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남기학-5년후 상장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4월20일 10시28분    조회:96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무역인이 뛴다> ③ 중국 남기학씨

대학강사서 사업가 변신…연매출 250억원

    (창원=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중국 선전(深천<土+川)의 조선족 기업인 남기학(49)씨. 그가 경영하는 플라스틱 사출업체 예지아(燁嘉) 정밀플라스틱은 중국 경제만큼이나 놀라운 성장세를 구가하며 연 매출 1억5천만위안(한화 250억원) 대로 올라섰다.

    지난 2001년 직원 40명을 두고 기업을 일으킨 지 꼭 10년 만이다.

    월드옥타 지회장으로서 19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개막된 월드옥타 제1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남씨는 20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에서 하던 대로 중국에서 사업하면 실패하기 쉽다"며 "중국 현지의 사업문화와 인력관리 요령을 잘 파악하고, 빠른 일 처리도 좋지만 절대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인들이 중국에 오면 무조건 싼 것을 찾는데 소탐대실하기 십상"이라며 "적정한 가격의 품질 좋은 부품이나 제품을 찾아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이룽강(黑龍江)성 지시(鷄西) 출신인 남씨는 조선족 학교에서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뒤 대학에서 자동제어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지시대학에서 5년간 강사로 재직한 그는 1994년 중국 최초 개방도시인 선전의 플라스틱 사출공장 기술자로 자리를 옮겼다.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와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기계설비 이론에 실무까지 겸비한 남씨는 2001년 독립해 예지아 정밀플라스틱을 설립했다.

    남씨는 사업에 나선지 1년만에 금형공장을 짓고, 이듬해 제2 사출공장을 세우는 식으로 해마다 공장을 늘려 현재 6개의 공장에 직원 1천여명의 이끌고 있다.

    한국에는 은행 통장용 프린터기와 케이블 TV 수신기, 전화기 등의 부품을 납품한다. 지난해에는 1억5천만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남씨는 또 일본회사의 투자를 받아 선전 외곽의 새로운 공단에 업소용 게임기 외형을 만드는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가을 완공되면 전체 직원이 2천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사업이라는 게 참 별나다"며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직원 500명을 고용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딱 10년 만에 직원수를 2천명까지 늘리게 되니까 자꾸 목표를 상향 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남씨는 "남들 앞에 떳떳이 서려면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땀 흘려야 한다"며 "5년 뒤에는 상장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noanoa@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할빈생활 8년만에 꿈을 이룬 한길수씨 할빈시의 번화한 황금상업거리에 위치한 금태양소피아정품상점은 신세대 소비자들이 많이 즐겨 찾는 백화상점이다. 이 상점 3층에 한국삼성복장, 한국현대복장, 한국키즈키퍼 아동복 3개의 가게를 경영하는 주인은 8년전만해도 가정주부였던 한길수사장(45세)이...
  • 2006-06-15
  • 한때 안전다수확으로 전성에 이름을 떨치던 동녕현 삼차구조선족진 광성1촌은 끌끌한 중장년들이 국외,국내로 로무를 떠나는 바람에 원래 140세대가 모철이면 집집마다 막걸리를 하고 여름철이 되면 온 동네가 강에서 미역을 감으면서 즐겁게 보내던것이 오늘은 가는곳마다 집에 자물쇠를 채운 한적한 마을로 되였다. 남아있...
  • 2006-06-13
  • 국무원, 중앙군위에서 료녕성공안소방총대 본계시지대 명산구대대 특근중대 1반 반장 김춘명(조선족)에게 《뢰봉식소방전사》영예칭호를 수여할데 대한 명명대회가 6월 6일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중공중앙정치국 위춴, 국무위원, 공안부 부장 주영강이 명명대회에서 연설, 공안경찰, 무장경찰 장병들이 국무원...
  • 2006-06-10
  • 한인 야구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지난 6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번으로 유명 프로야구 구단 LA에인절스에 지명된 헌팅턴 비치 고교의 포수 최현(18) 군이 오는 16일 140만-150만달러(한화 13억-14억 정도)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다. 9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 군은 15일 고교 졸업식에 참석...
  • 2006-06-10
  • 《중화정의용사기금회》 류광춘과 김건에게 기금 증정 13명 정의용사들 두 소년에게 현장에서 싸인적삼 선물 대학순회보고차로 길림시에 온 《전국 13명 정의용사》들이 6월 6일 보고회를 마치자마자 길림시병원을 찾아 조선족정의소년 류광춘과 감동적인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중공중앙 선전부, 중앙사회치안종합관리(治理...
  • 2006-06-09
  • 개업 6주년 맞은 '신비석(神秘石)'찜질방 류정영 사장 인터뷰 ▲ '신비석'찜질방의 류정영(柳正榮) 사장 ‘신비석’이라고만 하면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연길 시민에게 '신비석'은 찜질방의 대명사다. 택시를 타고 “썬미쓰(神秘石)"라고만 하면 류사장의 찜질방으로 직행을 할 정도. 지난 25일 개...
  • 2006-06-06
  • ——— 민족의 뿌리찾아 전통무용 계승 불 꺼진 객석. 무대에 조명이 켜지자 삼현륙각 반주에 맞춰 흰 장삼자락이 하늘을 찌르고 남색 치마, 흰 저고리, 붉은 가사, 흰 고깔이 나비처럼 춤추며 하얀 버선발이 관객의 멎은 호흡 마디마디를 사뿐사뿐 밟는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집 코우...
  • 2006-06-06
  • ——— 상지조중 식당주인 김혜숙아줌마의 이야기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 가면 학생들로부터 교정의 '어머니'로 불리우는 녀인이 있다. 그가 바로 학교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김혜숙씨이다. 1999년도에 학교식당을 넘겨받은 김혜숙씨는 식당의 주인으로 되던 날부터 오늘까지 식당으로 찾아오는 학생들을 자기...
  • 2006-06-05
  • [원제:료녕성위 《뢰봉식 소방전사》 김춘명을 따라배울것을 호소] 본사소식 일전 중공료녕성위는 전성적으로 《뢰봉식 소방전사》 김춘명을 따라배우는 활동을 전개할데 관한 결정을 내렸다. 이에 앞서 금년 5월 2일, 국무원, 중앙군위는 김춘명에게 《뢰봉식 소방전사》 영예칭호를 수여하고 전체 공안경찰과 무장경찰 및...
  • 2006-06-05
  • [원제:발해진농업기술보급소 새 영농기술보급에 앞장서 ——— 녕안시 리동철소장 사업실적] 리동철씨(좌1)가 농호에 심입하여 기술지도하는 장면./본사기자 녕안시 발해진농업기술보급소 리동철소장은 20여년간 농업 제일선에서 새로운 영농기술보급사업을 위해 열심히 뛰며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리동철씨...
  • 2006-06-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