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광수-관중만족이 최대추구점
조글로미디어(ZOGLO) 2010년8월16일 14시44분    조회:80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극작가 리광수를 만나 

극작가 리광수선생은 우리 민족 극문학의 대표이고 우리 민족 극문학의 상징으로 불리고있다. 그가 창작한 극은 한 세대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고 또한 수없는 눈물도 훔쳐갔다.

작가의 꿈을 펼쳐가다

리광수선생은 작가의 꿈을 갖고 학창시절부터 작문짓기에 남다른 재간을 돋보였다. 그가 중학교졸업시험에서 총점이 100점인 시험지를 120점을 맞았다. 이는 안도2중 력사에서 종래로 없었던 일이였다.

1968년,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나서 하향하여 농촌에서 문예선전대 대장직을 맡았고 그간 문학일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써왔다. 이는 그가 극작가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으로 되였다.

25살이 되던 해, 공사에서 리광수선생을 "후계자양성반"에 보내려 했지만 연변대학 조문학부에 보내달라고 졸라댔다. 대학졸업시 학교에서 습작선생으로 학교에 남으라는 제의를 마다하고 안도현문화관으로 향했다. 안도현문화관에 있는 3년 동안 리선생은 재담, 만담, 삼로인 등 다양한 쟝르를 다뤄가면서 필끝을 닦아왔다.



두각을 나타내다

1982년 리광수선생은 연변문예창작평론실로 전근된후 본격적으로 극창작을 시작하였다.

리광수선생은 데뷔작으로 1984년에 창작한 장막희극 "도시+농민=?"을 짚었다. 실은 그 전해에 장막희극 "유령시찰기"를 창작했지만 정부의 관리를 지목했다는 혐의를 받고 사흘만에 공연금지령을 받았다. 하여 극작가로 인정받은것은 "도시+농민=?"부터라고 덧붙였다.

개혁개방이래 도시로 진출하면 죽는다고 여기던 농촌사람들이 도시에 밀려들기 시작했고 점차 “도시농민”이라는 새로운 군체를 형성했다. 그들은 도시에서 리발관, 복장점 등 밑천이 적게 드는 장사를 하면서 도시에 발을 붙였다.

리광수선생은 농촌사람들이 도시에 정착하여 생활하는것은 필연적인 추세라고 판단하고 이를 소재로 "도시+농민=?"을 창작했다. 지금도 지속되고있는 도시진출현상은 당시 그가 작가로서의 예견성을 알수 있다.

"도시+농민=?"은 공연을 앞두고 배우가 없고 리허설을 진행할 곳이 없는 등 여러가지 문제에 봉착하였다. 관중들이 좋아할지 걱정되였는데 뜻밖으로 대환영을 받았고 서너차만 하려던것이 500여차로, 두개 팀을 묶에 공연했다고 한다. 이 극은 길림성 연극1등상을 수여받았고 이듬해 제1차 전국소수민족제재극본심사에서 은상을 수여받았다.

고난의 시대를 겪었던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줄수 있는 희극이 환영을 받았다. 재담, 만담, 삼로인 등 구연작품을 창작해오던 리광수선생은 사람을 웃기는 재간을 갖추고있었다. 범이 날개를 얻은 격으로 리광수선생이 창작한 연극은 공연마다 관중들의 웃음소리로 넘쳐났다.

10여년간 희극을 창작해오던 리광수선생은 문제를 깊이 파고들려면 희극보다는 정극이 더욱 적합할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주변 사람들이 정극은 성공하지 못한다면서 극구 말렸지만 리광수선생은 정극창작을 시도했고 그 첫 작품이 장막정극 "사랑의 품"이다.

"사랑의 품"은 1994년에 장막정극으로 대성공을 이루었다. 하여 이듬해에 텔레비죤드라마로 재편집되여 재차 성공했다. 연극장에서 관중들은 “저걸 어쩌나…” 하면서 눈물을 줄줄 흘렸고 연극이 끝난후 백설이의 역을 맡은 어린 배우에게 돈을 쥐여주었다고 한다. 드라마로 방영된후 배우들은 길에 나서면 사람들이 모여서서 백화점에도 갈수 없게 되였다고 한다.

"사랑의 품"은 제2기 전국연극교류공연에서 신극목상, 제4기 전국소수민족제재극본공작새 특별상을 수여받았다. 리광수선생은 "사랑의 품"으로 자신의 극작가생애에서 새로운 절정을 이루었고 우리 민족 극문학의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도 리광수선생은 장막연극 "하얀 꽃"으로 제12기 전국소수민족제재극본공작새 동상을, 텔레비죤드라마 "샘"으로 제7차 전국소수민족제재TV예술준마상 일등상 등 수상경력이 있다.



도전은 끊기지 않았다

리광수선생은 2006년에 연변문예창작편집실에서 퇴근한후 전에 발표된 극본을 드라마극본으로 재편집하고 또 일부를 새로 창작하여  "춤없인 못살아", "사랑의 꽃", "연변아가씨" 등 세부의 드라마극본집에 수록해 펴냈다.

2008년에는 30회 텔레비죤련속드라마작품집 "아리랑"을 펴냈다. "아리랑"은 20세기 초엽부터 1945년 사이 우리 이 땅에서 펼쳐졌던 중국조선족의 반일, 항일 투쟁을 실감나게 형상화하고있다. 극본의 이야기는 리광수선생이 백여권의 관련 서적을 펼쳐가면서 그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극본으로 엮은것이다.

"'아리랑'은 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으면서 창작한 헌례작이고 나의 총결성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극본인것만큼 드라마로 제작되였으면 하는 마음은 간절하나 자금 등 문제로 제작되지 못했다”면서 그 아쉬움을 표했다.

현재 연변중국조선족생태문화발전회(이하 발전회로 략칭) 부회장직을 맡고있는 리광수선생은 여열을 불태우고있다. 발전회는 중국조선족생태문화예술을 연구과제로 삼고 중국조선족생태문화를 발굴하고 보호하며 발전시키기 위해 세워진 사회단체이다.

리광수선생은 발전회는 지난 2년간 동북3성과 내몽골 조선족이 거주하는 지역에 찾아가 우리 민족의 민속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중이라고 한다. 조, 한문으로 제작된 이 영상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민족이 입주해서부터 부동한 지역에 거주해오면서 변화된 풍속습관을 료해할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의 타산에 대해 리광수선생은  우리 민족의 생태문화를 발굴, 보호,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80, 90년대 한 세대 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연극가 리광수선생은 예순을 넘긴 지금도 새로운 꿈을 펼쳐가고있다.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공화국창립60돐 기념 특별기획 60주년에 만나본 60인] -기획보도(19)“공중땅크”가 중국공군 부사령원이 되기까지원 중국인민해방군 공군 부사령  리영태장군 만나본다  길림신문 장춘영기자/인민넷 김홍화기자 리영태 (李永泰)...
  • 2009-12-29
  • 제4통계력학과 그로부터 보는 세계 제4통계력학(군자론) 창시자 북경화공대 김일광교수 만나 金日光   프로필: 1933년 길림성 도문시 출생1956년 동북인민대(현 길림대학) 물리화학학부 졸업1960년 부박사연구생 졸업1961년부터 북경화공대학 교수,  수석과학가,  박사생 지도교사, 북경화공대학 ...
  • 2009-12-29
  • 저명한 언어학자 서영섭 교수 "새 중국 창립 60년래 조선언어의 발전노정" 담론 (흑룡강신문=하얼빈) 2009년 6월 26일 중국 저명한 언어학자 서영섭 교수는 인민넷 중국공산당뉴스 프로그램을 찾아 새중국 창립 60주년 뜻깊은 해를 맞으면서 "새 중국 창립 60년래 조선언어의 발전노정"...
  • 2009-12-28
  • "반영구화장의 명브랜드 창출할터" 조선족 얼굴문신전문가 현련화 중국건강미용분야 걸출 인물로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건강미용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선족 미용전문가가 있다. 그가 바로 중한헤어클럽 현련화 사장이다. 2009년 12월 17일 베이징조어대국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국건강미용...
  • 2009-12-28
  •  김책은 국내외에, 더우기 우리 조선족들에게 널리 알려진 동북항일련군의 걸출한 지휘자, 창건자이며 북만공산당의 탁월한 지도자, 조직자이다. 그는 보통농민의 자제로부터 중공북만성위 서기, 동북항일련군 제3로군 정치부주임으로 되기까지 20년간 혼신을 항일투쟁에 불태웠다.    김책의 본명은 김락(쏜...
  • 2009-12-25
  • 중앙민족대학 김병호교수 만나본다 김병호 프로필: 철학박사, 교수, 박사생 지도교사전국 첫 맑스주의민족리론과 정책 전공의 석사 박사학위 수여권 받음, 이 전공의 전국 첫 박사생 지도교사현재 중앙민족대학 맑스레닌주의학원 원장 겸 중국민족리론 및 민족정책연구원 원장중앙민족대학 학술위원회 위원 중국민족리론학회...
  • 2009-12-25
  •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미팅중인 유재선(좌1) 총경리 연대지덕각륜공업유한회사, 바퀴 하나로 중국내수에 도전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철 기자 = 연대시 복산구공업원에 위치한 연대지덕각륜(智德脚轮)공업유한회사(총경리 유재선)는 2004년부터 중국내수시장을 겨냥하여 높낮이 조절용 산업용 바퀴와 범용설비 받...
  • 2009-12-25
  • 길림시 물류업계에 백두산간의 호랑이 떴다 비호국제물류 석림호리사장 만나본다 ● 오픈 2년 길림시 물류시장 점유률 2위● 기업코치로서의 남다른 인생 석림호 프로필:1969년생, 현임 길림시 비호국제물류회사 리사장 기업코치:◇기업코치기술을 중국 대륙에 도입한 선구자◇세계기업코치협회 WABC회원◇미국ABNLP()...
  • 2009-12-25
  • 2007년 중국방송  《골든마이크》 시상식에서. 민족어방송과 함께 한 《골든마이크》의 40년 중앙인민방송국 박청죽아나운서의 이야기애숭이 아나운서가 《1만자고비》를 수없이 넘기기까지 1969년, 화룡 남평에서 농사일을 하던 17살난 박청죽(예명 박일청)은 연변인민방송국의 아나운서모집에 응했다. 하지만 아무런...
  • 2009-12-24
  • 24일 14:00, 중앙민족대학 김병호교수와의 영상인터뷰 진행 12월 24일 오후 2시 중앙민족대학 맑스레닌주의학원 원장, 중국민족리론 및 민족정책연구원 원장인 김병호교수가 인민넷에 와 사회자 김홍화와 함께 "당의 민족리론과 민족정책"에 관해 담론하게 됩니다. 네티즌 여러분의 참여를 환영합니다!영상인터뷰...
  • 2009-12-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