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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맛 상해서 인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7월4일 10시33분    조회: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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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뀀과 랭면 조선의 조개구이로 창업하는 녀사장

《여기 양고기뀀 스무개와 조개구이 추가요!》《여기 랭면 두그릇 주세요!》

상해 민행구 홍정로에 위치한 손님들로 북적이는 한 매점에서는 이런 조선말주문을 심심찮게 들을수 있다.

양고기뀀과 조개구이, 랭면 등 조선족들이 구미에 맞는 먹거리로 상해사람들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진달래뀀성》이 바로 이곳이다.

《진달래뀀성》의 사장 안영자(52세)씨가 잠간 연변으로 돌아온 기회를 빌어 기자는 그의 상해창업에 대해 인터뷰를 가지게 되였다.

《처음부터 상해에 진출하려는 생각은 없었고 상해에 남르려고 하는 아들에게 뭘 해줄수 있을가, 내가 상해에 가 뭘 할수 있을가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그리하여 시장조사를 하기 시작했고 과학기술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을 밝으면서 신심도 많이 생기더란다. 내지에 가 하기도 쉽고 대중적인 입맛에 맞아 성공하기 쉬운게 양고기뀀이라는 생각을 굳혀 일단은 뀀점을 차리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시작한 《진달래뀀성》, 처음엔 서비스와 관리가 따라가지 못하여 고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지만 다들 이 집의 맛만은 상해에서 최고라며 다시들 찾아왔다. 《맛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상해에서는 양고기보다는 염소고기를 많이 먹는데 노린내가 심하고 맛도 없고 소고기도 물소고기라서 육질이 좋지 못하고 맛이 없기에 고기는 모두 연변에 항공편으로 부쳐갑니다. 연변의 맛 그대로를 고집하는터라 손님들이 당연히 찾아올수밖에 없지요. 또 조선에서 들어오는 해물도 항공편으로 운반하여 살아있는대로 맑은 바다물에 담가두고 고객들에게 공급합니다.》

이틀에 한번씩 연변에서 부쳐가는 고기는 무려 200킬로그람, 이틀만 지나면 남김없이 다 팔려 고기가 생신하지 않을가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관리를 강화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아들 리현(26세)씨도 원래 출근하던 현대강철무역회사를 그만두고 뀀점경영에 가담했다. 회사에서 경험을 많이 쌓은 아들 리현의 가입으로 고객관리와 서비스가 많이 개선됐고 손님들도 원하는 봉사와 맛있는 음식을 만끽하고나서 다들 엄지손가락을 내들어보이며 만족해했다.

《처음에는 고기뀀을 주로 경영하다가 메뉴를 다양화하기 위해 개발한것이 해물구이입니다. 살아있는 생신한 조개와 털게를 구워먹는것인데 아주 성공적이였습니다. 매출의 3분의 2정도는 해물구이에서 옵니다. 또 랭면도 경영항목에 넣었는데 랭면이란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돈다는 조선족들이 많이 찬아오더군요.》상해에서 더욱 맛있는 랭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연변의 랭면시장을 료해하고 랭면기계와 기술일군을 구하는것도 이번 연변행 목적중의 하나라고 했다.

상해에 진출하기전 6년간 플라스틱공장에서 공장장, 3년간 노래방 경영, 8년간 건축기재상점을 경영하는 경력을 갖고있지만 상해라는 낯선곳에서 많은 난관을 겪었을터인데 그한테는 자신감이 넘쳤다. 개업한지 얼마 안되였지만 380평방메터에 달하는 뀀점은 사람들로 붐비고 총투자는 여덟달이면 뽑을수 있을 정도, 투자하여 진달래뀀점의 체인점을 꾸리겠다는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창업하려는분들에게 해줄수 있는 말이라면 자신의 생각이 정확하다는 확신만 서면 대담하고 결단성있어야 한다는것이지요. 준비가 되였으면 바로 움직이세요. 그러찮으면 남들한테 바로 뒤집니다.》

인터뷰하는 동안 집안에 짙게 배여있는 청국장냄새, 안영자사장은 이불로 덮어놓은 무엇인가를 가리키며 집에서 직접 만든 상해로 가져갈 청국장이라고 했다. 음식에 대한 그의 정성을 엿볼수 있어 음식업에서의 성공은 필연이 아닐가싶었다.

전위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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