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향마을의 사철푸른 '소나무'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8월18일 08시20분    조회:88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려성주씨 한국서 번 돈 60만원 '록색은행'에 투입 밀산시 흥개진 동광촌 려성주씨는 한국에서 번 돈을 '록색은행'에 투입하여 년 10만원이상의 가치증식을 실현하며 고향마을을 지키는 사철푸른 '소나무'로 존대받고 있다. 목공으로 줄곧 일하다가 1992년 한국에 가서 4년간 로무하고 1996년 귀국하여 여러가지 일을 하며 투자기회를 노리던중 려성주씨는 1999년 촌에서 집체로 경영하던 림장을 개인에게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를 본격 추진했다. 당시 조선족인 진정부 당위서기를 통해 림업의 광활한 시장전망과 앞으로의 정책적인 혜택을 가일층 인식하고 목공으로 일하면서 나무에 대한 일정한 기초지식을 습득한것을 뒤심으로 나무와의 인연을 평생 맺기로 작정한 그는 50년 도급으로 촌의 림장을 구매했다. 당시 13명 개인들이 림장을 나누어 구매했지만 얼마 안지나 생장주기가 너무 길고 사름률이 낮은 등 원인으로 대부분이 재매각했다. 려성주씨는 이를 모두 구매하여 총 3000무 황산소유권을 갖고 48만그루의 락엽송을 심었다. 식목은 활착률이 관건이다. 려성주씨는 길을 빼는 동시에 시비, 전지, 관개를 틀어쥐였다. 깊은 산이다보니 사람도 다니기 어려운 곳에 2.5킬로미터의 차량이 통할수 있는 길을 닦으면서 갖은 고생을 다했다고 한다. 첫 3년은 산에서 거의 지내다싶이 하며 모든 정성을 다한 결과 사름률을 80%이상으로 제고했다. '지성감천'이라고 민둥산이 차츰 푸른 숲으로 우거지면서 동네에서 '산사나이', '신형지주'라고 친근하게 불렀다. 지난해에는 한족농가를 고용하여 산에서 닭 1000마리를 치고 닭알은 한개 당 0.5원씩, 닭은 한마리에 50원에 판매하면서 짭잘한 수입을 올렸다. 농업보다도 생장주기가 엄청 더 길어 자금회전이 늦고 자연재해 등 불가피한 모험도 뒤따르는데 대규모로 림장을 건설하는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가는 물음에 려성주씨는 일은 시작하기는 쉽지만 견지하여 열매를 맺는것이 어렵다면서 자식을 키우는 태도로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고 단정했다. 당시 귀국하여 바로 도시로 진출하지 않은 원인중의 하나가 이사를 자주 다니게 되면 자녀들의 교육에 영향을 받을가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고 한다. 려성주씨의 두 딸도 나무와도 같이 부친의 지극한 사랑과 교육으로 모두 어엿한 대학생으로 성장했다. 큰딸은 할빈상업대학을 졸업하고 심천 모 일본기업에 취직하고 있으며 둘째딸은 동북농업대학 3학년 재교생이다. 림업에 이제까지 무려 60만여원을 투자한 려성주씨는 날로 울창해지는 삼림을 보노라면 마냥 흡족한 마음이란다. 중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환경악화가 심각해지며 국가에서 '퇴경육림'정책을 실시하여 최근 몇년간은 림업부문에서 해마다 국가지원금 4만여원씩 보조받아 투자에 큰 부담을 덜었다는 려성주씨는 림장이 이젠 해마다 보수적인 수치로 따져도 10만원이상의 가치가 증가되고 2, 3년후엔 직접적인 회수가 된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나무와 평생 인연을 맺고 고향의 사철푸른 '소나무'로 성장한 려성주씨는 오늘도 인생의 푸른꿈을 '록색은행'에 담아 무르익혀가고 있다. 2006/08/17 흑룡강신문 김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룡정중학교 리영수교원 5가지 언어를 장악 룡정중학교에는 세계어, 일어, 영어, 한어, 조선어 등 다섯가지 언어를 능란하게 장악한 다재다능한 교원이 있는데 그가 바로 리영수 교원이다. 일찍 시골에서 자란 그는 대학에 입학한후 한어수준이 낮아 선생님의 강의도 알아듣기 어려웠다. 그는 신화자전속의 한자를 열번이나 ...
  • 2006-02-10
  • [원제: 관광산업에 떠오르는 별 최동명] 성실 노력 협력이 비결이죠 2004년 한국관광공사에서 모집한 팸투어 《겨울련가》 코스선전시 촬영진에서 남긴 사진. 최동명, 1976년 길림성 서란시 출생. 료녕성중국청년려행사 부총경리. 동북3성에서 처음으로 한국 전세기를 도급맡아 경영, 동북3성에서 한국관광시장을 본격적으로...
  • 2006-02-09
  • [원제: 우량소 번식으로 농민수입 200만원 늘려] 농민 1000세대가 살고있는 연길시 의란진 연집강 서안 태암, 룡연, 흥농 등 세 행정촌에 소사양열이 어느 때 보다도 고조되고있다. 15마리되던 《전직》종자소는 자취를 감추었고 대신 우량소번식이 기하학적으로 늘어나고있는바 이는 김창룡수의의 역할과 갈라 놓을수 없다...
  • 2006-02-09
  • 미국 한인 사회 ‘MVP 워드’ 열풍 [조선일보 2006.02.08 00:08:30] 코리안 아메리칸인 하인스 워드(30)가 수퍼볼 MVP에 선정되면서 미국 교포 사회의 분위기도 한껏 들뜨고 있다. 교포들은 모이면 하인스 워드와 어머니 김영희(59)씨의 휴먼스토리를 화제로 삼고 있다. 뉴욕과 LA 등지의 재미교포들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
  • 2006-02-08
  • [원제: 혈맥찾아 10년] 한국 사단법인 한민족언어문화진흥회 사무총장 박윤구와의 인터뷰 일전 기자는 흑룡강성 목단강시 동녕현 삼차구진에 풍물악기 20조를 기증하고 길림시에 온 한국 사단법인 한민족언어문화진흥회 박윤구사무총장을 만났다. 중국지역 조선족사회에 도합 풍물악기 999조를 기증한 박윤구사무총장은 이것...
  • 2006-02-07
  • [원제: 학교에 몸도 마음도] 동녕현조선족중학교 김일화교장의 사업에서 벽지에 자리잡은 동녕현조선족중학교 김일화교장은 2002년 9월 부임한 이래 91만5천여원의 자금을 학교건설에 투자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향촌 학교에서 근 100만원이나 되는 자금을 투입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속에는 전현 유일...
  • 2006-02-07
  • [한국일보 2006.02.06 23:16:45]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하프 코리안’인 하인스 워드(30ㆍ피츠버그 스틸러스)는 한국계로는 드물게 NFL에서 성공한 경우다. 1967년 NFL 출범 이후 한국계 선수는 유진 정(Eugene Chung), 로이드 리(Lloyd Lee),존 리(John Lee), 하인스 워드 등 총 4명. 그동안 국내에 가장 이름을 알려진 선...
  • 2006-02-07
  • [원제: 연변축구 코기러기 고훈은 말한다] 작년 한해는 연변축구가 비운을 접고 팀이 갑급팀에서 실력을 하나하나 다진 한해라 하겠다. 그렇게 자금난에 허덕이면서도 중국 유일의 소수민족팀인 연변축구팀을 2004년 을급팀에서 갑급팀으로 재부활시킨 장본인이 바로 고훈(남. 47살)감독이다. 지난 2월 2일 고향인민들의 희...
  • 2006-02-07
  • [조선일보 2006.02.05 21:30:50] 조국이 부르면 어디든지 가서 일해야지요. 남북간 활발한 교류와 통일을 위해 나름대로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3일 자정쯤 평양행 열차가 떠나는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블 기차역. 주(駐)북한 러시아대사관 부대사로 발령받은 알렉산드르 마쩨고라(51)씨가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하얀 입...
  • 2006-02-06
  • [원제:‘호주의 미셸 위’ 16살 아마추어 양희영] [한겨레신문 2006.02.05 20:40:17] 호주 동포 양희영(16·에이미 양)이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80만호주달러)에서 21년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5일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리조트골프장(파72·63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
  • 2006-02-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