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마을을 굳게 지키고 있는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6월13일 08시05분    조회:80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때 안전다수확으로 전성에 이름을 떨치던 동녕현 삼차구조선족진 광성1촌은 끌끌한 중장년들이 국외,국내로 로무를 떠나는 바람에 원래 140세대가 모철이면 집집마다 막걸리를 하고 여름철이 되면 온 동네가 강에서 미역을 감으면서 즐겁게 보내던것이 오늘은 가는곳마다 집에 자물쇠를 채운 한적한 마을로 되였다. 남아있는 농호가 60여세대, 거리에는 늙은이들이 오갈뿐이다. 하지만 "조만간에 귀향객들이 꼭 돌아올것이다!"라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말없이 밤낮없이 앞뒤로 달아다니는 한 사나이가 있다. 그가 바로 원 광성1촌의 회계 박두한씨이다. 3년전에 상급의 지시에 따라 촌을 합병하다보니 원 광성1촌에는 원래 5명의 촌간부가 줄어들어 박두한이 혼자서 온 마을의 사업을 해야했다. 때는 바로 대변혁시기에 처해 많은 농호들이 논과 집을 처리하고 외국으로 나가려 하고 또 많은 한족들이 이 기회를 타서 논과 집을 헐값으로 사려고 질기게 달라붙었다. 이대로 나가다간 몇해 안가서 온 마을이 한족동네로 변할것이 불보듯 뻔했다. "조상들의 뼈가 묻힌 이 땅을 내가 안지키고 누가 지키겠는가?" 이렇게 생각한 박두한은 한국에 가있는 친척들이 싱거운 일에 비치지 말고 빨리 한국으로 나오라는 권고도 마다하고 결연히 "파수군"사업에 뛰여들었다. 우선 촌민대회를 열고 누구든지 살던 집을 외지인들에게 팔지 못하며 만약 집을 살 사람이 없으면 촌에서 사들인다고 선포하였다. 다음으로 2300여무의 논을 만약 촌민들이 부치기 어려울 경우 촌에서 책임지고 외지인들에게 도급주며 그 누구든지 논과 밭을 팔지 못한다고 선포하였다. 이리하여 마을을 지켜가는 제일 중요한 사업을 해제꼈다. 하지만 사회치안, 농토건설, 사회복리, 교육위생 등 많은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박두한을 괴롭혔다. 작년 여름,원래 물이 모자라던 논물이 배수로를 가시지 않아 외지인들과 촌민들사이에 물싸움이 일어날 지경에 이르렀다. 박두한씨는 집집마다 참을성있게 설득하고 토지면적에 따라 배수로가시기임무를 떨구었으며 상벌제도를 엄하게 집행하였다. 마침내 촌민들은 엉망이 되였던 배수로를 가시고 풍작을 확보하게 하였다. 금년봄에는 또 촌에서 세대의 이앙기를 사들여 로력이 모자라는 문제를 해결했으며 음력설, 3.8부녀절, 로인절 등 명절이면 어김없이 돈과 선물을 사들고 동네로인들을 따뜻이 문안하였다. 박두한씨의 노력으로 광성1촌은 비록 사람이 적어져 한적해졌지만 풍요로운 땅, 깨끗한 환경, 훌륭한 사회치안과 화기로운 인정은 예전과 다름없다. 요즘 한국에서는 박두한씨에게 사업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나오라고 초청장을 보내겠다고 편지가 왔다.그러나 박두한씨는 "나는 귀향객들이 돌아온 다음에 떠날테요!"라고 자기의 타산을 밝혔다. 2006/06/12 흑룡강신문 리삼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200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해롤드 핀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영국 극작가 해롤드 핀터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인 해롤드 핀터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핀터는 탁월한 대사와 독특한 부조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왔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생일...
  • 2005-10-14
  • [원제:조선족 기업가 표성룡씨]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워크숍' 참석차 제주에 온 중국 랴오닝(遼寧)성 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이 대북 투자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홍동수 기자 2005.10.14. (서귀포=연합뉴스)
  • 2005-10-14
  • [원제:심대평 층남지사 중국순방, 우호협력 교류 성과 ] 沈大平 충남도지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 길림성 및 강소성과 우호협력을 체결하였으며,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적 개최 홍보 및 방문단을 유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沈 지사는 하북성 삼하시에서 기업활동을...
  • 2005-10-14
  • 항일투사 —김현대 일전, 기자는 연길에서 만년을 보내고있는 김현대로항일투사를 찾아뵙고 열혈청춘을 항일투쟁에 몸바쳐 싸워온 그의 항전이야기에 귀를 귀울였다. 올해 81세인 김현대로항일투사는 1924년 5월 16일, 조선 충청남도 서산군의 한지식인가정에서 둘째로 태여났다. 1931년, 김현대는 7세의 어린 나이에...
  • 2005-10-14
  • "북한과 합작영화를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합작을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이해하면서 함께 영화를 만든다면 남북한 영화합작의 전망도 아주 밝다고 생각합니다"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북한과의 영화합작 현황 및 향후 전망' 세미나에서 조선족...
  • 2005-10-13
  • 세계 유일 조선족프로기사인 박문요(17)가 북경에서 진행중인 제10회 LG배 세계 기왕전 8강에 진출해 화제다. [img count='1' width='400' img] 제10회 LG배 세계 기왕전 8강진출자들. 왼쪽부터 이세돌 9단. 박정상 5단. 치우쥔 7단. 박문요 3단. 구리 7단. 천야오예 4단. 저우허양 9단. 왕위후이 7단. 이밖에 14일까지 제7...
  • 2005-10-12
  • 벼농사수입 기적 창조 벼 전문가 홍상표 ——헥타르당 순수입 5만원 쌀 키로그램당 20원 본사소식 (기자 고범룡 특약기자 리화) 3년째 유기농법에 전력해온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금성촌의 홍상표고급농예사는 올해 쌀 킬로그램당 20원씩 판매, 헥타르당 순수입을 5만원 올려 동업계인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홍...
  • 2005-10-11
  • [원제:40억 재산 모두 잃은 이주노, 파란만장 히스토리 털어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가 10일 오전 KBS 2TV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출연, ‘서태지와 아이들’의 톱스타에서 40억원 재산을 모두 잃기까지, 그리고 최근 북경 현대 음악예술대학교 댄스 무용학부의 명예교수 수락 등 근황을 털어놨다. 이주...
  • 2005-10-11
  • [원제:항일영웅,일본침략군물증,안중근의사 전시전 개막] 할빈고려일조가제1회조선족문화축제 개최를 계기로 일본파쇼침략물증전,안중근의사 사적전,항일영웅사전전도 할빈시고려회관에서 펼쳐졌습니다. 안중근 생애를 반영하는 사진 200여점과 양정우,조상지,조일만,리조린,진한장을 비롯한 항일명장,그리고 양림,리추악,리...
  • 2005-10-10
  • 연변축구 흥보대사 필요 축구원로 박만복의 일가견 중국조선족축구사에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지고 있는 박만복옹(1935년 출생), 40년전 조선족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길림성축구팀을 일약 중국축구의 정상에 올려세우며 중국조선족축구의 자존심을 일떠세운 박만복옹의 뇌리에는 마냥 연변축구가 떠날줄을 모른다. 1935년 길...
  • 2005-10-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