직업고중에서 음악교원사업을 맡아본다는 리선생님은 음악이나 무용교학에 조예가 깊어 온훈춘시에 그 이름이 높은 분이란다. 매양 전시적으로 표현시합같은걸 조직하면 언제나 그가 지도한 집체무나 대합창같은것이 가장 높은 평을 안아온단다.
우리를 만난 그는 아주 반가와 하며 연신 청강이를 치하하였다.
노래와 춤을 잘하여 학교“꽃봉오리예술단”성원이였다는 청강이, 2001년, 소학교5학년때에는 또영예롭게 학교“꽃봉오리예술단”대표로 리옥련선생님의 인솔하에 한국충남일보의 초청으로 근10일간의 한국방문공연을 다녀왔단다. 그들은 그번에 여러곳을 순회하면서 10여차의 공연을 펼쳤는데 청강이는 그때 리옥련선생의 지도하에 독창“흔들림우정”을 열창하여 수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단다.
그때 그는 노랑옷을 떨쳐입은 숱한 귀여운 여자애들의 반무속에서 아래우 하얀 출연옷을 입고 머리에는 수박색수건을 동이고 노래를 불러 관중들의 눈길을 한몸에 끌었다. 이렇게 한국 여러학교와 단위를 순회하면서 무려10여차의 공연을 펼쳤단다.
그러니깐 청강이는 아마도 그때로부터 한국의 시청자들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것이나 아닐가?
담임교원 김애자선생님은 눈물이 글썽하여 말했다.
“나는 청강이가 6강에 올랐을때부터 이 프로를 보기시작했는데 처음엔 그애가 나의 제자 백청강임을 몰랐어요…그저 비슷하다하면서 간대루야 우리 청강일가? 같은 이름이있을수도 있지?  하면서 또 생김새는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어딘가 의문스럽기도 했었죠. 헌데 소개에 중국 연변애라는 것이 나오자 대뜸 진짜 나의 제자 백청강임을 확인했어요…너무나 격동되였어요…그가 우승할때에는 참지못하고 저도 몰래 막 눈물을 흘렸어요.”
어린 청강이를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세워준 리옥련선생님도 눈물이 글썽하여“사실 청강이의 성악천재는 제가 발견했어요. 그애는 발성연습을 시켜보니 음질이 고왔어요. 하지만 어리고 련습한적이 없어 처음에는 가성으로 하지못하고 악청으로 부르게 했어요. ”라고 하였다.
청강이는 말한다“사실 저는 11세인 소학교4학년때 한국HOP의 음악을 듣고 앞으로 인기가수로 될 꿈을 꾸었습니다.”
청강이는 2002년여름 훈춘4소를 졸업한후 훈춘시제6중학교에 입학한다. 그는 그때부터는 더욱 성악에 활약을 보였단다.
당시 훈춘6중에서 청강이의 담임을 맡았던 김태숙선생님한테도 전화를 넣었다.
“청강이는 우리 학교에 있을때 춤과 노래에 특별한흥 취와 소질을 갖춘 아이였습니다. 그애는 5.4청년절이나 12.9활동때면 항상 적극적으로 무대에 올랐고 또 그때부터도 교내에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김태숙선생님의 말은 점점 더 격동적이였다.
“성격은 활발하고 성실한 아이였답니다. 처음 우연히 한국티비를 돌리다가 백청강이란이름을 듣고 저애이름이 내 제자 이름과 같네 하고 생각했는데 밑에 자막에 중국연변이란 글이 나오자 진짜 내제자임을 발견하고 매주마다 금요일이면 챙겨보면서 응원하고 기뻐하였습니다…노래도 썩잘 불렀지만 아마도 그애의 진솔하고 활발하고 귀여운 모습이 더 많은 투표를 안아오지 않았을가 생각됩니다…”
훈춘6중을 다니다가 2학년후학기쯤 청강이는 춤과 노래에 대한 각별한 꿈을 안고 연변의 수부인 연길시에 와서 POP현대음악학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노래와 춤, 악기를배우기 시작했단다.
그후 그 는 선후로 연변TV전국청소년오디션1등, 제1회청소년신인가요대상, 제4회중국조선족청소년음악제금상 등을 륙속 안아왔단다.
이번에 중국오디션을통해“위대한탄생”에합류한 그는 생방송경연에 돌입한후 시청자문자투표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득표률을 보이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5월 27일그는 수많은 국제적 경쟁자들을 누루고 절대적인 투표수로 단연1등보좌에 올랐으며 상금1억원과 음반제작지원금2억원 등 3억과 부상으로 준 대형승용차를 차지하게 됐다
 
장장7개월간의 긴장과 로고와 인내와 두근거림의 고비고비를 넘고 넘어 종내는 우리 조선족의 뜨거운 눈물을 우려낸 청강이, 이제 청강이가 나아갈 앞길엔 더욱 큰 파도와벼랑이 많이도 놓여있을것임은 의심할바 없다. 하지만 이미 제일 톱기 어려웠던 고개를넘겨버린 청강이, 그는 말한다.
“꿈을 가지려면 크게 가져야 합니다. 마이클젝슨처럼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여러가지쟝르를 소화하는 세계적인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귀로에 오른 우리의 마음은 몹시도 설레였다. 갈때보다 돌아올때에 비는더욱 기승스레 내려 차창엔 온통 무수한 물방울꽃이 활짝 활짝 터쳐올랐다. 비속의 장-훈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우리의 차는 퍼붓는 여름비속에 함빡히 목욕하며 시원히 앞으로 달린다. 
그렇다,  청강이는 필연코 더욱 분발하여 자신의 날개를 튼실히 할것이며 그 날개로 굳건히 하늘높이 시원히 날아올라 우리 민족을 세인들앞에 널리 자랑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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