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칼국수로 빚어가는 창업의 무지개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3월6일 07시59분    조회:85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홍두깨》 녀인ㅡ오희란

비공유제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지지하고 민영기업을 적극 부축일데 관한 당중앙의 정신을 참답게 관철시달하며《전민창업》활동가운데서 민영기업인들이 자기의 위치를 옳바르게 선정하고 창업분위기를 형성하게 하기 위한데 취지를 두고 본지는 부동한 인물, 부동한 품목, 부동한 차원으로 소자본창업성공사례들을 싣는다.

참신한 생활을 창조하기 위해 창업의 꿈을 이룩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ㅡ편집자

오희란녀성은 연길시《홍두깨》칼국수전문점 총경리이다. 허나 오희란녀성을 《홍두깨》녀인이라 부름은 단지 그녀가 《홍두깨》칼국수음식점의 보스라는데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녀의 창업, 분투, 성공의 매 한발자국, 매 한단계, 매 하나의 성과에는 《홍두깨》 정신과 특성이 진하게 슴배여있기때문이다.

창업치부에 뛰여든 많은이들이 흔히 그러하듯 오희란녀성의 창업의 칠색무지개꿈도 로무송출의 이국땅에서부터 몇차례의 결실을 맺지 못한 실천에까지 이어졌고 오늘의 고심의 탐구의 길로 계속 이어지고있다.

2004년 5월, 오래동안의 고심과 탐색을 거듭하던 끝에 오희란은 남편 강수학씨와 함께 마침내 《홍두깨》칼국수전문점을 꾸리기로 결정하였다. 다년간의 고심과 탐색하에 선정한 항목이 《홍두깨》칼국수라니?! 어찌보면 당시 이 항목 선정은 뭇사람들에게는 상례를 벗어난 의외의 선택이 아닐수 없었다.

연길시에는 거리마다 골목마다 거의 음식점이 줄지어있어 경쟁이 치렬하므로 경영하기가 어렵고 밀가루음식이 워낙 우리 민족의 비전통음식이기에 밀가루음식력사가 유구한 타민족을 초월하기 어렵고 《보조》역을 하기도 시원찮은 칼국수를 《주역》으로 큰 경영성과를 올리기 어려우며 우동, 짜장면, 볶음면, 칼국수 등 품종이 다양하여 새 품종 개발이 어려운것이다. 하물며 음식점경영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셨음에야. 그러므로 《홍두깨》칼국수전문점설립의 결책은 그야말로 《어두운 밤에 홍두깨 내미는》 격이였다. 그러나 오희란녀성과 남편 강수학씨의 사로는 랭철하고도 명확하였다. 음식업 수량이 많고 경쟁이 치렬함은 이 업종이 규모, 자금, 품목 제한을 크게 받지 않고 자금류통과 리윤회수가 빠른 등 우세와 매력이 있기때문이고 특히 육수물과 조미료를 곁들이기에 새 품종 개발의 잠재력이 크며 타민족의 전통음식이지만 우리 음식의 민족특색과 한국에서 익힌 칼국수기술을 결합한다면 《청출어람, 이승어람》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것이다. 하기에 이들은 아무런 동요와 주저도 없이 음식점내부장식 초시작부터 《홍두깨》칼국수란 간판을 밖에 떳떳이 내걸었다.

그러나《만사는 시작이 어렵다》고 영업시초부터 이런저런 애로가 막아나섰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밀가루소재의 차이로 한국칼국수는 쫄깃쫄깃한데 비해 이들의 칼국수는 탄성과 끈기성이 차하였다. 만약 이 문제를 제때에 풀지 못한다면 시든 꽃잎파리가 매력을 잃듯 이들의 칼국수는 손님들의 버림을 받아 요절될수밖에 없었다. 하여 오희란녀성과 강수학씨는 《배수작전》의 용기로 공략전에 뛰여들었다.

낮에는 《면스프》와 함께 매일 수십차의 연구와 시험을 거듭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도 한밤중까지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였다. 매일 직접 팔소매를 걷어올리고 몇십근의 밀가루를 반죽하고 국수오리를 만들고…하고나면 온몸이 물먹은 솜처럼 나른해나는 육체적고달픔에다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이 안겨주는 심리상의 압력도 컸었다. 하지만 이들의 념두에는 오로지 밀가루뿐이였다. 수백차에 달하는 끈질긴 분투끝에 이들은 마침내 탄력과 끈기성이 뛰여난 주룩주룩 먹는 재미와 쫄깃쫄깃 입맛을 돋구는 합당한 밀가루를 선택배합해내였고 명실에 부합되는 홍두깨칼국수를 만들어내여 손님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여 몇달후부터 점차 점심에 초만원을 이루던 손님이 저녁에도 초만원을 이루어 줄을 서서 기다려 먹는 기꺼운 정경이 나타났다. 바로 《홍두깨》식의 굳센 의지가 《홍두깨》칼국수의 성공기틀을 마련하였다.

일시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어렵지만 장구한 성공을 거두기는 더 어렵고 성공의 차원에서 발전승화의 비약을 이룩하는것은 더더욱 어려운것이다. 오희란녀성과 강수학씨는 창업에 대한 지적투자와 혁신을 시종일관하게 추진하여왔다. 오희란녀성은 《홍두깨》음식점 개업전인 2000년 7월 한국음식작식기법학습을 목적으로 두번째 한국행을 하였고 칼국수밀기, 해물탕만들기 등 음식작식기법을 얻어왔다. 귀국후 《홍두깨》칼국수 경영을 시작한후에도 오희란녀성과 강수학씨는 주내외 지어는 산서에까지 가 학습, 고찰하였으며 해마다 과학서적구매에만 몇천원씩 투자하였다.

경영에 대한 전략적안목과 아이디어는 창의력에서도 도드라지게 나타나고있다. 오희란녀성과 강수학씨는 그저 남의것을 그대로 옮겨놓는것이 아니라 장점을 흡수하는 토대에서 새롭게 창조하기에 전력하였다. 10여가지 반찬을 담을수 있는 밀차를 만들어 손님들이 임의로 구미에 맞는 반찬을 선택할수 있도록 하였고 최근에는 사발면개발과 함께 6∼7가지 맛의 육수물을 개발하고 가스렌지로를 설치한 밀차에 밀고다니며 부페식봉사를 하고있다.

《홍두깨》녀인 오희란과 남편 강수학씨의 《홍두깨》식의 굳센 의지와 《홍두깨》식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홍두깨》칼국수전문점의 쾌속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하였다. 짧디짧은 2년사이 《홍두깨》칼국수전문점은 2개의 영업분점에 영업면적이 초창기 100여평방메터로부터 1000여평방메터로 확대되였으며 90여명의 일군을 둔 상당한 규모를 갖춘 체인식경영체계를 형성한 음식업체로 발돋움하였다.

리련복기자llf@ybrb.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기업유치에 신바람내고있는 정명길씨의 추구 1992년 량국수교후 한국인들의 대중국진출은 봇물을 이루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수는 4만여개에 달하고 이 땅에 장기체류하는 한국인들의 수도 30만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신선족》(新鮮族)란 신조어도 생겨날 정도이다. 우리 조선족은 한국인들...
  • 2006-07-11
  • "어머니는 화학박사, 어머니는 수학박사로서 탐구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고 있다." 10일 입수된 북한의 월간 화보 '조선' 7월호가 모녀(母女) 박사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북한 의학과학원 약학연구소 연구사로 일하는 김명심(65)씨와 그의 딸인 김일성종합대학 교원 김경희(37)씨. 어머니 명심씨는 단백질과 아...
  • 2006-07-10
  • 재미동포 고교생 임준용(17.미국이름 로버트 임) 군이 보이스카우트의 최고 영예인 '이글 스카우트'에 선정됐다. 6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6월 터스틴 풋힐 고교를 졸업한 임 군은 지난해 이글스카우트 심사에 들어가 최근 승격식을 가졌다. 미국 전역에서 2%만 선발되는 이글 스카우트 출신의 미국 저명 인사는 제...
  • 2006-07-07
  • `수비탁구 달인' 주세혁(삼성생명)이 최근 국제탁구연맹(ITTF) 오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 힘입어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2003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때 한국 남자로는 사상 최고의 성적인 준우승 쾌거를 이룬 주세혁은 6일 발표된 ITTF 랭킹에서 16위를 차지해 종전 29위에서 13계단 뛰어 올랐다. 지난 1월 군 제...
  • 2006-07-07
  • "이것은 12살짜리 남자애의 내장을 다 꺼내고 화장터로 데려가는 장면입니다. 이 실험은 마취를 하지 않고 진행됐습니다." 4일 오후 제2회 하얼빈(哈爾濱) 한국주 공식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일본 관동군 731부대 만행 전시관 참관 행사에서 한국인 방문단은 안내원의 실감나는 해설을 듣고 과거 일제의 잔혹한 만행에 치...
  • 2006-07-05
  •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롯한 강제징용자, 재외동포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적이 큰 유공동포 등 27명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 초청으로 5일 방한한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머물며 국립현충원, 청와대, 국사편찬위원회를 방문하고 금강산 관광을 한 뒤 삼성전자 등 산업체를 둘러볼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에 방한하는 주...
  • 2006-07-05
  • 연변의 뀀과 랭면 조선의 조개구이로 창업하는 녀사장 《여기 양고기뀀 스무개와 조개구이 추가요!》《여기 랭면 두그릇 주세요!》 상해 민행구 홍정로에 위치한 손님들로 북적이는 한 매점에서는 이런 조선말주문을 심심찮게 들을수 있다. 양고기뀀과 조개구이, 랭면 등 조선족들이 구미에 맞는 먹거리로 상해사람들사이에...
  • 2006-07-04
  • ——— 상지조중 김혜경교원의 이야기 상지조중의 고중2학년 화학과를 담당하고 있는 김혜경교원(43세)은 당시 가정형편으로 그토록 갈망하던 대학입시도 포기해야 했었지만 자신의 끈질긴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성급골간교원의 영예를 지녔으며 고도로 되는 책임감과 사랑으로 사생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
  • 2006-07-04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청에서는 재미동포 판.검사 3형제와 이들의 부모를 소개하는 이색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어머니 정달선(69)씨, 지난해부터 샌퍼낸도 지부에서 검사로 근무하는 동생 상조(35.미국명 윌리엄)씨, 지난달 20일 카운티 지법 판사로 임명된 정상석(39.미국명 찰스)씨...
  • 2006-07-03
  • 한국계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올해 일본 신입사원이 동경하는 경영자 3위로 뽑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능률협회가 올 봄 신입사원 세미나에 참가했던 331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 1위는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사장(20.2%)이, 2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9.4%)이 각각 차...
  • 2006-07-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