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황인국-남의 자식을 친자식처럼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1월23일 09시24분    조회:81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제: 남의 자식을 친자식처럼] 화룡직업고중 황인국교원의 지극정성 성스러운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지 어언 25년, 하체가 불편한 몸이지만 학새들을 위해 쏟아부은 화룡직업고중 황인국교원(46살)의 애틋한 학생사랑은 친자식을 초과할 정도로 자극정성이다. 얼마전 우리가 고마운 사람들의 제보로 그와 련락이 닿고 한일이 없다며 극구 마다하는 그를 겨우 설복하여 그의 집을 찾아갔을 때 그는 첫눈에도 보기가 안타깝게 다리가 불편한 몸이였다. 한발작도 내디디기가 쉽지 않은 그가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았을가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해왔다. 《교원직업도 쉽게 하자면 쉽고 책임지고 하자면 끝이 없다》고 말문을 떼는 그는 말끝마다 학생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차 있었다. 교원사업을 하면서 그는 학생들의 집정황을 송금보듯 장악하고 그들의 여린 마음을 다독여 주는 사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도 하고 기초강의를 하면서 그들의 엄한 스승이 되기도 하였으며 인생담을 나누면서 학생들의 따뜻한 친구가 되기도 하였다. 황인국교원의 남다른 학생사랑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미안한대로 자식들을 그한테 떠맡기게 되였고 결국 그것이 그가 그후 학생들을 자기 집에 데려다 돌보게 된 계기가 되였다. 미술에 특장이 있는 리경덕학생은 그의 보살핌을 받아 성장한 학생이다. 리경덕학생이 아버지의 뜻밖의 사고로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못나오게 된 정황을 료해한 황인국교원은 자기가 첫학기 학비를 대겠으니 학교에 나와 달라고 부탁하였다. 리경덕학생이 등교하자 황인국교원은 또 그의 친척들중 도울만한 사람을 찾아가 그를 돕도록 동원하는 한편 리경덕학생이 아무 근심걱정없이 공부하도록 자기 집에 있게 하였다. 이렇게 1년동안 황인국교원은 경덕이의 뒤시중을 하면서 그가 자기 미술재간을 마음껏 펼쳐보게 하였는데 마지막 미술실기시험때에는 선뜻이 자기돈 300원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리경덕학생은 장춘제2경공업학교 미술전업에 붙었고 졸업후에도 천진의 한 광고회사에 입사해 마음껏 재간을 꽃피울수 있게 되였다. 고중시험에 합격되지 못한 림철수학생도 그가 돌본 학생이였는데 그는 철수를 1년동안 데리고있으면서 화룡고중에 입학시켰고 후에 어엿한 농업대학 대학생으로 성장하게 하였다. 아버지가 뇌출혈로 사망하여 고아신세로 된 최매화학생도 황인국교원은 학비까지 대주며 집에 데려다 공부시켰고 리동춘학생도 반년동안 데리고있으면서 공부를 시켰다. 리동춘학생의 학습성적이 눈에 뜨이게 올라가자 기쁜김에 대신 식당인사도 낼 정도로 황인국교원의 학생사랑은 넓고 컸다. 이는 결코 황인국교원의 생활에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였다. 안해를 한국에 내보내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생활이 빠듯한 그는 지금 세집에 살고있는 형편, 하지만 본인의 건강은 념두에 두지 않고 항상 학생들의 건강이 걱정되여 휴일이면 학생들을 집에 데려다 맛있는 음식도 해먹이군 한다. 그 어떤 보수도 바라지 않고 교원의 천직이라면 열심히 학생들을 위해 살고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황인국교원, 그를 보며 한생에 한점 부끄럼없다는 말을 떠올려보았다. 글 차순희기자 csj@ybrb.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뜨거운 농사꾼 김용복옹의 인생스토리 필자는1994년 4월 6일에 연변인민방송국에서 조직한 한국 영동농장 김용복(金龍福, 62세)회장의 첫 중국특강 “사막에 피는 꿈”을 수강하고 인터뷰를 한 후 지금까지 김회장과  인연을 꾸준히 지켜왔다. 첫 인상은 돈의 참된 주인 세계적인 농사꾼들의 우상으로 신화...
  • 2016-05-24
  • 취재를 받고 있는 걸원과학기술유한회사 리준걸 사장  “신용은 기업의 생명입니다. 제가 자그마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할수 있다면 그 성공의 비결은 바로 신용을 중히 여기는데서 비롯되였다고 생각됩니다.” 복건성 하문시 걸원과학기술유한회사(厦门杰远科技有限公司) 리준걸 사장이 입버릇처럼 하는 ...
  • 2016-05-13
  • 새 터전을 개척하는 사람들, 녕파(닝보)편(5) “무엇보다도 인연을 키우고 보자, 인연, 신뢰가 중요하다”  “우리 회사 총괄할래? 난 미국갈래, 여기 내 지금 해놓은 재산이 천만원정도 되는데 이거 네가 다 가지구할래?”  “한 회사 한 곳에서 꾸준히 오래 있어야만 인연도 키워지고...
  • 2016-05-10
  • 국가1급 성악가 방초선 선생님 중국방송예술단 국가 1급 배우, 국제성악콩쿠르 입상자, 국무원 특수유공자 수당 수령자, 전 전국정협위원...등 소프라노 방초선 선생님에게는 늘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다.   “처녀의 노래”, “사과배 따는 처녀”, “고향산기슭에서” 등 수많은...
  • 2016-05-05
  • 김성민씨가 수집해온 731부대 문물을 살펴보고 있다.(2015년)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그는 중국 최초로 '731부대'유적지 보호 계획을 세운 사람이다. 그는 중국 최초로 '731부대' 가해자의 진술을 법적인 공증으로 남길 것을 제안했고 이를 완성시킨 사람이다. 그는 중국 최초로 '731부...
  • 2016-05-03
  • 아쉬울만큼 순식간에 지나가는 계절, 짙어가는 봄. 눈에 담는 장면마다 그림이다. 구름 한점 없이 높고 푸른 하늘과 서로 뽐내듯 싹을 틔우는 신록은 물을 많이 섞어 그린 수채화를 닮았고 경이롭고 아름다운 자연이 그리는 수채화만큼이나마 그의 섬세한 붓길은 작고 시시한것일지라도 한폭의 신세계를 펼쳐낸다. 신록이 ...
  • 2016-05-03
  • 창업 15년 만에 계열사 6개 둔 그룹 일군 조선족 기업인 "올해 장외시장 진출하고 2년 뒤 차스닥에도 상장할 것" 남기학 (서귀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개혁개방 1번지 광둥(廣東)성 선전(深천)시에서 '예지아(燁嘉)기술그룹'을 이끄는 조선족 기업가 남기학(55) 회장. 이 사람의 도전이 심상치 않다. 200...
  • 2016-04-29
  • 장춘엔도라이트(恩德莱)재활기기회사 총경리인 조선족 강혜씨가 기술분야에서 뛰여난 성과를 인정받아 27일에 있은 길림성 및 장춘시 "5.1"국제로동절 경축대회에서 "길림성5.1로동메달”을 수여받았다. 표창대회장에서의 강혜  올해 42세인 강혜는 20세 꽃나이에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지체장애자, 하지...
  • 2016-04-29
‹처음  이전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