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현숙- 심양고궁박물원에 “조선족연구학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3월8일 08시57분    조회:83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심양고궁박물원에 “조선족연구학자”있다 
[인터넷료녕신문 2011-03-08 정기 리덕권 기자]
ㅡ심양고궁박물원 연구원 리현숙씨

세상의 모든 학문연구가 그러하듯이 력사를 연구하는 학문은 외롭고 따분하고 고된 작업이다. 중앙민족대학 력사학부 민족사를 전공하고 심양고궁박물원에 배치받은 리현숙녀사(1963년)는 청나라력사연구방면 저서 9권, 역저(譯著) 10여권을 펴냈고 국내외심포지움에서 론문 50여편을 발표하여 심양고궁박물원의 출중한 청사(淸史)연구학자로 거듭났을뿐만아니라 중일한 대외교류에서도 두각을 내밀었다. 

 1987년 심양고궁박물원에 배치받은 그는 선후 《청대 후궁연구》, 《대청황실비사》, 《청대조각연구》, 《심양시만족지》, 《만족백과사전》, 《청사연구사전》, 《청대 제2수도 성경연구》, 《박물관에 들어서다》 등 9권의 저서와 청나라연구에 관한 일본, 한국의 저서들을 대량 번역 출간했다. 그리하여 그는 2006년 심양고궁박물원의 300여명 연구일군가운데서 원장, 상무부원장, 연구실주임 다음으로 연구원(정교수급)직함을 수여받아 박물관계통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숙씨는 선후로 골동품감정부 부주임, 홍보부 주임직을 담임했고 현재는 심양시골동품소장협회 리사, 심양시박물관협회 사무실주임으로 발탁됐다. 수도박물관, 남경박물관, 심양고궁박물원 3대 고궁박물관중 심양고궁박물원은 막내격이지만 현숙씨의 활약으로 심양고궁박물원은 한국, 일본과의 교류가 전례없이 활발해져 국외와의 교류에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2004년부터 현숙씨의 노력으로 심양고궁박물원은 한국 서울력사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경기도박물관과 자매관계를 건립했는가하면 한국 대구박물관과 료녕성박물관도 그의 주선으로 자매관계를 맺었다. 2006년부터 심양고궁박물원은 한국의 5개 박물관과 중한유적지박물관심포지움을 3회 가졌고 자매관계를 맺은 3개 박물관과 인적교류를 해오고있는데 매년 여러명의 직원들이 한국에 가고 한국의 3개 박물관에서도 연구일군들을 심양에 보내와 상호 연구와 교류를 활발히 하고있다.

심양고궁박물원이 경기도박물관에서 개최한 “청황실보물전”개막식에 진정고성장과 김문수경기도지사는 각기 축전을 보내왔다. 현재 심양고궁박물원은 서울력사박물관과“명청(明??회화전”을, 한국국립고궁박물관과는 “청황실궁궐유물전” 개최를 추진하고있다. 중국의 심양고궁박물원과 수도박물관이 한국 서울력사박물관, 일본 에또도꾜박물관과 매년 심포지움을 공동개최해오고있는데 심양고궁박물원에서는 현숙씨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참여하고있다. 

  심양시문화국의 요구로 한국주행사기간 심양고궁박물원에서도 한국 궁중공연과 여러가지 전시행사를 진행했다. 현숙씨는 한국 공연단을 초청해 고궁내에서 궁중공연을 개최하고“고려종이예술품전시” 등 전시도 동시진행하도록 추진하여 상급의 인정을 받았다.

  최근년간 심양고궁박물원에서의 대형행사에서 두각을 내민 현숙씨는 심양시박물관학회창립 및 제1회 회원대표대회 소집에서도 자신의 지혜와 재량을 남김없이 발휘했다. 그는 밤낮을 다그쳐 사회자의 발언고에서 지도자들의 축사문까지 일일이 작성해내 행사가 원만히 치루어지도록 하여 지도부와 시문화국의 긍정을 받았다.

  어떤 일은 어려움이 많고 해본 경험이 없어도 상급에서 맡기면 현숙씨는 대담하게 밀고나가는 성격으로 고궁박물관내 “녀장부”로 불리우기도 한다.

  심양한국주기간 김종필, 리홍구, 리해찬, 한승수 등 한국 전임 총리들이 심양고궁박물원을 참관한적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2008년 10월, 심양에서 개최된 “동북아포럼” 참석차 심양에 왔다가 심양고궁박물원을 찾은적 있다. 현숙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외를 배동해 박물관을 참관시키고 무빈(武斌)원장의 부탁대로 김 전 대통령에게 제사를 청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흔쾌히 동의하고 친필제사를 써주었다. 작별할 때 김 전 대통령은 그의 손을 꼭 잡고 “씩씩하게 살아가시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마디 하였는데 그는 그때 김 전 대통령의 친필서를 남기지 못한것이 아쉽다고 했다. 

  강택민 전 총서기가 심양시찰차 심양고궁박물원을 참관했을 때도 무빈원장 등과 함께 그는 강 전 총서기의 참관을 배동 안내하기도 하였다.

  현숙씨는 현재 젊은이들이 대학의 력사전공을 외면하는데 대해 “갈수록 금전숭배와 공리주의(功利主?^)가 만연되면서 대학에서 력사학부가 찬밥신세로 되고있고 력사학부를 지망하는 조선족응시생은 쌀에 뉘처럼 적어지고있다”며 심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물론 력사연구는 수많은 정력이 소요되고 성과를 내기도 어려운 학문이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거울로 되는 력사연구는 꼭 필요한 학문이고 우리 민족 젊은이들중에도 력사학자들이 배출되여야 민족문화발전에도 유리할것”이라고 한마디 덧붙였다. 무빈원장(좌1)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부부를 배동하여 심양고궁박물원을 참관하고있는 리현숙씨(우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청년작곡가 박광춘 신미디음악회가 10월 28일 연변TV방송국 스튜디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박광춘이 최근년간 창작한 새로운 가요와 음악작품들을 신미디음악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담아 표현하였다. “세상은 우리것이야”“청춘스타트”“오아시스” 등 17수의 음악으로 구성되였고 열정 사랑 찬미 등 세 부분...
  • 2005-10-31
  • 광복 60주년을 맞아 올해, 덕수궁미술관에서는 8월말부터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보통사람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일제 강점기 중국 땅에서 화가이자, 고고학자, 나아가 혁명가로 활동하다 끝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 곳에 뼈를 묻어버린 한낙연(韓樂然)을 기념하는 ‘광복 60주년 기념 한낙연 특별전...
  • 2005-10-31
  • [원제:할빈시고려회관 안중근의거96주년기념좌담모임 소집] 2005년 10월 27일 10월26일 안중근의사 의거 96주년에 즈음해 할빈시고려회관은 안중근의사 기념좌담모임을 소집했습니다. 회의는 리민 전 흑룡강성정협위원회 부주석이 기증한 ,이란 글발의 휘호족자 두폭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
  • 2005-10-28
  • 《퉁소마을》인 훈춘시 밀강향에서 태여나 자라 꾸준한 탁마로 중국 문화예술부상인 문화(文華)예술학원상 제2회민족악기연주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최민(25살)이다. 1993년, 훈춘시문화관에서 《퉁소마을》조성을 위해 밀강향에 퉁소 100대를 지원했다. 어려서부터 마을 로인...
  • 2005-10-28
  • 효자효녀라 하면 사람들은 흔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성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15세밖에 안되는 초중생이 학교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그가 바로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초중 2학년 4반의 류춘길학생이다. 춘길학생은 학습성적도 우수하거니와 학우간에 우애단결하고 학교 각항 제도도 모범적으로 ...
  • 2005-10-27
  •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 국방공업을 이끌어온 시세다.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여난 연부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체코의 프라하공대를 류학한후 로동당, 정무원(현 내각), 국방위를 오가면서 조선 국방공업과 경제건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항일빨찌산 유자녀로 김일성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
  • 2005-10-26
  • 1983년. 중국작가협회 길림성 분회 부주석, 상무위원회 위원이던 그는 베이징으로 전근한다. 이어 중국 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민족문학'주필이 된다. 그때만 해도 조선족은 북경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 5년 만에 베이징 호적(시민)이 된다. '베이징 시민'은 특혜였다. 조선족으로는 처음 베이징 명예시민이 된 것이다. 등...
  • 2005-10-26
  • [원제:《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호평속에 다카쿠라켄 장예모같은 아들이 있었으면...] 제18차동경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른 영화 《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는 장예모감독과 다카쿠라켄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개막식에서 이 작품은 세계영화인들과 일본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의 중국영화...
  • 2005-10-25
  • [원제: 중국조선족항일사 연구하는 만족당사학자-조문기] - 다련래 조선족항일사에 관한 저서, 론문 대량 발표 다년간 신빈현 당사지방사연구판공실 주임직을 담임했던 조문기(만족 57세)씨는중국조선족항일사연구에 조예가 깊어 중국조선족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꽤 알려졌다. 조문기씨가 중국조선족항일사에 관심을 가지기...
  • 2005-10-25
  • 중국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정률성선생(1914~1976)의 출생지와 관련, 현재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한국 광주남구의회 유 순남 의원이 지난 17일 정률성선생의 호적과 화순 능주소학교 제적부, 정률성아버지 정해업씨의 토지소유대장자료 등을 토대로 정률성선생의 출생지가 화순이라고 주장하면...
  • 2005-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