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문빈-민족의 미술문화 전파해가는 연변나그네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2월9일 14시32분    조회:104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평양화랑》에 전시된 미술작품들

북경서 민족의 미술문화 전파해 가는 연변나그네 

[길림신문 2011-02-09 박광익 특약기자] 북경시 조양구 망경 남호동원 122호 박태국제 1층에는 조선화가와 중국조선족화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전시판매하는 《평양화랑》이 있는데 이 화랑의 주인이 바로 화랑경영만 20여년 해온 선구자상업무역유한회사 박문빈(45세)사장이다.

룡정시에서 태여난 박문빈씨는 어릴때부터 미술을 남달리 애착했으며 학교때 수차 미술경연에서 상을 받기도 했었다. 그리하여 장래 화가가 되는것이 그때 당시의 꿈이였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는 미술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고 25세때부터 연변도서관, 록원호텔, 심양서탑의 고려호텔 등 곳에서 화랑을 경영했다.

보다 많은 미술작품을 접하고 또 민족의 미술문화를 널리 알리려면 대도시에 가야한다고 인정한 그는 2000년에 우리나라 문화의 중심지인 수도 북경으로 진출했다. 북경으로 온후 그는 조양구 등 지에서 선후로 관음당화랑, 얼밀대화랑을 경영하면서 민족예술을 알리는데 일조하였다. 그러다가 지난 2008년에 지금의 박태국제 1층의 80평방메터 가량되는 장소를 임대하고 《평양화랑》을 새로 오픈했다.

박사장의 소개에 의하면 현재 《평양화랑》에는 김관호, 리쾌대 등 50명에 달하는 조선의 이름난 화가들의 유화 등 작품과 석희만, 김봉석, 리철호, 박철규 등 조선족화가들의 작품을 적지 않게 소장하고 있는데 어떤 작품들은 매우 높은 관상가치와 수장가치를 가지고있단다.

수입이 어떠한가하는 물음에 그는 웃으며 《저는 어려서부터 미술에 애착과 취미가 있기에 돈을 떠나 민족예술을 알린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즐기며 화랑을 경영하고 있는데 큰돈은 못 벌어도 먹고 사는데는 문제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조선화가들의 작품은 순박하고 섬세하여 판매가 좋으며 조선족화가들의 작품도 독특한 풍토예술로 비교적 호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평양화랑》에 진렬된 조선의 유화작품

한편 그는 전에는 한국인들이 미술작품 구매와 수장의 주류를 이루었지만 최근년들어 북경시민들이 우리 민족의 예술에 큰 흥미를 갖고 주요고객으로 부상하고있는 추세라고 하면서 북경시민을 상대로 한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사장은 《저의 손에는 지금 조선로동당 창립65주년 특별창작 작품이 일정하게 있는데 적당한 시기에 1-2차의 대형 전시를 하는것이 새해의 주요한 계획입니다. 이런 작품들은 조선에서 최고 수준의 화가들 손에서 나온 작품이여서 관람자들의 호평을 받을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했다.

화랑을 경영해오면서 제일 기쁠때가 어느때인가 하는 물음에 그는 손님들이 화랑을 참관하면서 조선화가들과 조선족화가들이 이처럼 좋은 미술작품을 창작했다고 칭찬하거나 자기에게 팔라고 조를때가 제일 기쁘며 또한 이로하여 민족의 긍지감과 자부심을 가슴 뿌듯이 느낀다고 하였다.

민족의 미술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열애, 흥취로 20년동안 화랑경영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연변나그네, 북경에서 자신에게 속하는 화랑을 경영하는것이 꿈이라는 연변나그네… 그의 꿈이 현실로 될 그날을 기대해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3)'분노의 계절' -5년 간의 감방살이가 끝났다. 무죄석방이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 집을 뺏겨 두 칸 짜리 집에서 열 식구가 살아야만 했다. 석방 이후, 잡지-'연변 문예'편집에 배치됐으나 완전자유는 아니었다. '내부 감시'가 따라 붙었던 것이다. 이후 등소평의 지시...
  • 2005-10-20
  • 누런 휴지에 쓴시(詩)-'동틀무렵' 중국동포 시인(詩人)-김철(金哲).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2)누런 휴지에 쓴 시 그를 지난 7월 중순, 서울의 어느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짙은 눈썹, 잘 정돈된 외모. '정중도(靜中動)'의 사내였다. '동토(凍土)에서 살아 남은자'의 고뇌가 비쳤다. "문화혁명...
  • 2005-10-19
  • [원제:“韓商 네트워크는 미래 한국의 힘”…中동포 표성룡 신성실업 회장] 중국동포 표성룡(51) 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은 중국 랴오닝성 정·재계에서 인정받는 거물이다. 연 매출액 1억 달러가 넘는 신성실업의 회장일 뿐 아니라 철강,유통,PVC생산 등 10여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다. 랴오닝성 정치협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
  • 2005-10-18
  • 2005년 10월 17일 19시 06분 일대문학거장 파금이 우리 곁을 떠났다. 파금 원명 리요당 1904년 11월 25일 사천 성도 정통순가에서 출생하였다. 1921년부터 문장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1999년 2월까지 련속 글을 썼다. 파금은 일생동안 1300만자에 달하는 문장을 창작, 번역하였다. 그의 《격류3부곡》(《집》《봄》《가을》...
  • 2005-10-18
  • [원제:광복60돌 기념, 한·중연대 ‘빛나는 항일투쟁사’ 조명 한국의 광복 6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한·중 역사학자들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13~15일 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장석흥 국민대교수)와 중국 푸단(復旦)대학 역사학계아주연구중심(주임 우징핑 교수) 공동주최로 상하...
  • 2005-10-18
  • [원제:청룽, 과연 교수자격 있나? ] ‘청룽(成龍), 과연 교수자격 있나?’ 홍콩 액션스타 청룽이 지난해 베이징(北京)대 예술학원(예술대) 객좌교수로 임명됐으나, 17일 첫 공개 강연을 앞두고 교수자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대의 일부 학생들은 “청룽같은 대형스타의 강의를 듣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 2005-10-17
  • [원제:조선족 기업인 이규광 대화그룹회장 ] 베이징 등 중국내 5대 주요도시에 호텔 건립을 추진중인 조선족 기업인이 있다. 지린성 창춘시 대화그룹 이규광(53)회장이다.  그는 1996년 창춘시 자유대로 개발구앞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대화호텔을 건립한 후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창...
  • 2005-10-17
  • [원제:장률 감독, “김동호위원장 사랑합니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경호 기자]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망종’으로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상을 받은 중국국적 조선족 장률(43)감독이 수상소감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에게 깜짝 사랑고백을 해 5000여 관객들이 많은 웃음을 줬다...
  • 2005-10-16
  • [img count width=300 img] [원제:최치원기념관 기공식 中 양주서 진행] 최치원기념관 기공식이 오늘 강소성 양주시 당나라 유적지 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양주시인민대표대회와 양주시인민정부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한국측대표로는 상해주재 한국영사관 김향총영사, 한국 최씨종친회 성원 100여명이 기공식...
  • 2005-10-16
  • [원제:중국 금강석박막연구의 선두주자] 《출세》하려면 글을 읽어야 한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에서 중국 첫 금강석박막 연구의 선두주자로 우주항공공업, 군사공업 등 첨단기술령역에 널리 쓰이는 귀중한 재료로 각광받는 금강석박막, 1987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는 이 령역의 연구가 공백이나 다름없었다. 이 공백을...
  • 2005-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