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향마을의 사철푸른 '소나무'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8월18일 08시20분    조회:88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려성주씨 한국서 번 돈 60만원 '록색은행'에 투입 밀산시 흥개진 동광촌 려성주씨는 한국에서 번 돈을 '록색은행'에 투입하여 년 10만원이상의 가치증식을 실현하며 고향마을을 지키는 사철푸른 '소나무'로 존대받고 있다. 목공으로 줄곧 일하다가 1992년 한국에 가서 4년간 로무하고 1996년 귀국하여 여러가지 일을 하며 투자기회를 노리던중 려성주씨는 1999년 촌에서 집체로 경영하던 림장을 개인에게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를 본격 추진했다. 당시 조선족인 진정부 당위서기를 통해 림업의 광활한 시장전망과 앞으로의 정책적인 혜택을 가일층 인식하고 목공으로 일하면서 나무에 대한 일정한 기초지식을 습득한것을 뒤심으로 나무와의 인연을 평생 맺기로 작정한 그는 50년 도급으로 촌의 림장을 구매했다. 당시 13명 개인들이 림장을 나누어 구매했지만 얼마 안지나 생장주기가 너무 길고 사름률이 낮은 등 원인으로 대부분이 재매각했다. 려성주씨는 이를 모두 구매하여 총 3000무 황산소유권을 갖고 48만그루의 락엽송을 심었다. 식목은 활착률이 관건이다. 려성주씨는 길을 빼는 동시에 시비, 전지, 관개를 틀어쥐였다. 깊은 산이다보니 사람도 다니기 어려운 곳에 2.5킬로미터의 차량이 통할수 있는 길을 닦으면서 갖은 고생을 다했다고 한다. 첫 3년은 산에서 거의 지내다싶이 하며 모든 정성을 다한 결과 사름률을 80%이상으로 제고했다. '지성감천'이라고 민둥산이 차츰 푸른 숲으로 우거지면서 동네에서 '산사나이', '신형지주'라고 친근하게 불렀다. 지난해에는 한족농가를 고용하여 산에서 닭 1000마리를 치고 닭알은 한개 당 0.5원씩, 닭은 한마리에 50원에 판매하면서 짭잘한 수입을 올렸다. 농업보다도 생장주기가 엄청 더 길어 자금회전이 늦고 자연재해 등 불가피한 모험도 뒤따르는데 대규모로 림장을 건설하는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가는 물음에 려성주씨는 일은 시작하기는 쉽지만 견지하여 열매를 맺는것이 어렵다면서 자식을 키우는 태도로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고 단정했다. 당시 귀국하여 바로 도시로 진출하지 않은 원인중의 하나가 이사를 자주 다니게 되면 자녀들의 교육에 영향을 받을가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고 한다. 려성주씨의 두 딸도 나무와도 같이 부친의 지극한 사랑과 교육으로 모두 어엿한 대학생으로 성장했다. 큰딸은 할빈상업대학을 졸업하고 심천 모 일본기업에 취직하고 있으며 둘째딸은 동북농업대학 3학년 재교생이다. 림업에 이제까지 무려 60만여원을 투자한 려성주씨는 날로 울창해지는 삼림을 보노라면 마냥 흡족한 마음이란다. 중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환경악화가 심각해지며 국가에서 '퇴경육림'정책을 실시하여 최근 몇년간은 림업부문에서 해마다 국가지원금 4만여원씩 보조받아 투자에 큰 부담을 덜었다는 려성주씨는 림장이 이젠 해마다 보수적인 수치로 따져도 10만원이상의 가치가 증가되고 2, 3년후엔 직접적인 회수가 된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나무와 평생 인연을 맺고 고향의 사철푸른 '소나무'로 성장한 려성주씨는 오늘도 인생의 푸른꿈을 '록색은행'에 담아 무르익혀가고 있다. 2006/08/17 흑룡강신문 김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일전 길림성 영길현 구전수리전업1국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였다는 김기영씨(71)가 불편한 몸으로 기자를 찾아왔다. 두툼한 자료봉투를 꺼내놓으며 털어놓는 사연인즉 독립군의감(醫監)출신인 부친 김환(金煥)의 독립투쟁경력이 해빛을 보게 해달라는것이였다. 본인의 조사자료와 한국, 연변대학 등지에서 수집한 문헌자료...
  • 2005-12-15
  • [원제: 동심에 살던 그 시절이 그리워] 일찍 중국선진생산자의 일원으로 중국군영회(群英會)에 참가하고 소수민족대표로 주은래 등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던 최윤복로인(76세)은 근 반세기가 지난 오늘이지만 그때의 그 영광이 새삼스럽기만 하단다. 최윤복은 1948년에 화룡중학교를 졸업하고 18세의 어린 나이에 화룡...
  • 2005-12-14
  • 중국 일류 대학생들의 선두인물 권정 김호림ㅣ중국국제방송국 기자 jinhulin@hanmail.net 권정(權靜), 그 이름에 사람들은 거개 생소함을 느낀다. 그러나 북경 대학입시 수석합격자라고 하면 대뜸 “아, 그 애 말이예요”하고 저마다 엄지손가락을 내밀군 한다. 북경에서는 2000년에 아주 드물게 2000년에 대학입시성적 성적...
  • 2005-12-14
  • [한겨레] 말총머리 휘날리며 날카롭게 상대를 쏘아보던 자오즈민. 2.5g짜리 탁구공 하나의 마술로 세계를 제패하며 중국 마녀군단의 선봉에 섰던 그는 1989년 한국 남자탁구 국가대표 안재형(41)과 결혼해 큰 화제를 뿌렸다. 한국과 중국이 적대국이었던 시절, 이 둘은 탁구를 통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모두...
  • 2005-12-10
  •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이도구진 십이도구촌의 리병권농민은 북오미자재배로 치부의 길을 개척하고있다. 올해 49세인 리병권농민은 2003년에 과전현 등지에 가 자비로 북오미자재배기술을 배운후 퇴경환림으로 지난해 촌의 42무에 달하는 다락밭을 도급맡았다. 그는 선후로 9만여원의 자금을 들여 외지로부터 당지 기후에 적합...
  • 2005-12-08
  • [원제:김부인모피복장회사 신장 개업] 조선족 기업가 최명철씨가 총경리를 맡고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가 지난 2일 할빈 도외구에서 성대한 의식을 가지고 신장개업에 들어갔다. 40여년이란 오랜 력사를 가지고 있는 김부인모피복장회사는 최근 년간 미국, 한국, 일본 등 나라들을 비롯한 국내외 수십여개 모피복장유명회사...
  • 2005-12-08
  • 한 평범한 가정주부가 연구 발명해낸 “일종 대퇴골괴사치료약물 및 그 제법”이 국가발명특허를 따내여 린근의 주의를 끌고 있다. 훈춘시에 거주하고있는 김영자(50세)는 다년간의 투병중 꾸준히 병마와 싸워가며 자기 몸을 제1실험실로 삼아 마침내 국가특허약물을 연구발명하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18살 꽃나이시절에 그...
  • 2005-12-08
  •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두손을 잃었으나 《이 생명 다할때까지 혁명하겠다》는 호언을 남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퇴역해 한생을 묵묵히 농업생산에 종사한 이가 있다. 그가 바로 전국군인모범으로 주덕, 주은래의 접견을 받았던 리수봉(78세)로인. 유소년시절부터 심양, 할빈 등 지를 류리걸식하던 리수봉씨는 1945년...
  • 2005-12-07
  • 우리 민족이 북방지역 벼재배력사를 개척한지 120여년이 되는데 그동안 북방입쌀 생산, 발전에 불후의 기여를 하고 많은 시대적과학기술일군을 배태시켰다. 20세기말 특히는 시장경제가 활성화하여 입쌀미질경쟁이 치렬할 때 국가특수대우향수자이며 길림성농업과학원 김윤주(지금 김심인이라 부름)연구원은 세계에서 처음으...
  • 2005-12-06
  • 12월 4일 제5차 《전국법제선전일》을 맞으며 2005년 《년도10대법제인물》 평선결과가 발표되였다. 이들로는 허문유: 료녕성공안청 형사정찰총대 대장 형사경찰의 본보기. 동려화: 공익변호사 약자의 권익 수호자. 진건교: 호남성인대 대표 마음은 언제나 민중과 함께. 중국법률원조기금회: 약세군체를 위해 소송을 걸고 자...
  • 2005-1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