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권순기-고위층포럼 개최한 중한기업연합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1월12일 03시53분    조회:76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 기업, 韓中의 다리가 되다 

수교 17년 이래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빠르게 발전했다. 특히 지난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맺은 이래 더욱 폭넓은 발전의 기초를 다졌다. 최근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피부로 와 닿는다.

중국 중앙정부의 적극적 민족정책 아래 중국 소수민족의 경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많은 조선족이 동일한 언어와 문화의 기초 아래 한국 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중이다. 조선족은 한국기업을 통해 선진 기술과 관리방법을 배웠고 경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경제 활력소로 인정받아

조선족은 한국기업에도 적잖은 역할을 했다. 한중 수교는 미중 수교에 비해 13년, 중-일 수교보다는 20년이 늦었다.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에도 중국에서 한국기업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데는 조선족이라는 ‘교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족은 한국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조선족 직원을 볼 수 없는 곳은 거의 없다. 조선족은 중국을 위해 한국의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근면하고 성실할뿐더러 헌신적이고 단결력이 있다.’ 중국 사회에서 조선족에 대한 평가는 이처럼 긍정적이다. 조선족 기업은 이런 우수한 특징과 단단한 조직력으로 중국 경제의 고속 발전에 독특한 활력을 불어넣어왔다.

교육 수준이 높고 세계에 눈을 뜨면서 고향인 동북3성을 떠나 경제가 발달한 중국 연해의 도시로 많은 조선족이 이주했다. 현재 조선족은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약진하고 있다. 조선족이 창업한 기업(자영업 포함)은 2만 개로 추산된다. 베이징에서만도 연매출액 10억 위안(약 1700억 원)이 넘는 기업을 포함해 조선족 기업은 3000개에 이른다. 각지에서 중견그룹이 속속 출현하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이른바 초기 자본축적 단계를 지났다. 현재는 더 높은 수준, 더 큰 규모의 회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 런민()라디오의 민족라디오센터와 중한기업연합회가 함께 ‘제1회 조선족 정재계 고위층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사회 각계의 인맥을 연결해 조선족 기업이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 기회를 잘 잡자는 취지에서였다. 중국정부의 민족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상회를 대표하는 전국공상연합회가 전폭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 등 주요 매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기업들 네트워크 활용을

이 포럼에는 중국 각지의 조선족 지도자와 기업계 대표,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포럼을 통해 중국의 여러 지역과 영역에서 규모가 비교적 크고, 수준이 높은 조선족 기업이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주최 측은 조선족 기업가에게 훌륭한 교류와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조선족이 전국 55개 소수민족 중에서도 보석처럼 빛나게 하기 위해, 또 소수민족의 한 명으로 중국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포럼은 매년 한 차례씩 꾸준히 개최할 것이다. 해마다 더욱 우수한 조선족 기업가가 참가하고 교류하고 배워서 함께 발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조선족의 부강과 조국(중국)의 번영에 공헌하려고 한다.

세계가 하나 되는 시대다. 국가나 기업은 세계적 추세에 발을 맞춰야 한다.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동반자 국가 중 하나이다. 중국은 또 한국의 제1 무역상대국이기도 하다.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때 ‘조선족 정재계 고위층 경제포럼’ 같은 조선족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포럼 조직위원회는 중한기업연합회 사무실에 마련했다. 조선족 기업에나 한국기업에나 모두 기회가 되고 두 나라의 번영을 위해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윤동주 문학상’ 대상을 받은 중국 옌볜의 동포 소녀가 2008학년도 입시에서 연세대에 합격했다. 연세대는 30일 중국 옌볜에 사는 중국 동포 4세인 한국화(19)양이 수시 2학기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에서 인문학부에 지원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한양에게 4년 동안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한양은 지...
  • 2008-01-02
  • 캐나다  몬트리올 매길대학 의학원 산부인과 천일성(49세) 교수는 다년간의 고심참단한 노력으로 불임치료분야에서 뛰어난 학술연구성과를 거두어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림구현 림구진의 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난 천일성씨는 1976년 림구2중을 졸업하고 조선족 하향지식청년들이 자리잡은 소룡조촌에 내려가 '돼지...
  • 2007-12-27
  • 최빈선생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는 저명한 일어, 조선어 통역원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될 무렵에 벌써 신화통신사 총사에서 통역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1949년 10월 1일, 모택동주석이 천안문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을 선포하기 바로 5분전에 모주석의 첫 조선어통역을 맡았던 지명인사이다. 그후 조선전쟁이 ...
  • 2007-12-25
  • ―도문시경제동물실험장(안산곰사양장) 김윤순씨를 만나 《사람은 헌혈하고 곰은 헌열하고…》 늘 이런 생각을 하며 김윤순(63)씨는 《헌열》로  인류의 건강을 지켜주는 반달곰들이 고맙기만 하였다. 하여 그는 곰사양장을 차려서 근 20년이 되였어도 곰들의 먹이 한번 소홀히 한적 없다. 신선한 우유며 닭알, ...
  • 2007-12-25
  • 해빛 좋고 바람 좋았던 날의 저녁노을은 그날의 원숙으로서 아롱지며 붉게 타올라 사람들의 찬미를 자아낸다. 조선민족의 얼을 지키는 한길에서 인격, 지식, 경험이 원숙한 서명훈 로인의 인생 황혼이 바로 자연경관이 보여주는  석양노을의 황홀한 빛발 그대로이다.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전임 부국장 서명훈(리직, 7...
  • 2007-12-21
  • 우리 민족은 훌륭한 전통음식과 고유한 음식문화를 가지고있다. 조선민족 전통음식은 우리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로움이 그대로 반영된 음식문화의 결정체이다. 하지만 세속의 변화는 예측할수 없는것, 많은 사람들이 고유의 차류보다는 커피나 콜라, 위스키나 맥주에 취해있고 아이들까지도 떡보다는 케익을, 김치나 부침개...
  • 2007-12-18
  • "이곳에선 비오는 날 제외하곤 사시절 아침저녁으로 춤을 추고 체력단련을 할 수 있어 지금도 건강하답니다." 인생의 '고희'에 들어선 할머니, 고향과 민족을 떠나 머나먼 '이역'에서 생활한지 반세기 가까워 오지만 순수한  우리말 구사에는  막힘이 없다. '동방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늘의 해남성은 ...
  • 2007-12-17
  • 중국동포들이 사랑하는 ‘조선족’ 테너 김영철(43)의 첫 독창회가 12일 저녁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투란도트> 등 유명 아리아와 ‘어머니’ 등 연변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 남쪽 가곡을 불렀다. 처음 그가 입을 떼기 전만 해도 관객들...
  • 2007-12-14
  • 매하구시 영풍촌의 당지부서기 장석철씨는 성공한 향촌기업인으로, 새농촌건설 선줄군으로,  자녀교양에 성공한 아버지로 1인3역의 역할을 잘해  주위의 화제로 되고있다. 매하구시의 최대 조선족기업 운영 매하구시 번화가에는 3000여평방메터 영업면적을 가진 5층짜리 매하구시 《봄철고려식당》이 있다. 지금 ...
  • 2007-12-13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인도의 고승 지공스님의 제자이며 고...
  • 2007-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